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운운 하길래,,,그냥 급히 써봅니다,, +249 [7]

유시민 이사장 관련 명단이 어쩌고 하길래

일단,

나도 꼰대가 되어 가는 것 맞나 봅니다

첫째,

저 당시 사회를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자다가 집안에 구둣발로 들어와 잡아가고

생사를 모르는 부모는 안기부 별관 등지를 떠돕니다

당시는 증거도 죄도 없습니다

잡아가서 물고문하면

죄가 만들어 집니다.

요즘 만들어 지는 영화들, 변호인, 1987

택시운전사,.,

당시 현실의 반도 안됩니다

둘째.

저는 참고로 80년 당시는 보기는 했으되

어려서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격동의 80년대를 겪었습니다

소위 87,년을 정통으로 겪고 맞선 세대입니다.

그러나. 87년 직전 까지의 시대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대학교내에 경찰이 상주하고

5명이상 모이려면 신고해야 한다면,

믿으실라나요?

일반 시민이 모임을 가지는 것은

긴급조치 혹은 계엄령 국보법 위반으로

어떠한 모임이 불가능 합니다

YMCA위장결혼사건이란 것 들어 보셨는지요

소위 집회를 위해 위장결혼식을 한 사건입니다

검색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튼,

제가 아는 상식에서

당시, 운동권, 혹은 운동가의 길을

걸으려면

일단, 잡히면 어떠한 고문을 받든지

변절하던지, 어떤식으로 든지

소위 자술서를 써야 합니다.

그들이 만족할 때 까지

(이는 변호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전에 자술서를 쓸 때

어디까지 공개된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고

어디는 숨기고

준비를 합니다..

당시 추측컨대

김대중같은 이미 오픈된

인사에게

미안하지만 책임을 돌리고

진정한 조직은 감춰야 했습니다.

대학교에 학생회 조차 없던 시절

(즉, 자치조직이란 것이 허용되지 않던 시절)

을 지나 소위 유화국면이 되어

총학생회에서 학생회가 만들어지고

각 학생회는 2개의 조직으로 분리 운영됩니다

즉, 오픈 총학생회

공식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학생회

그리고, 언더 학생회

전국의 모든 학교, 조직들은

다 이런식으로

조직을 보호 했습니다..

그것이

87년을 지나

88년을 기점으로

소위 전투적총학생회

전대협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학생회와 언더 조직이 일원화 되고

비로소 합법화의 길을 걷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유시민이사장이 활동하던 시절

즉, 1980년 당시는

극도의 폭압시절입니다.

모든 반정부 활동이 불법이며

술마시다 대통령 욕을 해도

며칠간 사라졌다 반병신이 되어 돌아 오던 시절입니다

안 믿길겁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당시 반정부 활동을 하던 모든 이들은

체포시 공개할 명단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것조차 적지 않는 다는 것은

그냥, 걸레로 피죽음을

맞겠다는 각오 밖에 아니지요

물론, 정보과 형사들도

바보는 아니어서

이 명단을 두고

몇 십바퀴,(소위 고문 한번을 한바퀴라 합니다)

를 돌립니다.

너무 길어 집니다

명단을 적었다,

당연하다.

명단을 적었다는 사실과

배신은,

얼토당토 하지 않습니다.

왜냐,

진짜 그런 협조를 했다면

이미 그는

87년 이전에 변절한 숱한

인사들에 포함되어 우리가

기억조차 하지 못하겠지요

미안하지만,

겪지 못한

1980년을 중심으로

전후, 10년은

인권과 폭압은 지옥이었습니다.

믿지 못하겠지만.

그런 가운데,

반정부 운동이란,

지금 일베처럼,

키보드 워리어랑

.

더 말을 안할랍니다..

그냥,

저런 이야기는

겪는 사람이 보면

개도 웃습니다..

갑자기 열이 받아 써 봅니다

요약

당시 반정부 활동가은

잡히면 불법체포,고문,구속이 당연하기에

따라서 공개할 명단을 미리 준비하고

오픈된 인사에게 책임을 돌리기로 서로 합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