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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네집.. | 17/09/14 05:26 | 추천 44

적국의 국방차관이 될 뻔한 스파이 feat.모사드 +780 [2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023887759



안녕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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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지 50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신 반환 을 거부하고 지하 밀실에 냉동 보관하며 적국인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는 데 사용되는 사나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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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5월 18일 이른 아침,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의 중앙 광장에서는 한 이스라엘 스파이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그의 교수형 장면은 전 아랍국가들에 생중계 되었고 중계 전파는 이스라엘로도 송신되었다



사형수는 시리아 대통령의 친구이며 시리아 집권당의 국방차관 후보자였었고 시리아 보안군 대령이었던 카밀 아민 타베드,


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전설적인 스파이, 본명은 엘리 코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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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의 결혼 사진






1924년 이집트에서 시리아 출신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코엔은 카이로의 프랑스 학교와 유태인 학교인 '미드레쉐트 람밤'에서 수학한다


코엔은 카이로의 대학에 진학했으나 그의 시오니즘(유태주의) 찬양의 이유로 퇴학 당하고 그의 가족은 신생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이집트에 홀로 남은 코엔은 모사드의 정보활동을 도우며 지하활동을 하였으나 결국 검거되어 심문을 받은 후 이스라엘로 추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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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가족 사진




1950년대 초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된 그는 모사드에 입부하려 하였으나 이미 아랍국가에서 체포된 경력이 있다는 점 및 그의 히브리어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등의 이유로 모사드 입부가 거절되고 그는 텔아비브의 한 상점에 회계원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게 된다


신생 조국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고 싶은 열망에 차있던 코엔에게 이스라엘 군정보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코엔은 해외 공작원으로 지원, 모든 훈련 과정을 최우등으로 마친다


그의 뛰어난 성적을 눈여겨 본 모사드는 그를 스카웃하여 시리아 정부 최고위층에 침투하는 작전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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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부유한 시리아 출신 사업가 카밀 아민 타베드로 위장한 코엔은 아르헨티나로 이주, 현지 아랍 국가들의 외교관들과 친분을 맺기 시작한다


그 중 코엔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시리아 국방무관이자 추후 시리아의 집권당이 되는 바트당의 실권자 중 하나인 알 하페즈 장군과 친밀한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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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하페즈






얼마 후 시리아에서 일어난 군사 쿠데타로 알 하페즈는 대통령이 되고 코엔 역시 시리아로 향한다


우선 이스라엘을 들러 작전을 지시받고 스파이 활동용 장비 및 무전 장비들을 지급받은 후 이집트와 레바논을 경유하며


이탈리아에서 호화 여객선 아스트리아호로 시리아에 입국한 코엔은 알 하페즈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하여 시리아군 관계자들과 교분을 쌓게 된다


다마스커스에 위치한 코엔의 저택에서 매일 밤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시리아군 지휘부 및 정부 고위관리들은


프랑스산 와인과 유럽 출신 콜걸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알 하페즈 대통령에게 시리아 보안군 대령 계급을 수여받은 코엔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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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4


소련으로 부터 최신예 T-54 탱크를 공급받고 자신감에 넘친 시리아군의 사령관들은 집권 바트당에 의해 국방차관 후보자가 된 코엔을 자신의 부대로 초청,


군사 기밀 사항들을 보여주며 자신이 얼마나 유능한 지휘관인지, 향후 있을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어떤 전술을 쓸 것인지 등을 떠벌려 댔고 이 모든 정보는 모사드에 전달되었다







1965년 초 시리아의 방첩 당국은 다마스커스에서 송신되는 암호화된 괴전파를 수신하고 이 전파의 송신지를 찾기위해 비밀 작전을 벌이고 있었다


소련군 정보부대인 GRU의 최신형 전파탐지기와 운용요원들을 제공받아 결국 코엔의 저택에서 암호화된 정보를 송신중이던 코엔을 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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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의 재판 모습






호된 고문에도 이스라엘에 전달된 정보의 양과 내용에 대해 침묵하던 코엔은 재판을 통해 사형이 선고되고 즉시 교수형에 처해지게 된다


처형된 시신의 모국 인도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는 금전적 보상과 시리아 간첩과의 교환등을 제의하였으나


코엔에 대한 깊은 증오심이 있던 시리아 정부는 모든 제안들을 묵살하고 지하 30미터 군용 벙커의 밀실에 코엔의 시신을 아직도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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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년후 이스라엘 공군은 아침 시간에 이집트와 시리아를 저공침투하여 양국의 레이더 기지와 대공 미사일 기지, 공군 비행장을 완벽히 파괴한다


이렇게 시작된 1967년의 6일전쟁은 코엔의 정보를 이용한 이스라엘로서는 상대의 눈을 멀게하고 양팔을 부러뜨려 놓고 시작한 싸움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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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시리즈로 제작된 코엔의 스파이 스토리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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