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야;).. | 16/08/21 10:00 | 추천 44 | 조회 839

가족들의 동의는 정말 중요해 +94 [5]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79979

난...독립해 산지 10여년이 지나 고양이 키우게 됐어

키우면서도 "나, 고양이 키운다" 라는 말도 한적 없고..

나에게 고양이랑 같이 살게된게 특별한게 아니었기에 특별히 "알릴" 상황이 아니었던거지..고양이로 인해 가족들과의 상황에 변화가 생길것도 아니고...

여름...가벼워진 옷차림에 팔다리에 자잘하게 남아있던 스크레치가 부모님 눈에 띄었고
원인도 모른채 상처에 흥분해 있는 부모님께 사실은 고양이....
라고 운을 띄었을때 엄청난 파장이 있었다.
평소에 동물농장, 디스커버리 애시청자 부모님도 결국에 하시는 말씀은

버려라, 누구 줘라....

눈물이 흐르는 마라톤 대화가 이어진 후 부모님도 격한 감정을 내려놓으셨고

3년이 지난 지금은 전화통화하면 마지막 인사는 "고양이 잘 지내니?" 란 안부 인사야..

뜻밖의 상처에 당황하는 부모님 심정은 누구보다 이해해..
금지옥엽 자식에게 난 상처에 화나지 않는 가족이 어디있을까...
가족이든, 부모님이든, 그 누구든...
쉽게 휘둘릴게 아니라 설득을 하는게 먼저 인것 같아.
그리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거지...자연의 섭리로 헤어지기 전까지 말야.

고양이와 인간이 같이 사는데 문제점이 뭔지 해결해 가야겠지.
어째든 인간이 중심이라고 생각 하는 주의라..
중성화, 발톱깎기, 여름엔 털깎기......이런문제들 해결하기...

분명 고양이와 같이 생활하면서 불편한 부분 있고 신경쓸 부분도 많지만
그로인해 나는 힐링도 느끼고, 집안 청결함도 유지되고...ㅋ
장단점이 공존하는 생활이지만 나는 만족해.

정리가 안되는데,

요즘 아깽이 점유율이 많은 갤에 3년차 집사로서...
주절주절 말을 해봤습니다.

모두들..고양이와 행쇼!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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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슬교교주08/20 답글달기

행쇼!!!!
ㅇㅇ08/20 답글달기

행쇼!! - dc App
ㅇㅇ08/20 답글달기

맞아 같이 사는 울엄마도 애기보면 좋아죽으면서 내팔다리에 크게상쳐낸날은 이놈새끼 저놈새끼하면서 욕한다 언제나 부모님한테는 내자식이 젤 중요한거니까... 그래도 애기있어서 행복하다
ㅇㅇ08/20 답글달기

그치 ㅋㅋ 부모님께서 날 아끼듯 나도 내고양이를 아껴줘야 하는거임 내리사랑ㅋㅋㅋ
ㅇㅇ08/20 답글달기

어머니마음이 이해가 가긴하네...ㅠㅠ고양이보단 내자식이소중하니까..

가족들의 동의는 정말 중요해 +94 [5]

댓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