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겁한 식사예절. +27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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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 직장 상사였는데 참 골때리는 식사예절을 지님.



동료 다섯명 정도가 함께 식당에서 해물탕을 시켜먹었음.
각자 국그릇에 덜어 먹고 있는데
이 상사 혼자 지 숟가락으로 해물탕 냄비에서 바로 국물을 떠먹음.

흠.. 뭐 옛날사람이라 거기까진 그러려니 했음.

근데
떠먹은 국물이 숟가락에 몇방울 남았는데, 그걸 해물탕 냄비의 메인 국물에 다시 탁탁 쳐서 털어 넣음.

직원들이 대놓고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도 전혀 눈치 못채고 식사 끝날때 까지 그러고 처 먹음.

상사들 비위 열심히 맞추던 시절이라 다들 암말 못하고 해물이나 몇 개 건져먹다가 식사 마침.

주작아니고 백퍼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