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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9099 | 24/08/24 01:48 | 추천 155 | 조회 532

[긴글주의] 정비소 직원이 제 차를 무단으로 사용했습니다. +124 [1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66591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써보게 되었는데 그게 사건사고 게시판이라 마음이 조금 무겁습니다. 17년식 더 넥스트 스파크 차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정비소 직원이 제 차를 출퇴근 용도로 사용한 정황이 블랙박스에 녹화되었습니다. 이 차가 제 첫 차에 처음 정비소 맡긴거라 차에 대한 경험이 없다보니 조언을 구할 곳이 여기밖에 생각이 안나서 글을 써봅니다. 후속처리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사건의 발단은 24년 8월 17일 토요일에 엔진경고등이 들어왔고 이전부터 문제가 있어 미션을 교체한다는 생각으로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고장코드는 P0700이었습니다. 정비를 맡길 때 이틀정도 생각해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그 다음주인 24년 8월 19일 오후4시 좀 넘은 시간에 차 정비가 완료되었으니 언제 찾으러 올거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일아침이나 모레 아침에 찾으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그 다음날인 24년 8월 20일 아침 10시 30분경 차를 찾아 왔습니다. 차를 맡길 때 예상주행가능 키로수가 250km일 때 차를 맡겼는데 차를 찾을 때는 110km정도가 찍혀 있어서 정비를 하면 이렇게 기름을 많이쓰나?(첫 정비라 진짜 몰라서 갸우뚱했습니다.)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차모드일 때는 블랙박스가 녹화를 하지 않도록 설정을 해놨습니다. 분명 시동을 블랙박스가 같이 전원이 들어와야하는데 "주행모드로 전환합니다"소리가 나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블박이 지 혼자서 삑삑 눌릴때가 있던터라 그런가보다 나중에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차를 몰고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쇼츠를 보는데 모 정비소 직원이 차를 맡겼더니 그 차로 출퇴근을 했다라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불현듯 내가 조작하지도 않았던 블박이 뇌리에 스치면서 황급히 달려가 그렇게 블박을 확인한 결과, 20일 이전의 블박 내용은 모두 지워져있었습니다. 최소 1.5주일 이상은 저장이 되는 용량인데 말이죠. 그나마 남아있는 블박을 확인 한 결과 20일 새벽(차를 찾기 약 10시간 전) 난생 처음보는 지하주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주차녹화가 되어있었고(저의 집, 회사는 모두 지상주차장. 지하에 들어갈 일 없음

), 차를 맡겼던 정비소 직원이 차 정면 블박에 찍혀있었습니다. 그러고 주행하여 아침 출근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블박에 녹화되어있더라구요..심지어 제 출근시간보다 더 오래 운전하고, 생전 운전해보지도 않았던 터널 방향으로 진행하고있는 블박영상... 이걸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정비는 똑바로 한게 맞는가?(시동 걸기 전 키를 돌렸을 때 계기판의 모든 등이 점등 후 점멸해야하는데 다른건 다 꺼져도 엔진 경고등은 계속 들어와있고 시동을 걸면 그때서야 꺼집니다. 이건 수리 맡기기 전에도 이랬습니다) , 분명 미션 자체를 교체하는 비용으로 xxx만원을 부르셨는데 영수증에는 cvt정비+벨브바디 교체+미션오일 합 xxx만원 이렇게 적혀있어서 뭔가 내가 눈탱이 맞은건가 싶기도 하고 심란하네요... 아침에 그 뉴스를 보면서 뭐 저런 사람이 다있냐하고 넘겼는데 그 뉴스 속 피해자가 내가 될줄이야.. 하는 생각도 들구요... 혹시나 이런 유사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법률적 자문을 구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사회초년생에 첫 차라 멋진 차는 아니지만 애정을 가지고 타보려고하는데 마음이 좀 아프네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은 참조용으로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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