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이 말장난에 불과한 논리적 증명 +11

신 이라는 단어는 그 정의가 매우 모호하다
사람마다 신을 뜻하는 의미나 묘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해석이나 구구절절한 추상적 표현들을 싹 거르고 
객관적이고 간단 명료하게 신을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음

신 = 우주를 만든 어떤것 또는 그런것들의 집합
이것을 더 명확하게 풀어서 정리하면
신 = 우주를 탄생하게 한 원인과 원리

 

그런데 우주는 존재하기 때문에 
우주를 존재하게 한 원인과 원리가 있는것은 당연함

비가 내리는 기상현상에는 원인이 있고 비가 만들어지는 원리도 존재함
즉 비가 내린다면 비가 내리는 원인과 원리는 존재하기 마련임
고로 우주가 존재한다면 우주를 존재하게 한 원인과 원리는 존재함

신이 있냐 없냐 논증은 우주가 존재한다는걸 믿는 순간 
이것은 굳이 논할 가치가 없는 것임
중요한건 원인( WHY)과 원리(HOW) 를 알아내는것임

신이 우주를 만들었다 라는 주장은
"우주를 탄생시킨 원인과 원리가 우주를 만들었다" 라는 말과 동급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장이 됨

이것을 부정하면 신이 우주를 만들었다 라는 명제 자체도 부정하는거임

만약 여기서 신은 우주를 만든 원인과 원리 같은게 아니며
신이 우주를 만든데에는 원인도 원리도 없다 라고 주장한다면 
다시 신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 해야 하는데
그들에게 물어보면 뭔가 거창한듯이 횡설수설 하더니
결론은  "우주를 만든 어떤 존재" 라는 똑같은 대답을 함
그들의 말은 곧 우주는 아무런 원인도 원리도 없이 생겨났다는 말로서

우주의 존재에는 신이 필요 없게 됨

신이 우주를 만들었다
=우주를 만든 원인과 원리가 우주를 만들었다 (의미없는 문장)
 

신이 우주를 만든 데에는 원인도 원리도 없다 
=우주는 원인도 원리도 없이 만들어졌다 (즉 신은 없다)

만약 신은 인간의 머리로는 그 개념을 정의 내릴수 없다 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우리가 모르는것을 아는척 하기 위해
신이라는 자신도 설명 못할 개념을 들고와서
모든건 신이 만들었다 라고 이해하는척 자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여기서 우리는 두가지 태도를 취할수 있다
1) 우주가 만들어진 데에는 원인과 원리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답을 탐구하거나
2) 우주가 만들어진 데에는 원인도 원리도 없거나
또는 인간은 그 답을 영원히 이해할수도 없으니 아예 포기하거나

과학이 추구하는 태도는 1번 이지만  창조론자들은 2번이다







"모든것이 저절로 우연히 생겨날리가 없기 때문에
어떤 지적인 존재가 의도적으로 설계한것이다"
 

하지만 그 지적인 존재는 그럼 어디서 왔는가 라는 자연스러운 물음이 뒤따라야 한다

이 정교한 세상이 저절로 (?) 만들어질수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있어야 한다면
이 정교한 세상을 만든 창조주는 이 세상 만큼이나 정교할 것이다
그런데 그 창조주는 저절로 만들어질 수 있는가? 
그렇다면 정작 왜 세상은 저절로 생길수 없다고 믿는걸까?

무언가가 저절로 만들어질수 없다는 명제를 만들어 놓고
세상을 만들었다고 상정한 그 존재는 저절로 만들어질수 있다고 허용하는건
자신이 세운 논리에 정면으로 위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