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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아재 | 24/09/09 14:48 | 추천 23

첫사랑한테 나보다 더 호구당한 게이있냐.. (현재 진행 형) +22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0064973





26 모솔 아다였을때 같이 알바하던 18살 여자애가
나 좋다고 고백하고 생전 처음 연애해보고 아다 뗌
그땐 내눈에 정말 이쁘고 어리고 평생 책임지고싶다는 생각 계속함

그리고 몇달 지나서 나한테 120 빌리고, 알바 사장형한테 60 가불받고
핸드폰 해지하고 잠수타버림...

연애 한번 해보니까 이후 여자 새로만나고 그런건 좀 쉬웠음

그러고 반년뒤에 뜬금없이 30만원 갚으면서 
미안하다고 울길래 사정 지어낸거 듣고 받아줌
(이게 내 인생에 최대 실수)

난 이미 취업해서 지방 내려갔고 얘가 맨날 보자고 하는거
바빠서 못보니까 삐져있고 그런거 돈으로 해결봤음

용돈 매달 30,40씩 쥐어주고 데이트하거나 여행갈때 내가 돈 다냄
얘 아직 19살인데 버릇 내가 완전 잘못들인거지

이후에 엄마 사기죄로 감옥갈것같다고 도와달래서
내가 변호사 직접 알아보고 420들여서 선임함
(공장 들어가서라도 무조건 갚는다고 했음)

근데 결국 승소 못하고 징역 들어갔고 
내가 이상한 변호사 선임했으니까 돈 못갚는다고 잠수탐

2년인가 지나서 갑자기 연락와서는
엄마 자살했는데 연락할 사람이 나 밖에없다고 울길래

변호사 선임하면서 얼굴 계속 뵙고
지 딸 잘 부탁한다고 그랬던거 생각나서
장례식장 내가 잡고 상주 서줬음 (사람들 안와서 적자 크게 남)

힘내라고 용돈 쓰라고 돈 뭉탱이로 쥐어주고
앞으로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했는데

정신병원 다니면서 자살하고싶다는 소리에 맘 약해져서
연락 가끔 받아주는데

뭐 죄다 돈 필요할때만 연락옴
나도 막말하면서 최대한 밀어내는데
정때문에 연락 확 끊기가 쉽지가 않다

5년동안 못해도 1500정도는 뜯긴것같은데
나도 참 병신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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