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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 | 21/07/28 06:12 | 추천 27

스압) 대한민국 엘리트체육인과 비교되는 UFC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 +2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356991088

 

 

 

 


 

 

 

원글

https://m.dcinside.com/board/ufc/480883

 

 

 

조 로건:

니 어릴때 모래 광산에서 일 했다며

하루 온종일 삽질 했다고 들었어

 

프란시스 은가누:

 

 

내가 그 일 처음 시작 했을때가

 

 

10살때 였어

 

 

이모집에서 살다가

 

 

우리 할머니 집으로 갔는데

 

 

앞으로 한글자 라도 더 배우고

 

 

또 먹고 살려면 뭐라도 해야했어

 

 

성인도 힘든 일 이든 뭐든

 

 

우린 선택권이 없었지

 

 

 

 

조:

 

 

 

하루 종일 삽질 하는거 진짜 빡센 일인데

 

 

그게 니 힘 장사로 만든게 아닐까

 

 

10살때 부터 시작 해서 성장기를 지나서

 

 

청년이 될때까지 그런 일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니를 존나 쎄게 만든거지

 

 

 

 

은가누:

 

 

그럴지도 모르지

 

 

 

 

조:

 

 

유전적인 축복도 있겠지

 

 

 

 

은가누:

 

 

솔직히 

 

 

난 내 인생의

 

 

절반쯤은 정말 싫어

 

 

나한테 '어린 시절' 같은건 없었지

 

 

내 인생은 좌절감 뿐이였어

 

 

그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 해야했고

 

 

그럼에도 나아지는건 없었지

 

 

학교 다닐때 말이야

 

 

공부 할때 쓸 연필 이나 공책이

 

 

나한테는 거의 항상 없었어

 

 

어떤때는 신발도 못신고 갔고

 

 

교복이 다 찢어졌는데도 살 돈이 없어서

 

 

집에 있는 옷 입고 다녔지

 

 

주변을 보면 다른 애들은

 

 

다 삐까뻔쩍 하고 방학때는

 

 

가족이랑 어디 여행 갔다와서는

 

 

신상 잔뜩 사오고 그랬는데

 

 

나는 거지꼴로 있었지

 

 

난 항상 작년 교과서에

 

 

빈 공간을 찾아서

 

 

거기다가 필기를 했어

 

 

언젠가 새 교과서를 살 수 있게 되면

 

 

그거 보고 옮겨적을려고 말이야

 

 

그리고 

 

 

선생님들은 그런걸 이해를 못했지

 

 

"넌 왜 교과서가 없니?"

 

 

"니는 왜 연필이 없냐?"

 

 

어떤 선생님들은 내가

 

 

부모님 한테 사달라고 말을 안한줄 알더라고

 

 

"부모님 한테 말씀드려서 사와야지"

 

 

그 양반들은 진짜로 정말로 

 

 

부모들 조차도 그런걸 살 돈이 없다는 

 

 

그 개념 자체를 이해 못했어

 

 

교실에서 날 쫒아내기도 했어

 

 

가서 부모님 한테 말하고 오라고 말이야

 

 

 

 

조:

 

 

사람들한테 우리 그런거 살 형편

 

 

못된다는 소리를 안한거야?

 

 

그런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어?

 

 

 

 

 

은가누:

 

 

우리 가난 한거 알고 있었어

 

 

그런데도 그런거야

 

 

일을 하면 돈이 바로 바로

 

 

들어오는게 아니잖아

 

 

회사에서 다음 달에 주거나 하는데

 

 

그래서 종종 제때 제때

 

 

학비를 못내니까

 

 

학교에서 쫒아내더라고 

 

 

그 시절의 나는

 

 

쪽팔림의 상징 (subject of shame) 이였어

 

 

항상 50~60명 되는

 

 

다른 애들이 다 쳐다보는데

 

 

교실에서 쫒겨났지

 

 

친구도 만들 수가 없었어

 

 

니도 알잖아?

 

 

서로 즐거움을 교류하려면

 

 

뭔가 있어야 하는데

 

 

나 처럼 공책은 커녕 연필도 못사는 놈이

 

 

친구들이랑 점심을 사 먹겠어

 

 

뭐 쉬는 시간에

 

 

애들이랑 나눠먹을 간식을 살 수 있겠어?

 

 

난 항상 소외 되있었지

 

 

실질적으로 나 혼자 큰거야

 

 

결국엔 친구 만드려는 노력도 포기 했지

 

 

"그래 이게 내 꼬라지 구나"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좌절감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어

 

 

근데 어느 순간 부터

 

 

그게 나 한테 동기 부여가 되더라고

 

 

"씨발 주변 애들 모두 나를

 

 

아무것도 아닌 놈 취급을 하네?"

 

 

막상 생각해보면 내가 또래들 보다

 

 

성숙 하거든

 

난 진짜 열심히 일을 했고

 

그 친구들 보다 가진건 적었지만

 

내가 갖고 있던 것들은 내 손으로

 

얻은 가치 있는것들이였어

 

걔네들은 좆도 일은 커녕

 

다 부모들이 해준거였지

 

난 그런 운을 타고나지는 못했지만

 

내 힘으로 노력 하잖아

 

그게 나쁜건 아니거든

 

그걸 깨달은 순간 부터

 

남들에게 

 

너네가 틀렸다 

 

라는걸 증명 하고 싶어졌어

 

 

 

조:

 

동기 부여가 된거구나

 

 

은가누:

 

그렇지

 

난 절망과 좌절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감정들을 다른식으로 어떻게든

 

분출 하고 싶었어

 

어떻게든 

 

저들에게 증명 하고 싶었지

 

 

 

조:

 

그 모래 광산에서 얼마나 일했던거야?

 

 

 

은가누:

 

학교 그만두기 전까지 계속 했지

 

17살에 학교를 그만 뒀어

 

물론 그 이후로도 노가다는 계속 했지

 

 

 

조:

 

10살 부터 17살 까지

 

학교 다니면서 그 일 까지 한거야?

 

 

 

 

 

 

 

은가누:

 

다른 방법이 없었다니까?

 

 

 

 

 

원글

https://m.dcinside.com/board/ufc/480883

 

 

 

 

 

1.ufc 헤비급 챔프 은가누

2.10살부터 성인될때까지 노가다하다

3.뒤늦게 mma 배워서 챔피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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