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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리아.. | 18/10/19 17:59 | 추천 116 | 조회 2159

이혼소송하며 아이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807 [9]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84403

자유게시판에도 동일한 글을 썼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고자 글쓰게되었습니다.


우선 저도 예전에 자동차를 매우 좋아했고 그로 인해 전남편을 만났습니다.

당연히 결혼전에는 몰랏던 모습들을 결혼 후 알게되었고 너무 힘든 생활생활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저의 선택이었고 저의 선택으로 인해 아이들이 태어났으니

책임을 져야한다 생각하고 참고 살아왔었습니다.

어디에 제대로 하소연도 못하고, 티도 못내고 살았죠.

내얼굴에 침뱉기인걸 아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모두 털어놓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26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만삭때 전남편에게 아이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필요한 용품을 사러 마트에 가자고 주말에 점심시간이 지나서 깨웠습니다.

그러자 본인이 자고 있는데 왜 그런걸로 깨우냐며

유리병을 저의 옆으로 집어던지고 유리창을 본인의 손으로

깨부셨습니다. 너무무서워서 주저앉아 덜덜덜 떨면서 울고있자

피가 흐르는 손을 저에게 보여주며 '왜우노,병신아. 병신아.

나가서 약이나 사온다.'라고 말하더군요...

마트로 뛰어가 약을 사왔습니다. '나는 잘테니까 이거 다 치워놔라.'하곤

자더군요..... 저는 유리를 모두 치우고 혼자 마트를 걸어갔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는데 도와달라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처음 폭력적인 모습을 본날이었죠.


그리고 전남편은 공황장애가 왔습니다.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 몸을 못움직이겠다...

만삭의 몸으로 물시중을 들고 새벽에 전남편을 업고

응급실을 수차례다녔습니다.

개인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전부다 찾아갔지만 이상없음.판결받았고

저는 그전부터 불안증세로 그런거같다고 수차례 말했지만

전남편은 듣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의사에게 공황장애인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돌팔이라고 말하며 무시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첫째가 태어났습니다. 15시간을 진통해서 겨우 아이를 낳았고

걷지도 못해서 휠체어를 타고 입원실에 올라갔습니다.

전남편이 울더군요. 왜 우냐고 토닥이며 물어보니

'니가 애 낳는거 보니까 우리엄마랑 할머니가 너무 불쌍하다.'라고

말하며 엄마와 할머니에게 번갈아 전화를 걸더군요.

하...


그러고 아이가 혼자 막 앉을 무렵이었습니다.

말다툼도중 전남편은 저에게 아이 벽가드를 집어던지고

머리끄댕이를 잡고 이리저리 끌고다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또 덜덜덜 떨고있자 또앞에와서

'병신아.병신아.'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겨우 그집에서 도망쳐나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놔두고 와서 몇분후 집에 들어가니 아무도없고

아이용품도 사라졌었습니다.

저는 도망나올때 핸드폰도 뺏긴상태라서 부동산에가서

겨우 전화를 빌려 전화하니 시할머니집에 있다했습니다.

시할머니집에가니 시할머니가 저를 문앞에서 밀쳤습니다.

애엄마 자격없다고.어디서 애를 두고 나가냐고...

제가 상황을 모두 설명하고 아이를 안으로 가려고 하자

또 밀쳤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울면서

제핸드폰을 찾아와서 친정식구들에게 전화해서 모두말했습니다.

그런데 전남편이 이미 저희집에 전화해서

제가 그냥 아무일도 없었는데 집에 핸드폰이랑 애를 두고

나갔다고 말했답니다. 폭행당한걸 모두 말하니 친정식구들이

난리가 났고 이걸 듣고있던 시할머니는 폰을 뺏어서 그게아니라며

난리를 치고... 결국 양가어른들 다 오셔서 난리친 후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가 돌이 됐을때 돌잔치 문제로 또 일이 터졌습니다.

전남편은 이혼가정이라서 본엄마쪽/ 시아버지쪽-새어머니, 시할머니

이렇게 나눠져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이시댁, 저시댁을 갔습니다.

본돌잔치를 시아버지쪽과 함께하는걸로 잡았고

본어머니쪽이 섭섭해 하실까바 친척분들 모시고 식사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난리가 났습니다. 왜 그쪽이랑은 호텔잡고 하면서

왜 내쪽은 밥만 먹자하느냐, 약먹고 죽어주겠다 등등,,,

그 이전에도 조금만 본인의사에 거슬리면 약먹어 죽어주겠다며 저에게 압력을 가했었습니다.

전남편과 저의 관계를 계속 싸우게끔 이간질도 무척 많이 하셨습니다.

도련님 결혼식때 본어머니가 앉으면 안된다고 전남편이 말했었나봅니다.

그러자 저에게 전화와서 요즘 본인이 눈만 뜨면 죽고싶다고 하시길래

저의 친정엄마 치부까지 말씀드리며 가정의학과 가셔서 상담받으시고

약 드시면 조금 나아지실꺼라고, 무서우시면 같이 가드릴수도 있고

도련님이나 오빠(전남편)과 함께 가셔도 좋을꺼같다고 그렇게 설명해드렸는데

전남편에게 전화해서 '얘가 내보고 정신병자란다. 나 그냥 죽어주면 되겠냐'이난리를

치셨죠. 이게 모두 아이돌 무렵에 다 터졋습니다.

결국 본어머니 친척분들과도 뷔페잡고 돌잔치 했습니다.

그날 돌아와서 제가 화가 나서 큰방에 들어가서 그냥 앉아있는데

방문을 크게 닫앗다는 이유로 따라들어와서 목을 졸랐습니다

그날도 양가어른들이 모두 모였고 시아버지-새어머니는 전남편이 본어머니와

왕래하는걸 전혀 모르셨다가 이날 알게됐습니다.

이걸 또 전남편은 제탓을 하며 우는 아이를 내려놓기 않고 어른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내집이니 다 나가라.라며 난리를 쳤습니다.

그때도 어른들의 설득에 넘어가 다시 살았습니다.


그이후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여 못견뎌서 약을먹고 자살시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필그날 아이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 새벽에 응급실에 가게되었고

거기서 저도 정신을 잃어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부부관계를 가지지 않으면 이혼사유가 된다하여 어쩔수 없이

가졌던 상황에서 둘째가 생겼습니다.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생활비를 2년동안 받지못했던 저는 전남편에게

차량 2대중 큰차를 팔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말이 되는 소리냐며

갑자기 일어나서 제 뺨을 때리고 발고 밟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거울을 보니 입술이 다 터져있고 뺨은 퉁퉁

부어있고 허벅지가 쑤셨습니다. 무서워서 집을 나가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시아버지는 저에게 '왜 또 그러노. 그러게 걔 성격 건들지말고

그냥 무조건 미안하다하고 살으라니까.'하며 짜증을 내셨습니다.

이건 도저히 아니다싶어 짐을 싸러 집에 들어가서 전남편은

앉아서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엇습니다. 와이프 때려서 도망나갔는데

넌 게임을 하고 싶냐고 하자 이상황에서 나도 상처받아서 게임을 좀 해야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대로 집을 나가 친정집에 있었습니다.

아이둘을 못보니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점점 사람이 이상해지는걸

보신 친정어머니는 전남편에게 전화하였고 전남편은 저희어머니에게

'자식교육 똑바로 시켜서 보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희어머니는 참으시고 저에게 들어가서 애를 데리고 나오던지.

아니면 그냥 참고 살아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들어가서 살던중 한달도 채 되지않아 말다툼도중

전남편이 갑자기 달려들어 목을 졸랐습니다. 목에 선명하게 자국이 남아 2주가 넘도록

없어지지 않을만큼 심하게 졸렸습니다. 몇초가량 정신도 잃었엇습니다.

그 일이후 도저히 아이들을 위해 참고 살다가는 제가 죽겠다 싶어

짐을 싸서 도망나와 이혼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전남편은 자동차 동호회에서 몇천만원치 튜닝을하며

여자를 사귀고 신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사전처분으로 판결받은 양육비. 한아이당 40만원.

단한차례도 지급하지 않은채말입니다.

현재 본인이 동호회에 3천만원 차량에 2천만원 튜닝을 하였고

최근 6천만원 차량을 추가구매하였다.라고 자랑질을 하면서도

법원에는 튜닝은 165만원치 한게 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차량입니다.


여러분. 165만원에 이 모든 튜닝이 가능합니까?

조언부탁드립니다.


양육비는 아이들을 먹이고 교육시켜야할 생존권입니다.

그 양육비를 주지 않기 위해 저런 파렴치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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