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786600)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윈스턴스.. | 17/10/18 10:39 | 추천 47

[약스압] 이게 나라다 +641 [1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084315228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아메리칸풋볼.

Bill-Reilly_San-Francisco-49er-Fans_IMG_7412.jpg

es.jpg

경기 시합 전에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면

관객들과 풋볼팀원들은 모두 일어서서 성조기를 바라봄으로서

그들이 안심하고 풋볼을 즐길 수 있도록

안보를 제공해준 국가에 감사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 기본이었다.

(왼쪽가슴에 손을 대도 되고 안 대도 됨. 히스패닉들은 왼쪽가슴에 주먹을 갖다대기도 하는데 그것도 됨.)

AP17281627073555-n.jpg

그런데 작년부터 콜린 캐퍼닉이라는 선수가 국기에 대한 경례 중에 그냥 앉아 있어서 큰 논란이 되었다.

그는 미국이 인종차별을 자행하는 국가라 주장하며 그러한 나라의 국기에 경례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Kaepernick-640.jpg

처음에는 그냥 덜 떨어진 관종이 그냥 관심 끌려고 그러는가 싶었는데

흑인우월주의 단체 Black Lives Matter가 조지 소로스를 비롯한 좌파 성향 자본가들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내 여론을 주도하기 시작했고

미국 대통령 오바마까지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캐퍼닉의 성조기 디스를 옹호했다.

그러자 흑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캐퍼닉에 동조하는 선수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캐퍼닉은 처음에 그냥 벤치에 앉아있었을 뿐인데 유난히 애국심이 강하며 발언력도 강한 군인들이 캐퍼닉을 비판하자 그는 기회주의자답게 "군인들을 위해서 무릎은 꿇겠다"고 말을 바꾸었다.)

a_101_NFLProtests_160912.jpg

다만 작년까지는 성조기 디스가 그렇게까지 큰 이슈는 아니었다.

캐퍼닉이 실력미달이었기에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저러다가 NFL에서 짤리고 나면 민주당에 입당하는 거 아니냐는 조롱이 있었다.

실제로 캐퍼닉도 좌파 인물들과 어울렸고.

하지만 흑인 사회에 깊게 뿌리내린 좌파 세력이 그대로 물러날 리 없었다.

(사진은 캐퍼닉과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으로 트럼프에 맞서 지하드를 벌이자고 선동한 일로 유명한 극좌무슬림 린다 사우수르)

36afa6870b87dfd21976a7695d814a4a.jpg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트럼프 반대파들은 트럼프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려고 했다.

그리고 흑인 언론을 중심으로 캐퍼닉이 시작한 성조기 디스를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시민운동으로 포장했다.

protest-nfl-headquarters-ap-img.jpg

'트럼프에게 저항하지 않으면 너는 진정한 흑인이 아니다, 너는 셀아웃(백인에게 팔린 배신자라는 의미)이다' 식의 몰아가기가 시작되었다.

ANTIFA를 비롯한 극좌 단체들은 "캐퍼닉과 계약하라"고 주장하며 캐퍼닉과 계약하지 않으면 NFL 팀들이 인종차별에 찌들어 있다는 증거라고 억지를 썼다.

그 결과, 흑인 선수들이 성조기 디스에 동참했다.

(흑인들은 다른 인종들보다 훨씬 배탁적이어서 미국 전체의 여론보다는 흑인 커뮤니티 내부의 여론에 더 잘 휘둘린다.)

ss-170924-nfl-protest-anthem-08a_bf2d47931023e63e590d74c54818e508.jpg

상처를 숨기고 곪게 냅두느니 당장 상처를 째고 고름을 짜내는 것이 트럼프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NFL을 비판했다.

그리고 성조기와 미국을 경멸하는 선수는 해고하라고 트윗을 날렸다.

이에 좌파 언론은 "풋볼이여 독재자 트럼프에 맞서라" 식으로 구호를 바꾸었고 흑인이 아닌 선수들까지 동료의식에 휩쓸려 성조기 디스에 동참했다.

rtrlnine158012-1250x650.jpg

좌파 언론은 이대로 트럼프의 정치생명을 끝장낼 수 있다고 믿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 풋볼을 좌파가 점령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말없이 침묵하고 있던 미국 시민들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풋볼에 인종차별을 끌어들이는 좌파가 아니라 '나는 미국인이니까 성조기를 존경한다'는 트럼프의 단순명쾌한 논리에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NFL 협회와 구단주들은 풋볼 관람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empty-seats-san-diego.jpg

NFL5.jpg

nfl_maincol-1.jpg

미국은 풋볼의 나라다.

약간 과장하자면 섹스에 싫증을 느끼는 일은 있어도 풋볼에 싫증을 내는 일은 없다.

대학풋볼도 관객들이 늘 꽉 들어차는데

NFL 시합에서 빈자리가 눈에 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848628714..jpg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풋볼팬인 부통령 마이크 펜스에게

"만일 국기에 대한 경례 중에 일어서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풋볼 관람을 포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말로 펜스 부통령은 국기에 대한 경례 때 앉아있는 선수들을 보자 두말없이 관람을 중단했다.

미국 시민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NFL 협회가 받는 절세 특혜를 없앨 것임을 암시했다.

국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국가가 주는 혜택도 받지 말라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었다.

10월9일.

NFL 협회는 국기를 모욕하는 선수는 플레이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정치생명을 끝장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달도 안되어 백기를 든 것이다.

la-sp-cowboys-jones-flag-20171009.jpg

트럼프가 좌파와의 대결에서 또 1승을 올렸다.

그는 좌파의 모순을 숨기지 않고 대중 앞에 드러낸다.

좌파가 발악하면 할수록 트럼프가 합리적이라는 사실과 좌파의 모순만 부각된다.

그리고 트럼프는 좌파가 발악하면 늘 쏟아지는 인신공격을 견뎌낼 맷집을 갖추고 있다.

trump-smiling.jpg

이렇듯 나라를 이끌어 갈 때 정치인 개인의 신념과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민주주의라는 구조의 특성상 아무래도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놈들이 작심하면 얼마든지 훼방을 놓을 수 있다.

그럴 때, 언론의 농간을 막을 수 있느냐 마느냐는 결국 국민들의 능력 여부이다.

대통령을 뽑은 것도, 언론을 읽는 것도 모두 국민들이 자기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내리는 결정이다.

sohn.jpg

트럼프가 승승장구하는 비결도 결국 트럼프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국민 수준 자체가 한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처럼 온갖 잡다한 이념들 속에서 자기 감성에 맞는 이념을 찾아 우왕좌왕 하는 게 아니라

미국인들은 사안의 경중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었다면 "그런데 국가가 애국심 강요하는 건 파시즘이잖아?" 이러면서 차라리 일제 잔재인 국기에 대한 경례는 없애버리자고 나불거렸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풋볼선수들이 거액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자기들이 안전하게 풋볼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전부 국가가 존재하기에 가능하다는 대원칙을 잊지 않았다.

국가가 제공해주는 혜택은 즐기면서 국가에 대한 감사를 강요하지 말라는 좌파들의 배은망덕함.

남자가 제공해주는 혜택은 받으면서 남자에게 계속 희생을 하라고 요구하는 페미들의 배은망덕함.

결국 배은망덕(ungratefulness)이 가장 큰 적폐이다.

한국은 가장 적폐인 새끼들이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나불거려서 문제지.

나라가 나라답지 않다는 건 배은망덕한 새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나라이다.

이게 나라다.

xHvgii4.jpg


[신고하기]

댓글(15)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