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307653)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유동닉사.. | 24/09/03 23:48 | 추천 6 | 조회 19

'아쎄이! 오도짜세 스파르탄 최후의 장난을 실시한다!' +19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499665



img/24/09/03/191b85b2cf24e4dcb.jpg



기원전 220년대, 한때 오도기합짜세특별폴리스였던 스파르타는 기열이 흘러넘치는 모습으로 변모했다.

한때 역사적 해석으로는 '펠레폰네소스 승전 이후 향락에 빠져 고대 아고게 등 스파르타 본류 문화를 잃다가 메살리나 등의 노예 생산지가 독립하며 망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의 수정적 해석으로는 소위 '향락에 빠진' 문화들이 오히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경제적 지원과 상업발달등에서 촉발되었으며 말도 안되게 경직되었던 옛 스파르타 사회를 펠레폰네소스 전쟁시기부터 마케도니아의 지배시기까지 범헬레니즘적으로 '정상화'하려는 일련의 시도들이었다는 설도 대두되고 있다.



img-3.jpg
하여튼 스파르타 말기의 왕 클레오메네스 3세는 스파르타가 기열싸제 문화에 잠식되는 모습을 참지못하고 옛 스파르타식 문화를 재건하는 '개혁'에 착수하자는 파벌 중 하나였다.

당시 오도짜세 스파르타인은 채 천명 안팎에 지나지 않았고, 무장을 갖추거나 아고게, 공동보육으로 성장할 돈을 지닌 시민은 그중에서도 백명즈음이었을 정도로 '도시국가'라고도 불리기 어려운 읍성정도일 지경이었다.

이런 상황을 '개혁'하기 위해 클레오메네스는 토지를 분배하고 스파르타식 군사교육을 재개하였다.


img/24/09/03/191b85de10d4e4dcb.jpg




물론 현재 역사가들에게 있어서는 옛 스파르타 문화가 저출산/경제붕괴/양극화 등 당시의 사회적 문제의 근원이 되어 빤스만 남게 되었다고 지적받지만.... 기열!!! 오도 스파르타님의 찐빠는 작전의 일부일 뿐이다!

어자피 당시 스파르타지능... 아니 여러 그리스 철학자들과 중근세까지의 역사속 평가로는 이 반동적인 '개혁'이 톤토니우스좋고 무모칠리아좋은 이상적인 행위로 보였으니 결과가 이상한들 어떠하겠는가!!



1720955014.jpg
그럼에도 클레오메네스의 '향락에 빠진 정상국가'에서 '도로 오도짜세군사국가화'로 나아가는 전략은 일부 성과를 거둬, 수백년전 노예도시였던 메갈로폴리스를 점령하는 공적을 이루었다.
(그 이전의 군사국가를 복원하자는 파벌들은 이 스파르타 코앞의 도시를 밀지도 못했다)

물론 도시를 점령하고 난 뒤 가뜩이나 부족한 인력을 '자진입대'시키는 대신 6479명의 메갈로폴리스 시민들을 학살하고 도시를 완전파괴해 방어거점으로도 써먹을수 없을만큼 지워버려 적대감만 늘리고 더더욱 외교적으로 고립되는 수줍은 찐빠가 있었지만 무엇이 중요하랴! 오도 스파르탄은 전통을 그 무엇보다 먼저 지키는 법이다!




_U__0aOIW5Eg4uvWM1IYExBg0gIJ5OHzUxcDr8EJ1kvrOJUQYRccnK51E9P4-fjVxG5aCJupqXxSiGPMbB3PPQ.webp.ren.jpg
하지만 그런 '개혁'에도 오도짜세라케다이몬특별시는 이미 중앙집권화된 디아도코이 국가 마케도니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클레오메네스는 결국 셀라시아 전투에서 패배하며 겨우 모은 2000명의 오도짜세 스파르탄 완전시민들이 400명으로 줄어들었다.

기열 기병의 공격을 견디지 못한 클레오메네스는 수십명의 보병들과 함께 마케도니아의 적대국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이집트로 740km의 역돌격을 실시한다.

그러나 헬레니즘 세계의 새 문화적 허브이자 기열싸제민간인의 삶이 흘러넘치는 알렉산드리아의 삶은 클레오메네스와 오도 스파르탄들이 견디기에는 너무도 힘들었다.

장장 6.9초간의 마라톤(전투) 회의 이후 클레오메네스와 스파르탄들은 '함께 전사다운 죽음을 맞이하자'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아뿔싸!!! 기열 알렉산드리아는 스파르탄들의 망명을 받아준 우호 국가.... 전사다운 죽음을 맞이하게 해줄 적들은 전쟁이 터지기 전까진 존재하지 않았다!!!

e_s051fe3001_c978e3d5e472a845ae9e1d3da129fa6f3d0b9bd6.jpg
하지만 오도짜세 스파르탄들에겐 '크립테이아', 즉 피정복민들에게 '장난' 실시하는 문화가 있지 않았는가!!

플루타르코스의 기록에 따르면 클레오메네스와 수십명의 오도 스파르탄들은 알렉산드리아 시내 한가운데에서 무기를 꺼내들고 마구잡이의 폭력을 휘두르다가, 결국 부질없음을 깨달은듯이 한꺼번에 자결하여 엘리시움으로 역돌격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저출산/경제붕괴/병력붕괴를 겪던 어떤 고대국가는 완전히 마케도니아의 종속도시가 되어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실권이 있던 스파르타 왕은 오도짜세다운 죽음을 맞이했다..




050b9b3b-73bf-47ca-934c-b5e9e8292830.jpg

1518014_20220405120332_839_0003.jpg

32eba207-c399-462d-9bce-bb78dcd74d14.jpg

??? : 에잉! 전부 젊은이들이 욜로인가 플렉스인가 하면서 향락에 빠져서 애도 안낳으니 원! 옛날처럼 아파도 군대가고 연봉 안따지고 일하고 가난해도 애낳고 스파르타식으로 살아야 나라가 산다 아암...!!

[신고하기]

댓글(1)

이전글 목록 다음글

1112 13 14 1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