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을 겨루는 가게에서 아직 지명도 못 받은 순위권 밖의 요리사와
그 요리사의 아버지가 대립중이다
1부 주인공인 쇼타의 아들인 쇼타로가 저 40년 경력 요리사의 초밥을 먹어보니
아무 문제가 없는 최고의 초밥인데
정작 가게엔 손님이 없고 아들 놈은 아버지와 대립중이다
이 사장님은 그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다고 답답해 하는 중
젊은이인 쇼타로는 "제네시스 처럼 뭔가 새로운 초밥을 해보면 어떨까요?"라는 의견을 내는데
저 사장님은 "난 그런 걸 만들 재주가 없어서 하던 걸 밀어 붙이는 수 밖에 없다"
"아들에게 내 기술을 가르치고 둘이서 열심히 하면 되는데 그런 괴상한 초밥 같지도 않은 초밥에 빠져서는" 이러면서 답답해 함
쇼타로는 사장님의 아들의 의견도 들어봐야겠다며 제네시스에 다시 찾아가는데
아들은 "아버지의 기술은 뛰어나지만 고집이 강해서 뭘 바꿔볼 생각이 없다"
"새로운 걸 해보자고 해도 변명만 늘어놓는다" 등등 답답해 하긴 마찬가지다
두 사람의 의견을 모두 들은 쇼타로는 "둘 다 맞는 말인데 둘 다 이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면서 묘한 느낌을 받음
그런데 랭킹 1위가 저 둘의 대화에 끼어들더니
"당신은 우리 가게의 랭크에 들 수 없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마침 일이 끝났으니 그 사장님 집에 가보자면서 쇼타로를 끌고감
먹고 나선 호평을 줬지만
아버지와 아들 둘 다 안타까운 점이 똑같다고 한다
그리고 솔루션을 내주는데
겉으론 둘이 대립중이지만 실상은 둘 다 똑같다
둘 다 자기만 생각하지 손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함
왜 이런 말이 나왔는가 하면
어떤 손님이 고등어 초밥을 달라고 하니 좋은 고등어가 없다면서 거절하고
손님이 칭찬을 해줘도 별 반응을 안 보여줌
이건 아들도 똑같은데
인상을 팍 쓰면서 손님은 안 보고 자기 입맛에나 맞추는 초밥을 내주니 당연히 지명이 안 들어온다고 혹평을 한다
그런 면에선 아버지나 아들이나 똑같다고
아까 고등어를 찾던 손님에겐 질이 떨어지더라도 그걸 맛있게 조리할 방법은 있으니 그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좋은 재료가 아니면 손도 안 대겠다는 건 아집일 뿐이라고 하며
전어를 좋아하는 손님이 있다면 절인 정도에 따라 다른 초밥을 내주는 등 변주를 줄 방법은 많다고 한다
그리고 굳이 초밥이 아니더라도 손님에게 초밥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주는 등
손님을 기쁘게 할 방법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아버지나 아들이나 기술은 좋은데 손님을 위한 기술이 아닌 자기 만족을 위한 기술일 뿐이라고 하며
특히 아들쪽은 새로운 초밥을 찾는다곤 해도 결국 본인의 기술이 우선이고 손님은 뒷전이라고 안타까워 함
이 요리사는 자기를 한 번이라도 찾아 준 손님은 되도록 많은 정보를 모아서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통을 지키던지 새로운 걸 만들던지 그건 자기 마음이지만
결국 중요한 건 손님을 위한 마음이 아닐까요? 라는 말로 격려를 해줌
댓글(1)
접대 퍼포먼스가 엉망이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