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사위가 되는게 아니라면 정당의 거물이 되는게 제일 쉽고 빠르다
하원의원을 여러번 하고 총리나 그 밑에 각료 정도 할 수 있을정도면 충분
이렇게 해서 하원 고인물이 되고 오래 버티며 비비다보면
주위에서 슬슬 치워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때 상원으로 유배보내려고 작위를 발라준다
상원에 한번 들어가면 하원 출마는 영원히 봉쇄된다
상원은 권한도 없고 월급도 안나오는 명예직이 된지 오래라
정치 고인물의 정치생명을 명예롭게 끊어버릴수 있다
그냥 은퇴는 혹시 마음 바뀌면 되돌릴수 있지만 상원에 한번 가면 되돌릴수가 없다
유명인들이야 끽해야 기사 정도로 끝이지만
이쪽은 남작같은 찐 작위를 준다 (단 세습불가. 본인만 해당하는 일대귀족)
이걸 당하면 국왕이 주는 명예이니 대부분 명예롭게 받아들이고 은퇴하는데
일부 난 그래도 선거로 계속 살아남을수 있어! 하는 사람들이 거부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처칠 수준이나 되야 가능한 얘기다
고집부리다 차칫 선거에서 패하면 명예롭게 나갈 기회를 놓치고 결국엔 내쳐지기 때문
이 마녀도 남작을 받고 상원으로 유배당해 뒷방늙은이가 되었다
댓글(21)
대처특)영국을 민영화로 박살냄
오 그 하얀코끼리 같은건가
그리고 나는 스코틀랜드 영주!
4번 총리를 역임한 윌리엄 글래드스턴은 평생 귀족 작위 수여를 거부했고
심지어 죽기 전에도 왕실이 백작 작위 수여하겠다고 하니까 'ㅈ까고 나는 평민으로 죽을거임 ㅅㄱ'하면서 죽음
12표 차이로 무산되었지만 아편전쟁 개전 논의할 때 앞장서서 반대한 것도 이 사람이었지(아직 총리는 아니었음)
문제는 당시 영국은 제국주의 안 하면 병.신임? 이었던지라 자기들 입맛에 더 맞았던 디즈레일리를 뽑았고....
이름뒤에 경칭으로 경 붙이는거 폼난다!
이안 맥켈런 경 같은거
나두 한번 받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