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적어놓은 말들.. 솔직히 2016년 기준 닌텐도의 상황과 위유 생각하면 틀린 말들이 아니였음.
하이브리드 콘솔 자체도 처음 나왔던 상황이기도 하고, 당시 닌텐도는 망유 내놓고 회사 자체가 위태위태 했었음.
한국 시장? ㅋㅋ 망유 출시도 포기하고 스위치 출시마저도 노한글로 내놓았었는데 뭘... 스매시브라더스 반글화는 루리웹에서 기억하는 사람 아직도 많을텐데?
그런거 보면서 사람들이 닌텐도에게 기대를 가지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긴 했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더더욱.
단지 런칭작인 야숨이 압도적으로 나와버렸을뿐 ㅋㅋㅋ 저 글 적힌 커뮤에서 몇달뒤 야숨 하나만으로도 스위치 뽕 뽑는다고 누가 글 적은거 봤던거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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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이브리드 플랫폼이 실패하진 않을꺼라고 생각해서 2017년 중후반때 플스4 vs 스위치 양자택일 상황에서 그냥 스위치 골랐지만, 국내 발매 후 1~2년동안은 마리오 카트, 젤다 야숨, 마딧세이 3개 빼놓고는 할 게임이 없었음... 한글 키보드도 안되고 스토어는 미국꺼 쓰고 영문으로 된 UI 보면서 플스4 살껄 한두번 생각한게 아님.
근데 안 팔고 존버 계속 탔더니 책장 가득히 스위치 게임이 채워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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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망유는 스펙으로도 존나 까였던거 생각해보면 스펙 이야기도 못할 이야기는 아니라고봄
2006년경 나온 플스3보다 스펙 못한 애가 당당히 2012년 기기로 나온게 임팩트가 워낙 컸어야지
댓글(53)
앗
위유가 워낙 조진 것 때문에 불안하게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 우리나라는 출시 무산되고.
위유의 강점을 살리는 독점작이 뭔가 있어야 하는데 개발 난이도가 너무 너무 높았던 것도 있고.
난 되게 신기하고 재밌어보였는데 게임커뮤니티에서는 예측이 별로였지
나처럼 콘솔알못이랑 오래 봐왔던 사람들이랑 의견이 달랐나봄 다행히 그걸 뒤엎고 제대로 자리잡았지만
난 오히려 잘 될 거 같았음
내가 당시 미국에 살 때여서 그랬나..
발표 즈음에 대학원생들 대화 주제가 확 바뀌더라고요
근데 저게 또 성능이 무작정 나쁜건 아니었음 모바일 칩셋이 스위치가 나온 이후부터 갑자기 성능 급상승해서 그렇지
가격 전력 성능 다 따져보면 최고로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게 테그라였어서 성능은 최대한으로 냈다고 생각하는데
말한대로 국내쪽은 좀 많이 그지 같은 상황이긴 했다... 그게 성능 때문이 아니라 본문에 적은 다른 문제들이 겹친게 다르고
나는 다른건 모르겠고 휴대용으로 들고다닐 최신기기가 스위치 말곤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음
그런데 어지간한 타이틀은 다 멀티플랫폼 시대여서 이득도 잘 봤지
...듣고있냐 비타야?
회사에 돈은 많은데 게임기는 이제 때려칠까에 가까운 상황이었음
게임기 사업 암흑의 7년(9년?) 찍고 나머지에 전업하려나 싶었던ㅋㅋㅋㅋㅋ
결국은 콘솔기기의 힘은 독점작에서 나온다는걸 보여주고 말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