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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12.. | 24/07/29 11:03 | 추천 36

엄마한테 날 낙태하지 왜 낳았냐고 화를 냈던게 죄송스럽다 +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3468509





 

아버지가 술로 인해서 밖에 나가 사셨다. 엄마를 무서워했다.

?

1996년정도 되는데 우리가족을 칼로 다 죽일 생각이었는지 소파에 누워있는데

한 손에 칼을 들고 있으셨다.

?

엄마는 그거보고 경찰에 신고하였고, 바로 정신병원에 가둬버리셨다.

돈이 딸려서 1년만에 풀어줬는데, 아버지가 옛날 성격이 또 나와서

다시 정신병원에 가둬버릴려고 했는데 아버지는 도망가셨고,

?

2008년때 고독사로 발견되어 연락이 왔다.

나는 어릴때 무척 고통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신경정신과 약을

먹었더라면 좀 평화스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

?

괴로울때마다 엄마에게 날 낙태하지 뭐하러 낳으셨냐고 화를 많이 냈다.

엄마는 그때마다 할 말을 잊으시고 피하셨다.

?

엄마 말을 들어보면 나름 노력하셨다. 아빠하고 결혼하고 파출부로 돈을 버시고

형을 낳았는데, 더이상 아이를 안낳기 위해 자궁에 루프를 끼우셨다.

3년을 그렇게 살다가. 자궁쪽에 돌이 생기셔서 그걸 뺄려면 임신을 방지하는

루프를 제거하고 돌을 꺼내야 된다해서 그렇게 되었는데

?

그 사이에 엄마는 강간 비슷하게 아버지한테 당하셨고,

내가 잉태되었다.

?

낙태비를 마련해서 낙태를 할려 했는데, 이웃집 할머니가 날 낳으라고

하셔서 마음을 바꿔서 날 낳으셨단다.

?

그 말을 들었는데도 나는 철이 없어서 나를 낙태하지 뭐하러 낳았냐고

뭐라했다. 지금은 그런소리를 일절 안하는데 엄마는 잊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런 말을 했던게 기억이나서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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