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엔 땅에서 돌도끼를 캐내면 머나먼 신화시대의 뇌신이 쓰던 벼락 도끼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이걸 지니고 있으면 번개가 피해가는 피뢰의 성질을 지녔다고 하여 임금에게 진상하기도 함.
조선 초 세종부터 광해군대까지 7번 정도 이 벼락 도끼에 관한 서술이 등장함.
그러나 17세기에 들어서 부턴 뇌신이 병.신도 아니고 자기 도끼를 왜 흘리고 다니겠나며
이건 자연적인 기운이 모여서 만든 특이한 돌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됨.
좀 더 가선 어떤 선비는 이게 사람이 만든거 같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고 이야기하거나,
추사 김정희는 아예 신진 고고학을 익혀 이건 원시인들의 도구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짐.
댓글(10)
와! 뇌신의 돌도끼
묠니르!
환핀대전때 토르가 두고간거 아니었음?
취급이 아예 박하진 않았네 ㅋㅋ
사실 조선초까지 돌도끼는 현역이였다
뇌신이 맞는뎅 조상님들 로망이 뭔지 잘 모르시넹
뇌신 : 앗차차 ㅋㅋㅋ 도끼 빠뜨렸네
아니 근데 ㅋㅋㅋㅋ 중반 이후에 현타와서
아무리그래도 뇌신이 병1신도 아니고 했단게 왤케 웃기냐
김정희는 저걸 저시대에 어떻게 안거야 ㄷㄷㄷ
맨손으로 돌도끼만들기는 호주 원시인형이 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