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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47 | 24/08/17 02:40 | 추천 6 | 조회 75

임진왜란과 세키가하라 전투를 걸치고도 살아남은 다이묘 +75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27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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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요시토시, 한국에선 '종의지'로 유명한 대마도의 다이묘. 그는 가톨릭을 믿어 세례명까지 받았으며, 무려 당시 조선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가톨릭을 믿게된 이유는 장인어른인 고니시 유키나가(세키가하라 전투의 서군) 때문으로, 그의 딸이 요시토시와 결혼했다. 



요시토시는 임진왜란 발발을 반대하려고 노력했으나 도요토미의 노망에 결국 참전하고 깨졌으며, 임진왜란이 끝나고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장인어른과 같이 서군으로 참전하나 또 깨졌음에도 에도 막부에 무사히 살아남았다. 전후 처리로 고니시와 관계있는 다이묘들을 전부 처형했지만, 요시토시는 조선 외교에 필수적인 존재라서 이혼하는 대신 살려주었다. 그도 그럴게, 이 양반은 조선 왕실을 알현하기도 했다.



이후 조선-에도 외교를 위해 국서까지 조작해가면서 정상화에 힘썼다. 물론 양측도 이 국서가 조작된 걸 눈치챘지만, 조선과 에도 막부 둘 다 나름 자기 일로 바쁜데다 양국 외교 수립이 더 절실해서 무사히 넘어갔다. 물론 목숨값 대신 이 사이에서 중재자로 일하느라 평생을 고생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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