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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대.. | 19/10/16 16:09 | 추천 90

[정보] 설리의 죽음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를.araboza +673 [3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06198012



<환상통 이해도>



Phantom Limbs 라는 증상이 있어.
환상사지라는 증상인데, 팔이나 다리가 잘린 환자가 "내 팔이(다리가) 아파요" 같은 소릴 하는 거야.
이게 구라는 아니고, 실제로 느끼는 고통인데
의사 입장에서도 깝깝한게 없는 팔을 어케 치료해주겠어.

이 환자들은 종종 "손가락이(발가락이) 가렵다" 라고도 하는데
없는 손발가락을 긁어줄 수 없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지.
본인도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하는 증상이기도 해.
가려운 곳이 느껴지긴 하는데 존재하지는 않으니... 미치고 환장할 일 아니겠어?



<왼팔 절단 환자에게 시행하는 거울요법>



<강연 중인 라마찬드란 교수>


이러한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거울 요법"(사진 참조)을 창시한 라마찬드란 교수(사진 참조)는
이런 환자들의 공통점도 연구했는데,
이런 환상통은 팔 다리를 갑자기 잃은 경우 보다는 
오래도록 쑤시고 아픈 고통을 느끼다가 감염 등의 이유로 절단 수술을 한 경우에 흔하게 생긴다는 걸 발견해 냈어.
즉, 오래도록 내게 고통을 주던 팔 다리는 잘려 나가도 지속적으로 뇌에 이미지가 남아서 가려움이나 고통을 유발한다는 거지.

https://www.youtube.com/watch?v=EtE1rFUlArU


영상은 환상통에 관한 의사샘의 영상이야.
관심 있는 게이들은 함 보도록 해.


여튼, 여기서 나는 환상사지 증상(환상통)과 설리의 죽음이 갖는 공통점을 발견했어.
바로 "오래 지속된 고통" 이라는 점이야.






설리는 다른 자살 연예인과 다르게 이상행동을 아주 오래 지속했어.
한 2년 했던가?
2014년인가에 최자와 연애 발표하고
2016년엔가 최자랑 헤어지나 그러고
같은 해에 삼성병원 실려 가지? 자살 시도 소문이 있었던 사건였어.





그러면서 입에 생크림을 붓거나 속옷을 입지 않은 모습을 촬영하는 등
인스타에 야리꾸리한 사진들을 계속 올리며 우리의 관심을 끌지.

그런데 그녀의 사진들은 야하지만은 않아.
뭔가 묘하고 이상한 느낌을 줬어.
슬프기도 하고 .. 여튼 쉽게 표현하기 힘든 이상한 느낌였어.

이러한 설리의 행동이 약간 이상하다는 걸 나 뿐 아니라 다들 느꼈을 거고
그래서 마음 한켠으론 설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야.

이런 그녀에 대한 걱정은 우리의 마음에 일종의 고통으로 작용했고
그게 몇 년을 지속했다는 거지.
그러다 엇그제 그녀는....
아픈 다리가 수술로 뚝 잘려 나가듯
갑자기 세상을 떠나가 버렸어.

우리 뇌는 오래 앓던 설리에 대한 고통을 바로 잊지 못하고
급작스런 그녀의 죽음 때문에 더욱 생생하게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 거 같다.



다른 연예인 자살엔 아무런 느낌을 못받던 일게이들 중 다수가
설리 자살은 뭔가 마음에 고통이 느껴진다는 글을 많이 올렸길래
방구석 일게이가 분석해 봤다.

별 의미 없는 글이니 건강한 게이들은 가볍게 읽고 잊도록 하자.

그리고 우린 하던대로 방구석에서 부랄이나 긁으며
가련한 설리가 이젠 고통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바라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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