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말을 남기기 위해 일부러 삼사형과 조활을 남기고 소사매는 내보냄.
장문인의 자리를 내려놓으며, 그 중요한 자리의 증인으로 조활을 세움.
장문인의 좋았던 시절에 조활이 입문했던 일도 포함됨
조활이 소사매를 좋아하는것은 장문인도 당연히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조활이 있는 자리에서 삼사형에게 소사매의 혼례를 부탁하는 방식으로 에둘러 의중을 전함.
조활의 비참한 과거사 언급
조활의 아버지는 조활을 박대하며 내쫓았음.
하지만 마지막 애정으로 자식이 위험한 강호에 발 들여 비명횡사하지 않고,
무사히 몸 성히 자랄 수 있게 보살펴 달라고 재산을 싸들고와서 부탁함.
장문인은 조활을 인내심을 얕잡아보고 조활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임.
나중에서야 조활의 성정을 알아보았지만 이미 입실시키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버렸기에,
가능한 편의를 봐주었지만 끝끝내 입실시킬 수는 없었고 이것이 한이 됨.
이사형의 배반으로 장문인은 쓰러지고 이사형은 위악자로서 사문의 배신자가 되어 떠남.
하나하나 충격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사건들이 한달(1턴)동안 연달아 쏟아지는데,
표현력이 좋으니 장면마다 감정선이 잘 살아있고 무의미한 장면이 없어서,
만족, 분노, 원망, 슬픔 등이 순식간에 폭풍처럼 몰아치고 남은건 개판 오분전인 당문.
감정적으로 혼란스럽지만 상황은 이해가 가는 수준의 적절한 혼란을 유도하고,
주인공의 마음 속 앙금을 부정적으로 치닫지 않을 개연성을 줄 만큼만 해소하고,
서사적으로 플레이어가 당문에 집착할 이유를 상실할 즈음에 그 이유를 던져준다는 점.
이런 것들을 계산하고 유도했다는 부분에서 작가의 역량이 상당하다는것을 알 수 있음.
댓글(24)
저건 무슨 냉동양갈비냐 장문인이 삼사형한테 명패를 주다니
엥 정사루트아닌가
이게 왜 냉동이야
냉동 양갈비는 아니고 장문인 호감도 높으면 볼 수 있는 양갈비임
아마 호감도 조건 있는듯?
나는 받았다고 말만 듣고 받는 장면은 못봄
정말 악랄한점은 이쯔음 플레이어도 하씨 이게 맞나 터질만한 상황마다 당문을 저버리는 선택지가 있음
예전에 어떤 무협작가분꼐서 말하기를, 무협이 단순히 쌈박질 하는 소설이 아니라
저렇게 희노애락을 녹여내야하기 때문에 쉽게 쓰기 어렵고 나이도 지긋하게 들어서 쓴맛단맛 다 아는 사람이 잘쓴다고 했던가
이사형도 배신이 아니란걸 상각하면 참
볼수록 엄청 잘 짜놓은 게임인듯
그러니까 빨리 다른루트 내라고 씨이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