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7화 내용이니 스포일러 주의)
한정된 재료를 가지고 100인분의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시험.
백수저 요리사들은 시간이 시작되기 무섭게 재료부터 싹쓸이하기 시작하는데
흑수저 요리사들은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이미 가져간 건 어쩔 수 없고 우리 요리에 집중하자'는 스탠스를 견지한다
그러나 백수저 요리사들은
"주방에서는 셰프보다 재료가 더 높다"고 할 정도로
좋은 재료를 선점하는 능력이야말로 셰프의 능력이라고 역설한다
심지어 부족한 재료가 있으면 경쟁상대의 주방에 찾아가
"쓰고 남으면 달라"고 저자세를 취할 정도로 재료에 진심이었던 백수저 요리사들
확실히 경력이 쌓일 수록 재료를 더 중요하게 보는구나 싶었음
장인은 도구를 안 가린다고들 하지만
알고 보면 장인일수록 도구 가리는 게 더 까다롭다니까
댓글(10)
재료만 있으면 뭐든 만들 수 있으니까
재료 없으면 만들 수 있는 바리에이션이 급격하게 줄어들잖아
그저그런 재료 + 뛰어난 실력 = 맛있음
뛰어난 재료 + 뛰어난 실력 = 개존맛
수 많은 요리 만화에서
항상 돈지랄로 하는건 재료수급이었다
식객에서도 나는 요리 하는 장면보다 더 섬세하게 그려진 게
식재 구하는 장면들 아니었나 싶긴 함
장인은 도구 탓을 안해 안좋은 도구는 선택 자체를 안했을테니까
자존심 이전에 재료 없으면 암것도 못하긴 하지
비무에서 어설픈 재료로 만든 도구쓰면 그게 실례라고 ㅋㅋㅋ
100인분.. 큰 만두..으윽
요리를 하라고 했더니 문명을 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