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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은일.. | 24/09/15 00:07 | 추천 34

(인증) 명절때마다 극심하게 외롭다... +1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0688099


 

본문 제목처럼 명절때마다 극심하게 외롭다

 

나는 부모님도 친척도 없이 보육원에 자랐다 당연히 27살 먹은 지금 나이에도 불구하고 명절에는 어디 오고 갈데도 없는 신세다 금일도 혼자 자연을 바라보며 산책하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가 오후에 사람냄새 좀 맡고 싶어서 가까운 평택지제역에 가서 사람들 구경했다 다들 하나같이 귀성길 내려 가는데 다 밝아보여서 그저 부러웠다 

 

참 나는 그동안 이룬것도 없이 나의 실수로 인해 노가다를 3년동안 하고 있는데 정말 힘들다 빚 갚는데 3년이란 시간을 할애하고 아침에 눈뜨면 출근길을 향한 내 자신과 씨름해야 하고 각반과 조끼를 입고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랴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나는 예외인 것 같다 이미 몸과 정신이 많이 피폐해지고 요새 불면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서 힘들다

 

살면서 행복했던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들이 많았으며 여러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지금 처한 현실이 가슴이 미어진다 그냥 빚을 다 갚고 세상과 작별인사를 해야겠다 나에게는 더 이상의 삶과 희밍이 보이지 않는다 

 

솔직한 말로 전부 의미 없다 나름대로 열심히 실았다고 자부한 것 같은데 코인을 건들인 순간부터 나의 청춘을 날리고 망가지고 있다 사실 상상처럼 어렴풋이 생각했는데 조만간 일것같아 아무래도...

 

방금 야놀자 어플에서 모텔 방 들여다볼때 천장이 튼튼해 보이는 걸이가 있는곳을 찾고 있다 간당간당 교통비 포함하면 아마 4만원이 될지 모르겠다 나에게는 원망도 후회도 의미 없다 내가 전생에 큰 죄라도 지었다는 듯이 세상이 날 비웃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내 삶과 환경을 바꾸려고 열심히 살아봤지만 타고난 환경은 못이긴다 흙수저도 아닌 똥수저를 물고 인생 지하 밑바닥 기로에 서는 게이들이라면 무슨말인지 이해할거다  

 

 https://m.ilbe.com/view/11533512835?listStyle=gallery

 

 https://m.ilbe.com/view/11548988187

 

 위 링크는 전에 나의 인생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ㅇㅂ갔던 글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내 운명이 자살할 운명이면 받아드리는게 순리겠지 아마 정말로 조만간 일 것 같다 이정도 했으면 됐잖아 남겨진 사람들한테는 특히 나랑 나이가 비슷한 젊은 게이들에게는 위로의 말이라던지 격려의 에시가 아니라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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