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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 | 20/06/06 18:10 | 추천 28

카타르가 왜 LNG선을 역대급으로 주문했는지 Araboja(feat 한국 조선업 근황3)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263787972

 

쓰다보니 너무 길어짐. 긴 글 주의바람.  

 

이번에 카타르가 역대 최대급으로 LNG운반선을 주문한 배경을 정보게이 시각으로 알아 봄.  

 

 

 


 

 

 

 

 

1. 카타르는 카타르인 30만과 외노자 230만으로 구성된 나라임. 

 

 

2. 1995년 6월25일 카타르 알 사니 왕자가 국왕인 아버지를 감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킴.

 

 

3. 할리파 알사니는 가만히 있어도 왕이 될 왕세자 였지만, 아버지가 해외 여행을 간 사이 쿠데타로 왕이 됨. 

 

 

4. 왕이 되고 나서,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집을 주고, 사업에 망해서 빚을 지면 정부가 대신 갚아주는등 카타르인에게는 무한복지를 선사함.

 

 

5. 카트르의 실업율은 0.1%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일을 못하는 일은 없음 

 

 

6. 알사니국왕은  왕세자로 삼은 세째아들이 노는걸 좋아하자  네째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물러남. 2013년 이었음 

 

 

7. 네째아들은 80년생으로 34살에 왕이 됨.  벌써 마누라 3명에 자식 12명을 생산함.  노는거 보다 생산적인 일을 좋아하는 것 닽음 

 

 

8. 자식만 잘 만드는게 아니라 일도 잘 함 

 

 

9. 카타르항공을 키움 

 

 

10. 기장과 쭉빵 스튜어디스등 비싼 외노자들을 쓰지만 기름값이 거의 공짜라 서비스를 막 퍼줌.  가성비 좋고, 스튜어디스도 예뻐서 카타르항공은 쏠쏠하게 잘 나감 

 

 

11. 사우디가 포기한 알자지라 방송도 인수함.  

 

 

12. 미국 공군기지도 사우디에 있던걸 유치함. 사우디는 음주불가지만 카타르는 가능함. 미국 중부사령부를 유치했는데 술도 마실수가 있어 병사들 사기도 높아짐. 카타르는 미국에 안전을 보장받음 

 

 

 

13. 탈레반 대표부도 카타르에 있음.  

 

 

14. 무슬람형제단의 망명도 받아줌 

 

 

15. 카타르는 수니파인데  시아파인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해 지원도 해줌 

 

 

16. 중동의 간잽이가 카타르임 

 

 

17. 이유가 있음.  카타르는 해저 가스전이 돈줄인데 이란과 영해가 겹침.  

 


 

 

18. 지상으로는 국경이 있지만 석유나 가스의 경우 땅속에서는 한 통 일 경우가 많음.  자기 국경에 파이프를 박는다고 해도 다른쪽 나라의 기름이나 가스를 뽑아갈수 있는 것임. 

 

 

19. 과거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쳐들어간 것도 쿠웨이트가 이라크 지하로 연결된 기름을 쪽쪽 뽑아 먹어서 였음.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이라크와 지하로 연결된 쿠웨이트 유전의 파괴였던 이유임 

 

 

20. 이런 이유로 쿠웨이트는 같은 수니파인 사우디 보다 이란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며 간잽이 외교를 하고 있음 

 


 

 

 

 

 

21. 사우디가 카타르의 간잽이짓에 빡침 

 

 

22. 사우디는 봉쇄운하를 파겠다고 발표함. 

 

 

 


 

 

 

 

23. 카타르는 사우디와 육지가 붙어있고, 나머지는 바다임

 

 

24. 사우디가 카타르 국경을 따라 운하를 파고 통행을 막으면 카타르는 섬나라가 되버리는 것임 

 

 

25. 이런 간잽이 카타르의 주 수입원은 천연가스임. 

 

 

26. 미국에서 세일가스가 터지면서 카타르의 고민이 시작됨 

 

 

27. 러시아도 문제가 됨 

 

 

28. 러시아는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중국과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수입을 올림. 러시아는 독일로 들어가는 두번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서 돈을 더 벌어보려고 함 노르드스트림2임 

 


 

 

 

 

29. 미국이 여기에 딴지를 놓음. 

 

 

 30. 미국은 2020년 하반기부터 셰일가스를 수출하는 인프라가 건설 완료되기 시작함. 

 

 

31. 유럽도 미국 셰일가스 고객중의 하나로 보기때문에 러시아와 유럽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추가되는것을 원하지 않음.  독일에 압박을 세게 넣고 있어 천연가스관 건설계획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 

 

 


 

 

 

 

32. 러시아 푸틴이 여기에 빡침 

 

 

33. 일단 사우디와 원유감산 합의를 깨며 저유가로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을 보내려고 함.  

 

 

34. 러시아는 미국이 독일과의 파이프라인 확대를 막는다면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LNG운반선으로 공급을 하겠다고 방향을 잡음. 러시아도 LNG운반선이 필요해 짐 

 

 

35. 러시아가 배로 천연가스를 배송하는데는 큰 문제가 하나 있음 

 

 

36. 얼어붙은 북극해를 지나야 하는것임.  

 

 

37. 쇄빙선이 얼음을 깨고 앞서가면 LNG운반선이 뒤를 따라가야하는데 배 2대가 움직이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듬 

 

 

38. 러시아는 얼음을 깨고 운항할 수있는 쇄빙 LNG운반선이 필요함.  

 

 

39. 쇄빙 LNG운반선은 얼음을 깨고 갈 수 있게 뚜껍고 강한 철판을 둘러야하고, 추운 북극해를 지나가기 위해 구석구석에 열선을 깔아야 하는등 일반 LNG운반선 보다는 50%이상 비싼 배임. 현재는 한국 조선소들만 쇄빙 LNG운반선을 만들수 있음 

 

 

40. 미국도 LNG를 수출하려면 LNG운반선이 필요함 

 

 

41. 미국과 러시아가 이렇게 나오자 카타르는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음.  거래처들과 공급물량을 늘리는 장기계약을 해서 대응하려고 함.  카타르도 LNG운반선이 추가로 필요해 짐 

 

 

42. 이번에 카타르의가 120척을 발주한 이유로 전세계 LNG운반선이 500척 규모인데 120척은 엄청난 규모임 

 

 

43. 미국, 러시아, 카타르가 이렇다보니 LNG운반선은 더 이상 못 받을 정도까지 수주가 계속 될 것임 

 

 

44. 문제가 있음 

 

 

45.  LNG운반선은 한국 조선소 입장에서 돈이 되는 손님이 아님 

 

 

46.  식당으로 치면 객단가는 높지만 한 자리에서 장타를 치는 손님이라 그럼 

 

 

47. 배를 만들때 도크에서 끝까지 만드는 것은 아님. 

 

 

48. 물에 뜰 정도로만 도크에서 용접을 한 다음에 안벽에 붙여서 나머지 작업을 함 

 


 

 

 

 

 

49.  LNG운반선은 극저온으로 LNG가스를 액체로 만들어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인 액체를 운반하는 배임 

 

 

50. 극저온이 깨지면 액체가 600배로 팽창하며 기체로 바뀐다는 말임.  

 

 

51. LNG운반선이 LNG를 꽉 채운상태에서 불이 나서 터지면 배가 전소되는 수준이 아니라 항구 전체가 폭발한다는 말임. 소형핵폭탄급 파괴력이 나옴. 중국 LNG운반선을 쓰는게 쫄리는 이유가 이것임 

 

 

 

52. LNG를 극저온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스박스와 같은 화물창기술이 필요함. 

 


 

 

53. 화물창제작은 숙련 노가다 김씨가 한땀한땀 보냉제등을 거대한 아이스박스에 특수용접으로 붙여야하는 수작업 노가다임. 

 

 

54.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말임 

 

 

55.  보통 일반 상선은 안벽에 한두달만 붙여놔도 배가 완성이 되지만 LNG운반선은 노가다 김씨의 노가다 공수가 엄청 많아 안벽작업만 8-10개월이 걸리게 됨. 

 

 

 

56. 노가다 김씨는 오래 일을 할 수 있어 좋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안벽을 오래 잡아먹고 장타를 치는 손님임. 

 

 

57. LNG운반선 만으로는 돈이 안되고 회전율이 높은 다른 배들을 섞어야 조선업이 살아난다는 말임 

 

 

58. LNG운반선이 아니라 LNG추진선이 터져야 한국 조선이 제대로 살아 남 

 

 

 

 

 

한줄요약.  LNG운반선은 지겨울 정도로 수주 기사가 계속 날 것임.  하지만, LNG추진선이 터져야 한국 조선업이 살아남.  카타르는 간잽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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