아들이 꽤나 늦은 나이에 육군 모사단 사단훈련소에 입대해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해서 어제(7.10)참석차 다녀왔습니다.
늦은 나이였지만 무사히 마치고 이등병(일병 아니죠. 어떤 모자란 국개의원을 까대기 하는 건 아닙니다)
계급장을 달아주려니 대견하기도 하고 내 입대 때 작대기 하나 받아들었던 그 때도 생각이 나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요즘처럼 군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 시절에 얼마나 노심초사들을 했을 훈련소 군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죠.
그런데, 훈련소에 방문할 때 방문증을 교부받는 절차에서 한가지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일이 있어서
내가 너무 틀딱사고는 아닌지 자문하면서 그 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군간부들이 랩톱 컴퓨터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명단을 확인하면서 방문증을 교부해주고 있었는데
방문증을 교부하면서 컴퓨터에 자료를 입력해주던 여자 중사의 손톱을 보고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인의 손톱 위에 인공손톱을 덧붙여서 장식하는 네일아트를 하고서 입력을 하고 있더군요.
그 인공손톱 때문에 타이핑이 더디고 더러 오타도 발생하게 되는 거... 뭐 그런 건 있을 수 있다고 치죠.
그보다 군인이 복무 중에 전투력과 상관없는 그런 장식을 하는 게 맞는 걸까요?
민간기업 사무실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손톱 장식이라니요.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좋은 날 꼰대소리 들을까 참고 넘기고 말았습니다만,
하.... 아까 잠시 들었던 감사한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요즘 군대는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디다.
한숨도 나오고 탄식도 나오고 이게 뭐하는건가, 이게 군대냐?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 걸 꾹 참고
방문증을 받아들고 나왔습니다.
이게 군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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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조무사
추천 햇어요 베슷 가시라고....
내버려둔 상관이 더 이상하네요. 그 정도는 지적해야 하는거 아닌가?
답게.....
요즘 제가 생각하는거 얘기하면 꼰대소리 듣더라구요
군인답게 학생답게 경찰답게 검사답게.....
물론 이게 틀에 박힌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소리 들을수도 있지만
자기의 자리에 맞게 행동하는걸 요구하는게 무리인가 싶습니다....
꼰대 아니세요...
지금 군이 얼마나 개판인지를 보여주는 예죠...
군이란 곳이 가져야할 정체성이 지금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군인이 네일아트라니..ㅎ
요즘 군대라기보단..
요즘 여군...
군무원이길 바랬는데 계급이 중사..
군대보단
캠프에 가깝죠.
한녀종특 군대에서도 미틴좉년
저라면 "손톱이 참 이쁘네요~" 하고 지나갑니다. 느끼는 바 있겠죠.
국방조무사
햐 시발
본인일에 지장주는 과도한 장식을 한건데
그걸 불편해 하는게 왜 꼰대십니까
충분히 불편할 상황이네요
군인 신분을 망각한 행동이네요
사진을 찍어서 국방부에 올려줬어야...
아...장관이하 개병신들이라 신경 안쓰겠네
저런년들 야외에서 일주일 동안 삽으로 참호만 파게 만들어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