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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제국.. | 19/12/09 23:40 | 추천 34

[정보]조선시대 수수께끼 왕비.jpg +479 [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18793611

 

때는 18세기 중반 조선

 

 

한 신하가 상소를 올렸다

 

 

 

 

 

 

 

 

 

 

 

 

 

 

 

"전하 명나라의 역사서 명사를 살펴보니 문종대왕의 왕후가 공빈최씨라고 기록 됐습니다

 

 

헌데 문종대왕의 왕후는 현덕왕후 권씨가 아니옵니까?

 

 

이게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조사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렇다 상소의 주인공은 바로 문종의 아내였다

 

 

남편 문종은 일찍 세상을 뜨긴 했지만 (그래도 성종보단 오래 살았다)

 

 

세종대왕 후반기는 이 문종이 대리청정을 통해

 

 

장장 8년간 맡으며 조선을 이끌었던 명군이였다

 

 

 

 

 

 

 

 

 

 

 

 


 

 

 

 

당연히 왕실의 족보는 민감한 문제였기 때문에

 

 

왕은 곧장 조사에 착수했고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다

 

 

 

 

 

 

 

 

 

 

 

 

 

 

 

 

먼저 공빈최씨가 누군가에 대해 조사가 들어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생몰년도가 하나도 기록 돼있지 않은 존재 자체가 수수께끼인 여인이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전주최씨의 족보에는 이 공빈최씨가 문종의 왕후라고 적혀있었고

 

 

 

 

 

 

 

 

 

 

 

 

 

 

 

 

게다가 한 신하는 더욱 충격적인 얘기를 올리는데

 

 

 

 

"전하, 신이 베이징에 가는길에 중국 사신과 대화를 했었는데 이때 사신이 권씨가 곧 최씨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도일의 딸이라고 했습니다 "

 

 

 

 

 

 

 

 

 

 

 

 

 

 

이에 단서를 잡은 조사단은 바로 최도일의 무덤을 조사 했는데

 

 

정말로 최도일의 무덤에는 최도일의 딸이 문종의 왕후라고 적혀 있었다

 

 

 

 

 

 

 

 

 

 

 

 

 

대내외적으로 공빈최씨의 실존을 뒷받침하는 문헌들이 쏟아지자

 

 

당황한 왕은 바로 강화도로 사람을 보내

 

 

실록을 살펴보라 하였는데

 

 

 

 

 

 

 

 

 

 

 

 

 

 

 

 

 

 

연산군 일기에 현덕왕후를 문종의 원비라 기록한게 발견 됐으나

 

 

 

(원비가 있으면 뒤를 이은 2번째 마누라 계비가 있기 마련)

 

 

 

하지만 공빈 최씨라는 인물이 문종의 계비가 됐다는 기록은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실록에는 없었다

 

 

 

 

 

 

 

 

 

 

 

 

 

 

 

 

 

 

 

이에 왕은

 

 

"이제보니 명사를 편찬한 청나라 학자가 뭘 착각한거 같다

 

 

그거 편찬한 놈 말은 믿을게 못되는거 같다"

 

 

 

 

 

 

 

 

 

 

 

 

 

 

 

 

 

 

"그리고 문종대왕이 승하 했을때 중궁의 복제, 즉 소복을 입는 형식을 정하지 않은 점

 

 

단종때 궁에 아무도 없으니 귀인 홍씨(문종의 후궁)가 내정을 총괄하라 한점

 

 

세조가 단종에게 "넌 엄마도 없고 마누라도 없으니 얼른 결혼해라" 라고 말한점을 꼽아

 

 

공빈최씨는 실존 인물이 아니다"

 

 

 

라고 실록 하나만을 근거로 결론을 내버렸다

 

 

 

 

 

 

 

 

 

 

 

 

하지만 최도일의 무덤은 "아몰랑"을 시전해 "그냥 무덤이 아무튼 틀린거야 빼애애액"으로 무마 시켰고

 

 

또한 전주 최씨의 족보는 견강부회하여 그런 것이라고 덮어버렸다

 

 

 

 

 

 

 

 

 

 

 

 

 

 

 

당연히 똥싸다 만거 같은 식으로 끝내버렸으니

 

 

새왕이 옥좌에 앉자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윤행리가 다시금 이 일에 대해 고찰을 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이에 왕은 다시 실록을 살펴보라 명령을 내렸고

 

 

이때 드디어 공빈최씨라는 인물의 무덤에 대한 기록이 발견 됐다

 

 

문제는 그 무덤의 위치가

 

 

 

 

 

 

 

 

 

 

 

 


 

 

 

바로 문종의 딸 경헤공주 옆이였다 ㄷㄷ

 

 

 

하지만 아이러니 한것은 실록에 나와있는 공빈최씨의 무덤은 찾을수가 없었다

 

 

 

몇백년 지났다고 무덤이 사라진걸까 아니면 처음부터 존재가 없었던 유령의 무덤인가

 

 

 

 

 

 

 

 

 

 

 

 

 

 

 

결국 왕은 첨삭 및 수정이 행해진 후 반포된 《명사》가 정본이며

 

 

여기에는 문종의 왕비가 권씨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공빈 최씨는 문종의 왕비가 아니라고 선언 했다

 

 

(*실제로 중국측 기록에 대한 반론은 이게 제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887년에 이 문제는 다시 들춰졌고 왕은

 

 

그만좀 하라고 상소 올린 신하를 잘 타일로 돌려보냈다

 

 

 

 

 

 

 

 





 

 

이렇듯 기록과 유물들이 교차검증 되는덕에 최씨의 존재를 증명해 주기도 하지만

 

 

정작 정사인 실록에는 최씨라는 인물이 없다

 

 

과연 이 최씨는 누구였을까???? 






3줄 요약 
외국 기록과 국내 유물등에 문종이 새장가를 갔다고 기록 됨 
근데 문종의 계비 최씨에 관한 기록은 실록에 없음 
200년간 키배를 펼쳤지만 대충 얼버무려 덮어버려 지금도 미스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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