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이 트럼프를 보며 여유있게 웃을수 있는 이유 +51 [7]

당연히 어처구니없이 웃기는 것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략적으로 봐도 자충수인게

트럼프vs 바이든의 2차전 기준,

원래 이상했던 놈 vs 맛이 간 놈

이런 구도여서 날뛰기 좋았음

트럼프가 개소리하는건 원래 상수고,

바이든이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모습" 에서 "얘 정상 아님" 을 보여줌으로써 치매프레임으로 이득을 취해감

그러니까 헛소리의 내용은 다 묻히고 바이든 치매만 부각되서 이득을 봤는데

트럼프vs 해리슨 의 구도에서는

해리슨에게서 그런 샷을 뽑아낼수가 없음

오히려 초선이다보니까 트집잡기도 어렵고 잡아봐야 바이든의 실책에 묻어가는건데

나라에 봉사하다 이제야 물러난 노인네 물어뜯는 모양새도 나쁘고, 선 그으면 그만임

거기다 결정적으로

트럼프는 이제 기존의 "쟤 대통령감 아님", 을 보여주던 전략에서

"내가 대통령감임"을 보여주는 전략으로 바꿔야함

근데 극우에 개소리만 하던 양반이 이제와서 그렇게 쉽게 스탠스가 바뀌나

자신이 했던 과거 발언들의 관성에 묶여서 누가봐도 "아...이건 좀...." 하는것들만 남아서 빼도박도 못하게됨

어차피 정상적인 정책들과 방향성을 이제와서 제시해봐야

그동안 해온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덮을수 없으니 "끝까지 물어뜯자"는 네거티브 전략을으로 쭉 가는건데

뒷방 노친네들의 지리멸렬한 싸움에 지쳐있던 국민들이

뉴페이스의 대선도전에 크게 흥미와 호감을 갖게 되면서 전략이 폭망함

알다시피 "괜찮은데?" 하는 사람을 까면 기분 나쁘잖음?

그럼 주장에 최소한의 근거정도는 있어야하는데

기존의 전략을 수정하지못하고

근거 따질 필요조차 느끼지 못할 "이민자들이 불법으로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 이러고 있으니

해리슨의 호감도를 낮추진 못할망정 본인의 호감도만 깎고있음

토론 이후로 해리슨은 아마 여유가 넘쳐흐를듯 하고

트럼프는 전략 수정도 못하겠지만 못하면 못하는대로 침몰하는건 확정수순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