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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tig.. | 24/07/15 02:44 | 추천 8 | 조회 112

1차대전 참호 공격의 어려움 +112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85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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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출발선이다. 냄새 나고, 생활 조건 열악한 참호. 공격 명령에 다들 대기 중이다. 그리고 머리 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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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의 공격준비 사격이 이루어지고 있다.


잠시 후 포격이 그치고, 이제 지휘관이 돌격 명령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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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동시에 적군 진영에서 신호탄이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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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서둘러야 한다. 이제부터는 달리기의 영역이다.


최소 10미터에서 최대 230미터 정도 넓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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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격으로 황폐하고 울퉁불퉁한 표면의 대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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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미터는 거뜬하게 넘는 물이 고인 크레이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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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스 잔류물로 가득찬 무인지대를 말이다.



이제 그렇게 달리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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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설치한 철조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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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정신을 차린 적 기관총의 사격이 공격조를 맞이한다. 개시한다. 이 장애물들을 모두 넘어야만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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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에 숨은 적들과 싸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은 5~15분 사이에 진행되어야만 한다. 공격과 동시에 적 진영에서 발사되었던 조명탄을 기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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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적군이 자신들의 포병대에 알리는 신호였다. 만약 5~15분 내로 적 참호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적의 가공할 sos 사격(공격준비파괴 사격)을 그대로 뒤집어 써야만 한다.



 

정리하자면, 5~15분짜리 시한폭탄이 깔린 험난한 무인지대를, 적의 철조망과 기관총 사격을 피하며 적의 참호에 도달해서 전투를 해야 하는 극한의 전투가 바로 참호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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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프랑스군의 공준사는 공격 개시 시점부터 최대 열흘 전에 실시되는 경우가 있었다. 일반적인 공준사는 공격개시 1시간에서 30분 전에 짧고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좋다.


**영국군은 공준사의 효과에 의문을 표하며 공준사 없는 돌격을 실시했다. 이는 전쟁 후반기에 꽤 효과를 보았다.


***독일군의 후티어 전술은 역발상으로 공준사를 공파사를 실시할법한 적의 후방지역에 가하는 걸로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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