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https://www.ilbe.com/10045038851
갓 스무살 지잡4년제에 가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같이다닌 동기가 있었다.
여느날과같이 같이 수업을 들으러갔다가 화장실을 갔다온다고 나갔던애가 안들어오더라.
근데 수업앞두고 선배가 갑자기 전화와서는 같이있냐고 물어보더라.
그때까지만 해도 뭔일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계단올라가는데 심장마비였나.. 로 쓰러졌다더라..
조금 파오후긴 했어도 아직 젊은나이에 그렇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렇게 스무살 처음으로 내주변사람의 장례식을 가게 됐다.
같이 다니긴했어도 많은 추억을 쌓은것도 아니고, 정이라고 할 정도의 정을 쌓지 못했는지,
쇼크먹고 우울해지긴 했어도 눈물이 막 나진않더라.
어쨌든 그러고 장례식을 가기전 같이다니는 다른 동기랑 학식 먹으러가서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잔치국수를 골랐다.
근데 이 미친 동기새끼가 "와~이새끼 친구 죽었는데 잔치국수 먹네" 라면서 상상도 못했던 드립을 치더라..
근데 또 그와중에 그게 웃기더라 ㅅㅂ..
쨌든 밥먹고 장례식장을 갔는데 가면 육개장도 먹고 음료도 있고 그렇잖아.
근데 음료가 시발 또 잔치집식혜가 올려져있는거 아니겠노?ㅅㅂ
아 근데 이 미친 동기새끼는 또 "와~ 쓰레기새끼 이젠 잔치집식혜도먹냐" 라고 드립을 치더라.
난 또 그자리에서 웃음 ㅅㅂ..
뭐 주변사람들은 인식은 못했지만 그래도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
내 동기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찢어졌을까..나이들수록 더 그분들의 슬픔이 보이는것 같다.
나이들고 갑자기 생각나서 글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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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6)
애미뒤진건 님이고요 틀딱할배 ㅜㅜ
잔치집 식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수짤이랑 씨발아저씨가 살렸다
느그현아니라서 ㅁㅈㅎ
http://www.ilbe.com/9756663634
원본썰이 디씨 드립 각색한거
빨랩이면 개노잼이어도
다 되는세상 그립습니다ㅠㅠ
재밌는데 왜
난 서양같은 장례식 분위기가 좋음
다 같이 모여서 엄숙하게 애도하는 분위기
뭐 슬플을 잊게 한다 어쩐다 입터는데
부모가 죽어도 사는게 바빠서 슬픔이 1년안간다
노짱짤이 더웃겨서 ㅇㅂ
웃어도 된다
ㅈ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