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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여름 혼자 해수욕장 다녀오지 않으면 우울하고 자살하고 싶어지는 해수욕장 매니아 아니 해수욕장 중독자 51세 미혼일게이다.
또 혼자서 서해바다 만리포 해수욕장이랑 신두리 해수욕장 다녀왔다!
중간에 SEX 이야기도 있다.
엇그제 속초, 설악산 다녀온 여행기 올려 일베갔는데, 이곳은 그보다 몇주전에 다녀왔다.
그런데 내 컴에 저장해 놓았던 사진들이 다 없어져 빡치고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던차에 휴지통에 모두 들어있는걸 알고 복원했다이기!
대체 내가 왜 이 사진들을 휴지통에 버린걸까? 기억도 안나고 이유도 모르겠다.
치매 초기증세일지도 모른다.
암튼, 만리포 해수욕장 먼저 둘러보자.
사람이 존나 많다.
동해랑 다르게 완만해서 혼자 넓은 공간을 헤엄치며 놀기 좋았다.
당연히 해수욕 존나했다.
해변 끝나는 부분이다.
해변옆 솔숲 언덕에서
서퍼들 모이는 어떤 가게인데 거기서 혼술한다.
근데 노무 배가 고프다.
해변에 있는 식당에서 개국지에 혼술한다.
맛은 있다.
가격은 딱 절반이었으면 좋겠다.
다른 가게에서 연어회도 먹는다.
일몰이 아름답다.
다음날 아침 찾은곳은 신두리 해수욕장이다.
만리포랑은 좀 멀리 떨어진 곳인데 버스로 왔다.
여기는 해수욕장 가기 바로전 갯벌이다.
사진엔 안보이지만 게들이 엄청 많다.
진짜 노무 많아서 표현할수 없을 정도다.
이 뚝방길을 따라가면 신두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여기가 신두리 해수욕장이다!
상당히 놀랐다.
태어나 처음본 광경이었다.
썰물때였는데 모래사장이고 바다고 온통 하얀 안개에 덮혀있었다.
잘 보면 갈매기때도 보인다.
사람들이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운치있고 꿈속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다.
커여운 갈매기때
사람들이 뿌옇게 보여서 그냥 이 사진찍은 이 자리에서 바지 다벗고 수영복 갈아입었다,
주변에 30M 반경정도에 사람들 있었지만 뿌옇게 실루엣만 보여서 아무도 내 덜렁이는 존슨을 보지 못했을거다.
안개 걷히고, 밀물 들어올때가지 기다리는 동안 짜파게티에 혼술한다.
어제는 비싼거 먹었으니 오늘은 싼걸로 타협한다.
술먹고 물에 들어가면 안되지만, 가벼운 한잔정도는 무리 없을거 같다.
게이들은 따라하지 마라.
술에 몸이 받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니까.
다시 해변을 가니 밀물이 들어오고 안개가 걷혔다.
물에 들어가 신나게 수영했다이기!
여기는 만리포보다 훨씬 더 개인 공간을 넓게 쓰며 수영을 할수 있다.
온 바다를 완전 내것처럼 쓸수 있었다.
그 이유는 잠시후 알려주겠다.
모래사장 끝이 안보인다,
좌우로 조온나게 넓은 해수욕장이다.
이 사진을 잘 보기 바란다.
카메라 들고 물속에 들어가 찍은건데 바닷물 시작하는곳으로 부터 100M 정도 물쪽으로 들어왔다.
근데 놀랍게도 배꼽까지밖에 물이 안온다.
신두리 해수욕장은 서해안 중에서도 특히나 경사가 완만한 곳이라고 한다.
거의 김치년 엎어놓은 엉덩이 경사라고 보면 된다.
이곳이 물 시작지점부터 150M 정도 들어간 부분인데 가슴까지밖에 안온다 ㅎㄷㄷ
해수욕 SEX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여기 해변이 좌우폭으로도 조온나게 넓다 진짜.3~4KM 정도 된다, 좌우폭이.
사진엔 잘 안나왔는데 인파도 존나 많다.
근데 놀라운게, 좌우폭도 존나 넓고, 또 물 시작되는 부분 부터 깊으 들어갈수 있는 거리도 존나 길기때문에
사람이 존나 많은데도 다 몇십M씩 띄엄 띄엄 떨어져 있다.
반경 50M 안에 사람이 없다. 이런 해수욕장 처음이다, 존나 신기하고 이색적이다.
완전 바다가 내 소유인거처럼 넓은 공간을 쓸수 있다.
그럼 뭐가 생각나노?
애인이랑 같이 들어가서 수영복 사이로 삽입할수 있는거야.
벗어도 상관없다.
진짜 생각만 해도 노무 짜릿하지 않냐?
대낮에 그것도 대자연속에서 주변에 사람들 아랑곳 하지 않고 섹스를 하는거다!
신음소리 마구 질러도 파도소리, 자기네들 노는 소리때문에 안들려,
50M 밖에 사람들이 자기네들 놀기 바쁜데 남이 섹스하는지 어떻게 알아
하반신은 물속에 있는데 삽입되서 흔드는건지 그냥 서로 부둥켜않고 흔들며 노는건지 어케 알아.
진짜 시발 내가 애인있으면 꼭 하고픈게 그거다
니들도 여자 있으면 꼭 신두리 해수욕장 가서 대낮에 물속에서 짜릿한 SEX를 하기 바란다.
내가 돈으로도 살수 없는 인생 일대의 엄청난 기가 막힌 경험을 할수 있는걸 알려주는거야.
진짜 나도 노무 하고 싶다 T T
죽기전에 꼭 하고 싶다 T T
노무 좋을거 같다. T T
해수욕을 끝내고 온곳은 바로 옆에 있는 신두리 사구다.
국내 유일한 사막지형이라 한다.
2~30대로 보이는 남녀 커플인데 노무 부러웠다 T T
사막에 풀도 자란다.
소가 방목되어있다.
사진엔 없지만 고라니도 막 뛰어 다니더라.
일베에서 논란중인 달착륙의 진실을 알았다.
여기서 찍은거다.
좀더 둘러볼 부분이 남았는데 햇볓이 노무 뜨겁고 어지러울거 같아 여기서 여행을 마쳤다.
읽어줘서 고맙다.
게이들도 여름 여행 다녀온거 올려줘라, 보고 싶다.
속초, 설악산 여행 다녀온것도 보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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