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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로코.. | 24/09/16 19:20 | 추천 15 | 조회 94

미담으로 기억될 뻔한 엘리트 특수부대 일화 +94 [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6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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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윙 작전은 론 서바이버라는 영화로 만들어져서

밀리터리나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정도 들어본 작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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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4명으로 구성된 씰팀 정찰조가 양치기에게 발견 당하자 죽일지 말지 고민하다가
결국 민간인을 죽일 수 없다는 정의로운 미국인 군인 정신을 발휘해서
풀어주기로 결정하고 결국 양치기가 탈레반에게 신고해서 추격 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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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구출하러가기 위해

네이비씰 데브그루(네이비씰 최정예팀)이 탄 치누크가 RPG-7 직격으로 격추당해

헬기에 타고 있는 승무원과 네이비씰 데브그루 대원들이 전원 사망하고

정찰팀도 치열하게 교전하면서 4명중 3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지만


진짜 흑역사는 영화내에서 나온 씰팀에 영웅적인 행동이 거의 다 구라였다는 점임


모든 일의 시작은 네이비 씰이 이 지역에 있는 탈레반 간부 잡겠다고 작전에 끼어들면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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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서 작전 뛰던 부대는 미 해병대였으나

특수전 사령부에서 씰 보내서 잡겠다고 해서 작전 넘겨줌


이때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는데

네이비씰은 해병대가 짜둔 계획을 제대 엎어버리고 지기네들 계획을 입안함


해병대 같은 경우 이 인근에서 작전 경험을 해본 정찰병을 목표 지역에서 떨어진 곳에다 헬기로

투입시켜서 도보로 이동시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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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은 걷기 귀찮았는지 정찰해야하는 지역 인근에다 헬기를 통해 정찰병을 직접 떨궈놓음

거기다 떨궈둔 네이비 씰 대원 4명은 죄다 아프카니스탄에서 작전한 경험이 없었고

정찰 훈련도 받지 않았으며 4명중 3명은 실전 경험도 없었음


거기다 해병대가 아프카니스탄은 지형 ㅈ같으니 화력 지원 받을려면

무전기 좋은거, 백업까지 가지고 가라는 조언도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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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TR 이라는 소형 군용 무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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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제 위성 전화기 

2개만 챙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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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시작부터 헬기를 대놓고 작전 지역에다 보내서 강하하는

무지성 진입으로 작전이 시작되고


군사 전문가들은 이 시점에서 탈레반에게 다 들켰다고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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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양치기랑 만나게 되면서

풀어주면 100% 탈레반에게 신고할께 뻔해서 죽일지 말지 고민하다가


여기서 양치기를 죽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행동이 고귀한것 처럼 보여주는데

민간인이 적대적일 가능성 있다고 해도 냅다 처형해버리자고 투표한 시점에서 전범 행위임


거기다 정상적인 특수부대라면 민간인에게 발각되었을 경우 고민없이 즉시 빤스런 치는게 답이였음


문제는 네이비씰 작전 자체가 엉망진창이라 퇴출 계획이 없었고

이제와서 퇴출 계획을 전달 받기 위해 사령부에다 무전을 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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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이 안됨


이후 무전 통신이 원활한 고지를 찾아 이동하지만 역시 의미 없었음


거기다 좀 멀리 이동하면서 고지를 찾은게 아니라

양치기와 마주친 곳에서 1km도 벗어나지 않고 인근 고지에 올라가서 무전을 할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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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가 무전이 안되자 달려온 8~10명 정도로 구성된 탈레반 1개 분대들이

씰팀이 고지에 있는걸 파악해 매복을 준비했고


씰팀은 매복에 걸리자 완전히 박살남

이후 양치기가 네이비 씰 규모, 무장 전부 알려줘버렸고


탈레반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네이비씰을 추적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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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8~1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분대 3~4개와

박격포로 화력지원을 하면서 네이비씰을 위기로 몰아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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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네이비 씰 리더는 포격지원을 요청 할려고 했으나

무전기는 먹통이고

위성 전화는 민간 회선이기 때문에 보안 과정, 위성전화 자체에 취약성 때문에

제대로 된 연락도 못하고 죽어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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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주인공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마커스 러트렐은 

첫번재 매복에서 그대로 도망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음


영화에서는 있는거 없는거 다 쓰면 싸우지만

현실에서는 꽉찬 탄창 가지고 살아남았다고 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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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정찰대가 ㅈ망했다는 무전을 듣고 사령부에서

그들을 구하러 가기 위해 급하게 투입된 데브그루 태운 헬기를 보내는데


탈레반은 몇 주간 헬기가 날아오는 방향을 파악해 놨기 대문에

헬기가 올만한 비행 루트에다가 RPG-7 사수와 대공 사수 깔아놔서


거기에 들어간 헬기는 그대로 공격당해서 격추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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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판 5분전에 아니 개판 그 자체에서


특수전 작전센터, 해병 작전센터 둘 다 씰 정찰팀은 어떻게 됐는지, 정찰팀 구하려다 추락한 MH47에서 생존자는 있는지

아무것도 파악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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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병대와 특수전 병력이 다 같이 산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해병대도 앞서 정찰팀이 당한던 것 처럼 탈레반 매복에 걸려 공격 당하긴 했으나

네이비 씰과 제대로 된 무전기 들고가서 저항하는 탈레반에게 포격 불러서 때려잡고

생존자 구출하는 걸로 마무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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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윙 작전이 파탄나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우리가 최강인데 다른 부대 말을 왜 들음? 이라고 생각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여러번 작전을 뛴 해병대를 무시한 네이비씰의 근자감


테러와의 전쟁 초기 시절이라 보여준 네이비씰의 미숙함


탈레반이면 무지성으로 AK 들고 알라알라 거리는 놈들인데 하며 저평가하던 특수전작전사령부


등등이 다 겹치면서 생긴 네이비씰 버전 빤스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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