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2744679
'밖에선 볼품없는 쓰레기가 여기선 레어템?' 을 진짜로 실현 할 수 있는곳이 바로 징역이다.
1.영양크림(2만원)징역 내 구매품인 영양크림이다. 이놈 뚜껑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디자인인데 위쪽에 아크릴을 떼어내면 안에 거울이 있다.
(위 사진은 실제 징역에서 팔던 제품은 아닌데 이름을 까먹어서 비슷한걸 가져옴. 아크릴 떼면 저렇게 생김)
용도는 방에서 운동할때 교도관 오나 안오나 망볼때 사용한다.
방마다 거울내밀고 망보고 있는거 교도관들도 알아서 23년부터는 까만뚜껑으로 바뀌었다.
2.생수(개당 500원)'그냥 물인데 이걸로 뭘 할수 있냐?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징역에선 용도가 많다.
첫번째는 운동용도인데 옷걸이에 끼우면 8KG 짜리 아령으로 만들 수 있고,
투명비닐가방(구매품 4500원)에 넣으면 총 8개 들어가서 16KG를 만들어 삼두를 칠 수도 있다.
두번쨰는 포장된 생수팩의 손잡이가 강력 테이프인데 저거를 떄서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
3.소세지(2000원) 이건 뭐냐 싶을텐데, 소세지 다먹고 나서 저 쓰레기에서 활용도가 있다.
일단 징역에서는 테이프/스티커를 못 구한다.
그래서 저 소세지 앞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떄서사용한다.
이빨로 살짝 깨문다음 찢으면 결대로 쭉쭉 찢어지는 재질이라 활용도가 높다.
4.바둑판 징역에서 판매하는건 사진과 비슷하지만 한쪽은 바둑, 나머지 한쪽은 장기판 즉, 양면이다.
그 중 장기판에 유성매직으로 윷놀이판을 그려서 윳놀이 할 때 사용한다.
장기나 바둑은 단 둘이서만 할 수 있지만 윷놀이는 여러명이 참여가 가능해서 방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이다.
근데 이걸 징역에서는 단순 재미로 하는게 아니라, 감옥 내 화폐(우표) 를 걸고 하기 떄문에 사행성이된다.
사행행위 즉 도박(윷놀이, 카드, 판치기)은 금지되어 있는데 적발시 처벌이 운동보다 훨씬 빡세다.
윷놀이판은 걸리면 바로 압수되고 스티커 받음.
더있는데 일단 생각나는 4가지만 써봤다.
징역은 밖에서 흔하고 볼품없는 물건도 꼭 필요해서 생각날떄가 많은 좆같은 곳이다.
댓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