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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 | 17/10/18 12:57 | 추천 36

(묻재업,약스압) 뉴욕 미슐랭 1 스타 Asiate 를 araboja +478 [2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084466441

-한국-

https://www.ilbe.com/8503071900 신라호텔 라연

https://www.ilbe.com/9389973229 1스타 다이닝 인 스페이스

https://www.ilbe.com/9648953497 : 콘티넨탈
https://www.ilbe.com/9812439194 : 신라호텔 라연
https://www.ilbe.com/9921202056 : 한식당 밍글스
https://www.ilbe.com/9831582990 : 롯데호텔 무궁화
https://www.ilbe.com/9934105219 : 3 스타 가온

https://www.ilbe.com/9956425625 : 라연 여름메뉴

-외국-

https://www.ilbe.com/9452509585 : 2 스타 TRU
https://www.ilbe.com/9589452580 : 3 스타 Benu
https://www.ilbe.com/9615197786 : 2 스타 피카소
https://www.ilbe.com/9783187377 : 싱가포르 프렌치 2 스타 JAAN
https://www.ilbe.com/9889293103
: 도쿄 2스타 스시타쿠
https://www.ilbe.com/9965698717 : 암스테르담 La Rive
https://www.ilbe.com/9723190103 : 2 스타 Twist, 피에르 가니에르


https://www.ilbe.com/9993195926 : 런던 1 스타 Galvin

https://www.ilbe.com/9993198989 : 3 스타 프렌치 per se


https://www.ilbe.com/10072443531 : 2스타 프렌치 Daniel



안녕게이들아


열심히 글썼는데 민주화랑 욕 폭격맞고 묻혀서 재업해본다


시무룩하노 ㅜ 잼나게 읽어줘라




잠이안오기도하고 왠일로 디도스가 풀려있어서


겸사겸사 레스토랑 소개를 해볼까해서 돌아왔어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은 Asiate 라는

뉴욕 미슐랭 1 스타 레스토랑이야

Asiate 는 뷰가 이쁘기로 유명하지만

음식이 그닥이다는 평이 굉장히 많아서

그동안 방문을 미루다가 이번에

뉴욕 뷰한번 꼭 제대로 보고싶어서 방문하기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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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방문전에 명품샵 구경을 쭈욱해봤는데


그림의 떡이라 그런진 몰라도 진짜


이번 시즌 이쁜 옷들 많더라


특히 요즘 구찌 옷들 참 컨셉 이쁘게 나오는거같음,,


추수감사절때 식사 안하고 옷이나 살까,,


하고 고민되더라 그래서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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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일이랑 그 전날에 퍼레이드가 몇차례 있어서


짤막하게 올리는데,, 전날에는 한국인 협회에서


퍼레이드를 했었음 ㅋㅋ,,


와 근데 이민 1 세대? 들이라 그런지


진짜 연세들이 어마어마하더라 ㄷ ㄷ ㄷ


경로당 잔치온줄 알았음 ㅋㅋㅋ


그런데 진짜 부러웠던건 월남전 참전 할배들이


백인들한테 환호성 엄청 받는거,,


여기 와서 살면서 진짜 군인에 대한 존경심하나는


정말 부럽더라,, 야구경기보면서도 , 길거리에서도


어디에서나 땡큐 이러면서 엄청 존중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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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뭐 요런거도하고,,,


가정폭력 반대가 주된 퍼레이드 내용이였는데


아줌마들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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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히스패닉들 퍼레이드


히스패닉들은 진짜 장난없더라 ㅋㅋ


온 동네 건물 창문 다깨부술 기세로


음악 무지하게 시끄럽게 틀어놓고 춤추는데 ㅋㅋㅋ


인종간의 차이가 퍼레이드에서 확 드러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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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하게 MoMa (뉴욕 현대 미술관)


사진도 올려볼까해


매년 꾸준히 방문하고 이번으로 3 번째 방문인데


이번 테마가 조금 더 현대미술 쪽으로 치중되어있어서


그런지 약간 이해하기가 힘들었어


한번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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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좀 덜 현대 미술적인것들만 모아봤어


그림 너무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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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스탈 ,,,


단아하거나 화려한거도 좋지만


이런 특색있는거도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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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앤디 워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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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작품도 꽤 많았고


피카소행님 은근히 여자 나체 엄청그렸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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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고흐의 별이 빛나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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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정말 다채롭고 꾹 꾹 찍어누른듯한 그런 느낌이


참 이쁜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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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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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6 층 특별전시관의 테마는


패션도 예술의 한 분야인가?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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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패션 뿐만아니라 패션의 역사를


도표로 그려놓고 표현하고 설명해주기도했는데


되게 신선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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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짤막하게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식사장소가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로,,


어느 순간부터 세는걸 그만뒀는데


대충한 60 ? 62 번째 미슐랭 방문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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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중국식의 동양미가 가득한 만다린호텔,,


어디가서 먹을거없으면 만다린 에있는 식당가면


못해도 평타는 친다 싶을 정도로 식당 선정을 잘하는거같아


방값이 너무 비싸지만 않았어도 한번쯤 묵어볼텐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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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도착했네


이 층에는 아시아테랑 하나 더 조금 저렴한 식당이있는데


라운지 느낌의 그 식당은 인기 엄청많더라


IMG_8973.JPG


오늘 내가 식사할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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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 정말 이쁘더라,, 음


IMG_8970.JPG


내 자리에서 보이는 뷰


6:30 에 식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몰을 놓치는


짜증나는 상황이 ㅋㅋ,, 어휴


거기다가 하필이면 재수없게도 이날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뷰가 그렇게 이쁘진 않더라 ㅂㄷ ㅂㄷ ,,


IMG_8976.JPG


그래도 분위기 자체는 참 좋았음


만다린 선라이즈 라는 음료를 시켜봤는데 매우 심,,


왜인지 모르겠는데 무 알코올 음료들이 다 엄청 시더라


아무튼 뷰가 좀 별로였어도 상대적으로 별로였다는거지


확실히 분위기는 정말 좋았음


사방에 짱깨 커플들 있는데 느므 부럽더라,, ㅁㅊ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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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빵 이나왔는데 넘 식어서 딱딱하더라


애초에 음식 기대는 안하고와서 별 상관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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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첫 요리는 랍스터 요리였는데


집게살 , 몸통살 로 나뉘어진 파트에


건조시킨 약간 고소한 생강가루와


Heart of Palm 이라는 약간 쫄깃한 식감이있는


채소가 주를 이뤘는데


생각했던거보다 랍스터 퀄리티가 훨씬 좋아서


조금 놀랬어 통통한 몸통 부분의 살도 그렇고


끝부분으로 갈 수 록 좀더 부드럽고 연해지는


식감의 대비를 주는 집게살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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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약간 그을린 관자 요리


마찬가지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음식들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놀랬는데 ㅋㅋ


살짝 슴슴하니 간이 되어있고 거기에


약간의 기름기가 고소함을 더해주면서


쫄깃한 , 뭐랄까 연한 젤리를 먹는듯한 느낌의


매우 좋은 품질의 관자가 입안에서 사악 씹히고


꼬들 꼬들한 식감이 좋은 버섯이 더해지니


진짜 괜찮더라


IMG_8990.JPG


그 다음은 도버 해협에서 잡아온 서대기 (가자미과?)


생선인데 이게 사진이 이렇게 찍혀서 그렇지


양이 엄청 크다 ㄷ ㄷ ,, 내 팔뚝만한걸 하나 가져다주더라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서 ㅋㅋ 좀 퍽퍽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입에서 탱글 탱글하니


씹히면서 안에 들어있는 즙을 촤악 입안에


뿌리고 거기에 약간 새콤한?


유자 소스가 곁들여져있어서 끝맛도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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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푸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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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크기가 좀 상당한 ㅋㅋㅋ,,


지불하는 가격대에 비해서 크기가 상당히


큼직 큼직하더라


먹으면서도 , 이 뷰에 , 이 호텔에 , 미슐랭에 , 이 음식에


어떻게 이 가격이 나오지 ? 하고 약간 의문이,,


아무튼 푸아그라는 조금 별로였던게


크기가 크고 아름다운건 좋지만


푸아그라 특유의 그 강한 기름기를 잡아줄만한


사이드가 부족했음 , 아주 자그마하게 리치 한덩어리를


줬는데 이게 진짜 맛있고 새콤달콤하긴 했으나


이 자그마한 한알로 푸아그라 전체의 기름기를


잡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리치를 한 3 개 줬으면


모를까,, 이건 그냥 약간 구운 비계덩어리 먹는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


이래서 신 음료만 파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내가 시킨 음료덕에 기름기를 좀 많이 없엘 수 있었음


이런 식당가서 샴페인이나 와인 시키는 게이들은


초반 에피타이저랑 앙트레 때는 적당히 마시고 아꼈다가


마지막 메인 파트때 기름기 없에는 용도로 마시면


좋다,, 와인 페어링이면 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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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나름 와규인데


뭔가 와규 답지 않은 비쥬얼 ㅋㅋ


그나저나 양이 진짜 심상치가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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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약간 내가 생각했던 그 일본식 와규는


절대 아니고 미국식으로 조리한 와규더라


그 옆에 있는거도 또 와규인데


위에 올려져있는 튀김가루? 같은 게 서걱서걱하는


식감을 더해주고 , 고기를 좀 삶듯이 익혀낸터라


장조림처럼 입안에서 줄기 줄기 찢어지는게


독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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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와규는 겉보기와달리 진짜 전혀 질기지도않고


바깥부분은 살짝 쫄깃함이 더 강조되어있고


안의 속 부분은 육즙으로 꽉 차있고


입안에서 서르르 녹아내리는


두가지의 식감이 대비되는 맛있는 요리였어


처음에는 아 이거 별로일거같은데 흠,, 하고 썰다가


먹고나서는 와 이거 뭐냐 ㅋㅋ 하게되는


반전있는 너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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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디저트로 나오는 쇼트 케이크와


너무 싱싱한 딸기와


진짜 입안에서 크림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면서


딸기의 새콤한 맛을 촤악 뿌려주는 아이스크림이


매력이었던 디저트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약


25 만원을 지불했는데


게이야 음식도 맛있고 뷰좋고 양많고 가격도 괜찮고


엥? 완전 쩌는거 아니냐? 할 수 도 있는데


이 식당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있다.


그건 바로 서비스 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서버들이 히스패닉인데


애들이 일을 진짜 못함 거기다 안함


손님 테이블 옆에서 자기들끼리 수다떨고


음식 설명도 못함,, 자기가 내온게 뭔지도 모른다


거기에 세팅도 되게 설렁 설렁,,


나한테만 그러나 싶었는데 그냥 모든 테이블에 다 그럼


백인 서버 둘있는데 애네는 되게 열심히하긴하는데,, 음


이런 식당은 음식 맛도 가격의 큰 부분이지만


서비스를 통한 편안함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아마? 값싼 서버를 사용해서 서비스 피를 줄여서


가격을 내린게 아닐까?? 하는 내 자그마한 생각 ㅋㅋ?


솔직히 잘 모르겠다 ㅋ; 이정도 급의 식당에는


전혀 맞지 않는 서비스였음


그래도 분위기나 음식이 워낙 괜찮아서


날씨가 좋을때는 다시 재방문하고싶더라


긴글 재밌게 읽어줘서 고맙고


항상 피드백해주고 응원댓글 달아줘서 고맙다


요즘 내 수저에 대해서 말이 참 많고


왤케 나대냐 기만질하지마라 하는 글도 많던데


난 평균보다 조금 더 잘산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수준이다


차도 없고 뚜벅이에 항상 지하철타고다닌다 ㅋㅋ


오죽하면 내꿈이 중국인 부자녀 첩이겠음 ㅋㅋ


그냥 미국 유학생활하는 학식 그이상도 그 이하도아니야~


아무튼 잼나게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하루 되라


3 줄요약


1. 미슐랭 1 스타 Asiate , 60? 번째 미슐랭 방문?


2. 음식도 양도 가격도 마음에 듬


3. 근디 서비스가 에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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