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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 | 24/09/19 11:29 | 추천 2 | 조회 629

죄송합니다...초등4년 아들 자랑 좀 하겠습니다有有有有 +228 [19]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85312

아들이 지난해...가을...

2024년에는 한국의 가장 높은산 3개를 꼭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마침..11월....

한국은행에서 한국의 4대 명산 기념주화를 판매한다고 하여...

아내와 고민을 했습니다.


2.jpg



아들에게...

한라산,지리산,설악산,태백산을 모두 오르면...

기념 은화를 선물로 주겠다고..



아들이 너무 기뻐하며...도전 해보겠다고....했습니다.


그리하여...



20240217_152347.jpg


2024년 2월 17일 설악산 오색-대청-천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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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4일 태백산 유일사-정상-당골광장



그후...4월 한라산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학교 체육시간 발목 인대를 다쳐...3개월간 운동을 전혀 못했습니다..



20240812_105957.jpg


2024년 8월12일 한라산 관음사-백록담-관음사



그리고...이번 추석 연휴 첫날...



20240914_090133.jpg



2024년 9월 14일 중산리-장터목-천왕봉-중산리



새벽 2~3시에 출발하는...10시간 이상 걸리는

당일 산행이였는데...

정말 잘 해주더군요...


마지막 지리산 정상을 오를때...

제 가슴깊이 눈물이 울컥 쏟아지더군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만약 11살 이였다면 절대 못할거라고...아니...불가능하다고..



단 한번도 짜증을 내지않더군요...

힘들면 혼자 눈물 흘리며 참고 가는 모습보며...


그만 해도 괜찮다고 아내와 이야기 하면...




"아빠...난...힘든거 보다 포기 하는게 더 슬퍼...정말 못하면 그때 이야기 할께"



제가 지금것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듣지 못했던 11살 짜리 아들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자랑 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제....제가 체력이 딸리는데.... 내년에는 뭐를 하려고 할지...겁이..슬슬 나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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