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게이의 아르헨티나 여행정보글 2편(음식편)(스압) +445 [26]

2편 빨리 올려달라는 게이들 많던데 미안하다.. 할 게 좀 있어서 아무튼 시이작~

1편 링크:https://www.ilbe.com/985734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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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사람들 존나 듣는 노래 2

샤키라는 다들 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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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디 짤 올려달라는 게이들에게 바침)

이번 편은 사는게 가장 중요한 먹는것에 대해 써볼꺼야

많은 한국인들이 외국 갈 때 김치 챙기십쇼~ 라면 챙기십쇼~ 하는데

나는 갠적으로 입맛 텃세? 별로 없어서 잘 견딤

하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 막날쯤 되니까 한식이 졸라게 땡기더라

아마 요게에서 어떤 새끼가 돼지국밥 처먹는거 상세하게 묘사해서 그런듯 요게 씹새끼들아

(기본적인 테이블세팅)

맥도날드 같은데 말고 괜찮은 식당가면 대부분 저렇게 되어있다.

포크, 나이프, 컵, 소금 등등

빵은 보통 앉으면 바로 가져다 줌(빵먹튀는 하지말자)

참고로 대부분 외국이 그렇듯이 물은 돈주고 사마셔야 함 (kia~ 대한민국 합시다)

무조건 지켜야 할 식사예절 이런건 딱히 없고 어차피 옐로몽키 외국인이니까 걍 편하게 드셈 기본만 지키면서

단 쩝쩝충 은 대가리 깨도 무죄임 여기서도 무죄임 암튼무죄임

메뉴를 주문할 땐 가볍게 손을 들고 종업원과 눈을 맞춘 후 미소를 지어라

그리고 계산 할 땐 카운터로 가지 말고 손을 들어 전과 같이 종업원은 부른 후 '라 꾸엔따 뽀르빠보르(계산서 달라 이기)' 하면 가져다 줄거다

돈은 직접줘도 되고 팁과 함께 테이블에 올려 두고 나와도 된다

그리고 팁 문화 정리해준다 (아르헨티나 기준)

1. 서비스가 쓰레기- 노 팁

2.서비스가 맘에 든다- 페소로 30페소 미만으로 두고 오셈 (2000원 미만)

3.영수증을 봤는데 servicio라 적혀있고 돈이 청구 됬다- 팁 포함이므로 안줘도 됨

4.테이블에 푯말(?)로 영수증에 팁이 포함 안되었으니 팁을 남겨주십셔.. 라 적혀있다- 1,2 번에 따라 판단 어차피 넌 외국인

여기 사람들은 위와 같은 빵을 오지게 처먹고 심지어 배달음식을 시켜도 빵이 무료로 같이 오는걸 볼 수 있다

근데 빵이 주식은 아님. 무슨 말이냐 하면..

아침으론 빵을 대체로 먹는다

점심 저녁 때도 빵이 식탁위에 있지만 주식은 따로 있음 빵과 곁들여 먹을 뿐

그리고 주식을 먹고 나면 습관처럼 빵으로 그릇 위에 남은 양념들을 슥슥 닦아 먹으며 그릇을 깨끗히 청소하더라

빵은 앵간한 식당가면 무조건 나온다. 추가 비용 없음.

식당마다 다양한 빵이 나오기도 하고 저 위에 빵만 나오는 집도 있음

또 버터, 올리브오일, 다른 양념(?) 등을 주기도 하고 안주기도 함

그리고 아르헨티나 사람들.. 오지게 먹는다 진짜

나도 한국에서 많이 먹는편인데 (2공기 뚝딱함) 여친이 삘받으면 내 2배쯤 먹음 브라보 아르헨티나

밑의 사진을 보자

(토마토 소스를 부은 감자으깬것 + 미트볼) 좆같은 어플써서 찍은거라 미안하다 이니야~~

사진으로 보기엔 많지 않아 보이지만 저걸 먹을 당시 4인 기준 감자 2kg사서 공평히 배분한거

배가 고픈 상황에서 먹었는데 반 쯤 먹으니 하 이건 아닌데 생각이 들기 시작

아무렇지 않게 다들 뚝딱하는 모습보고 오기 생겨서 다 먹고 결국 소화제 먹음 ㅅㅂ;

그리고 한번은 저녁식사까지 2~3시간 까지 시간이 남아 여친한테 먹을거 없냐 하니 밥 해준다 하던데(여기도 밥 먹음 나중에 써줄게)

밥 양이 한국 밥그릇 3그릇 정도 되는걸 해주고 먹으라 하더라.. 아 물론 그게 여기선 1인분임 ^>^

예전에 어느게이가 미국양키들은 물대신 콜라처먹는 새끼들 많다 그러던데 여기도 그럼

콜라 or 스프라이트

물론 물도 있긴함

대부분 게이들이 밥상머리 교육받을 때 식사할 땐 음료수 먹지말라고 배웠을 텐데 여긴 그런거 없음

음료수도 3L짜리로 사놓고 그러는데 그거 금방 없어짐 ㄹㅇ 신기

어머님이 코카콜라라이트 좋아하셔서 2L짜리 한병 넣어두니 저녁식사때 아버님이랑 다 마시더라

아, 소금도 오질라게 먹음 이것도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

대부분 음식에 소금 칙칙 해서 먹음

(치즈밥이다 이기)

여기선 밥도 먹는데 쌀은 우리가 아는 그 쌀이 아니고 좀 뾰족하고 찰기가 없음

압력밥솥은 당연히 없고 냄비에 물끓이고소금 붇고 쌀 넣고 끓임

위 사진은 나름 특별식이고 보통은 그냥 흰쌀밥에 고기 한덩이 이렇게 먹거나 치즈가루 뿌려서 먹음

진짜 귀찮으면 맨밥에 소금만 쳐서 먹음... 좀 좆같아서 마트가서 간장 사와서 뿌려먹으니 먹을만하더라

(전통음식 asado, 걍 다양한 부위 바베큐)

전 글에서 의외로 아사도 아는 게이들 많아서 놀람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관광 보다는

그 나라의 식생활,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이 살아가는지에 더관심을 가지는데

한번은 아르헨티나의 대표음식이 뭘까 해서 구글을 뒤져보는데 영 딱히 특색있는게 없더라

빵, 피자, 위 사진의 아사도 등 뭔가 우와~ 신기하다 이런게 딱히 없다고 느꼇음

대부분 식당에 가봐도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가 주력메뉴인 것을 보면 이민계열이 대부분이다 보니

음식들도 유럽쪽과 거의 비슷하다고 느낌

그래도 아사도는 맛있다!

(지역유명식당에서 먹은 뉴욕스트립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먹은 안심 스테이크)

아르헨티나는 소고기랑 와인빼고 다 비싸다 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도는데

사실 이건 우스갯 소리가 아니라 real fact다

물가 얘기가 나온김에 잠시 써보자면

대략적으로 저 2개 빼고 나머지는 1.3배~1.5배 정도 더 비싸다고 '나는' 느꼇다

기억나는게 코카콜라 페트2L가 대형마트에서 4천원 이었음

소고기는 일게이들 지리시간에 안 졸았으면 들어봤을만한 팜파스로 인해 (이니 다해~ 준말 아님)

한국에서 수입산 소고기 가격으로 한우를 사는 격이며 맛도 끝내준다. 난 거의 매일 소고기 처먹음

와인은 '멘도자'라는 지방에서 특화생산되므로 품질도 좋고 맛도 좋다

와인 잘 모르니 전문가 게이님들 태클 자제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아르헨티나로 여행온다면 멘도자 포도축제에 맞추어 방문을 해보는것도 재밌을듯

(저녁식사와 곁들인 와인)

여기선 와인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더라. 그렇게 마셔보니 의외로 맛있어서 계속 그렇게 마심

사진의 상표를 보면 MALBEC이라 있는데 아르헨티나의 와인 브랜드임 저거 붙어 있으면 걍 맛있겠구나 하고 마시면 된다.. 라고 현지인이 카더라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와인들은 마트에서 사면 1~4만원 범위내로 살 수 있는데 정말 가격이 괜찮다라고 느꼇다.

와인 하니 생각나는게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음.. 뭐 예를 들어 주인공이 슬픈장면에서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가끔 나오잖아

여기 뮤직비디오엔 와인 마시더라 뭔가 묘했음

그리고 여기 사람들 술 잘 안마심 마셔도 와인 1~2잔 정도? 그것도 와인 1잔 잡고 30분 동안 마시더라

처음 와인 마실 때 걍 원 샷 떄렸는데 미개한 옐로 몽키 보듯이 보더라

뭐, 사실이니 넘어가자

(나름 아르헨티나 대표음식인 푸가제타 피자)

양파와 치즈로 토핑을 한건데 맛이 괜찮음

더불어 피자도 많이 먹는데 우리나라 비싼 피자들 보면 막 여러종류 토핑 때려넣어서 파는데

그것과는 달리 겉보기엔 단순하게 생긴 편.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살사소스 파스타)

생긴건 지렁이 같아도 맛있엉

그리고 파스타도 빠질 수 없는데, 마트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들과 다양한 브랜드 들이 있음

나는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안좋아하는데 저거 계속먹다보면 뭔가 느끼해서 속이 너무 더부룩함

하지만 위 사진의 살사소스 파스타는 유일하게 내가 즐겨먹었던 파스타. 토마토소스(?)랑 크림, 각종 향신료로 소스를 만드는데 아주 좋아

식당에 가서 파스타를 주문하려면 일단 면의 종류를 고르고(가격이 다 다르다) 그리고 소스를 골라야해(마찬가지로 소스에 따라 가격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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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일베보내줘서 ㄳㄳ 다음편은 아르헨티나의 생황과 사람들에 대하여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