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노무 나는 다한증을 앓고 있다
조금만 긴장해도 온몸에서 땀이 샘솟는다.
어느정도냐면 추워서 잠바 입고 있다가 버스 타면
잠바 벗어도 버스 안이 후끈 거려서 사우나 함
그러다가 글리코피롤레이트라는 약을 알게 됨
위장약인데 이거 먹으면 8시간 정도 땀이 안남. 진짜 신기한 약임
원래 비아그라도 심장약인데 꼬추약으로 쓰이게 된 것과 비슷한 예.
잘 안쓰이는 처방이랑 약이라서 다한증 카페에서는
어디어디에서 처방을 해주고 어디어디 약국에서 살수 있다는 등의 정보가 교환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굳이 특정병원을 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
우선 동네 병원에서 이 약이 뭔지 모를 수도 있어서 관련 영어 논문도 뽑아가지고 갔다 ㅊㅊ
"다한증 치료제 글리코 처방해주셈'
"다한증 치료제?"
"이거 보셈"
한 몇분 읽어보더니 음 이 약이 이런 효과도 있네 하길래
300알 ㅋㅋㅋ 처방해달라고 했음
약국에 가니까 약이 당연히 없음. 광역시인데 약 도매상에도 없는 약임.
전화통화 몇번 하더니 일주일 후에 오라고 해서 약 수령함
잘 먹다가 1-2년후 다시 가서 처방 받아서 약국 가고 있었는데
의사 길바닥으로 뛰쳐나오더라
1-2년 전에 처방해준 거 때문에 벌금 맞았다네?? 뒤늦게 생각났데
위장약을 다한증약으로 처방해줘서 그렇다고 함
다한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긴장되는 곳에서 땀이 난다면 이 약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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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같은데.
고로 ㅁㅈㅎ
나도 다한증 존나 심한데
오늘같이 추운날 버스탔는데 땀존나났음;;
나도 손에 땀 존나 나는데
유독 손에만 남 ㅅㅂ 왜이런거임
따른댄 하나도 안나는데
좆물도 줄어드노?
발에 땀 많은데 군대에서 여름에 미치는줄 알았다
다른건 아니고 발냄새 때문에 ㅅㅂ
어-이 애송이. 이글 지우지마라
어-이 글쓴이. 이 글 당장 지워라.
지금 이 녀석 인생에 도움되게 생겼다고
친구 다한증 수술했는데 무릎에서 땀남
여름에 면바지입으면 무릎이 젖음ㅋㅋㅋ그거보고 존나 쪼갰는데
지금은 결혼하고 잘삼ㅋㅋㅋㅋ
다한증도 유전되는데
자식도 나겠노 ㅜㅜ
평생 먹어야 됨?
손에 냄새 나는것도 줄었냐?
나도 저 약 복용하는대 효과는 직빵이다
근데 부작용도 존나 큰데 나는 몸의 모든 수분이 말라버림
그래서 입술도 갈라지고
다한증으로 고통받으면 처방받고 구매해라 추천한다
그리고 나는 동네 피부과 가니깐 바로 처방해주고 약국에도 약 있던데? 구하기 어려운 거 맞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