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있는 중근당에게 고한다. +36 [2]

국정원의 전 중근당에게 말한다. 나는 대한의군 참모 중장 안중근이다.

지난 며칠간 나에 대해 꽤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을 거다.

몇몇은 아마 날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았겠지,

하지만 이젠 당원들이 진실을 알아야 할 때라고 본다.

국정원은 우리가 생각하던 조직이 아니었다.

일본 제국에게 장악당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들의 지도자다.

기습특전대와 공중항모 충무공함의 승무원 역시 일제 소속 밀정이다.

그들이 얼마나 더 많은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 안에 그들이 있는 것은 안다.

요원들의 바로 옆에 서 있는 사람일 수도 있지.

그들은 원하던 것을 이제 거의 손에 넣었다.

세계의 완전한 통제권을.

그들은 국정원장을 쐈고,

거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충무공함 세 척이 진수되면,

일본 제국은 자신들을 저지하려는 모든 이들을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막아야만 한다.

무리한 요구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독립의 대가는 크다. 언제나 그래왔으며, 난 기꺼이 그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

나 혼자만 준비되어 있다 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렇지 않다는 쪽에 걸겠다.

행운을 빌겠다. 안중근 중장,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