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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로빨로.. | 18/05/23 09:21 | 추천 36

[각도기 주의] 4편, 북조선에서의 캠퍼스 라이프 (해외응디 아니면 댓글주의) +367 [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536146679

1편: 북한에서 보지 비싸게 사먹기(생생보 사세요.) https://www.ilbe.com/10530600721

2편: 북한에서 보지 싸게 사먹기(함지막 사세요.) https://www.ilbe.com/10532736497

3편: 북한에서 보지 공짜로 먹기(오빠 때밀고 갈래?) https://www.ilbe.com/1053379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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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이 일베 간 '게임하다걸린 북한급식gif'을 보고 학생들의 삭은 얼굴에 놀라는 걸 보고, 이번에는 북한의 학생들과 학교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어.

본론부터 말하면 학생들 얼굴이 저렇게 삭은 이유는 실제로 틀딱들이기 떄문이야.

대한민국의 경우는 대학에 입학하는 자격요건이 "성적"이 주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재학 중의 성적과 입학 전 수학능력평가에서 필요한 점수를 충족하면 바로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몇몇 특수한 경우를 빼면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입학하는 경우가 주이지.

북한에서는 대학에 입학이 더 까다로워. 우선 제 1 필요조건이 "당의 유일사살체계가 확실히 서있고, 계급적 각성이 높으며, 당과 적화통일을 위해 충실하게 복무할 수 있어야 한다."이면서 이 원칙이 성적보다 더 우선시 돼.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바로 졸업한 학생들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징집되서 10년 의무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이나 전문대 졸업생, 직장인 들이 훨씬 많아.
실제로 비율을 보면 등학교를 막 졸업한 사람은 10% 밖에 안되고, 제대군인이 입학생의 70%, 그외 20%를 다른 사회생활을 하다 온 사람들이 차지해.

(자세한 입학 과정과 선발 절차를 적었지만 읽어보니 지루해서 지웠다. 짧게 요약하면 여러 사람의 추천장이 필요하고, 이후에도 입학 정원에 맞을 때 까지 까다로운 계급, 사상 검증을 위원회에서 해 시험을 치룰 자격을 준다.)

시험은 수능과 별반 다르지는 않아. 1차는 필기고사고, 2차는 면접이지.

시험과목은 가게 될 학과에 따라 달라지는데

인문계(사회과학)면 조선중앙당 정책, 조선어, 외국어, 수학, 체육(필기), 물리
자연계(자연과학)는 조선중앙당 정책, 외국어, 수학, 물리
예체능은 조선중앙당 정책, 공산주의 사상, 조선어, 외국어, 체육(필기), 실기(예체능)
교대에서는 공산주의 사상, 조선어, 외국어, 체육(필기)를 평가해.

이렇게 대학에 어렵게 입학하면 캠퍼스 라이프가 펼쳐질까? ㅋㅋㅋ 입학할 때 제 1 조건을 보면 알겠지만 북한에서 '대학'이란 김정일, 김정은의 의도대로 따라오고, 유일사상의 철저한 옹호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기관 일 뿐이야. 따라서 대학 생활의 대부분은 김정은 우상화 작업, 사상교육, 무보수 노동에 쓰이느라 정상국가의 대학에서 담당하는 진리탐구와 자기 계발을 하는 곳이 아니야. 캠퍼스 라이프는 포기하더라도 캠퍼스 커플은 이룰 수 있겠지? 북한에서 되겠냐? 원조 돼지새끼 김일성 씹새끼가 "청년들이 연애를 하면 빠져가지고, 혁명은 안하고 게을러진다.'며 아직도 대학생은 연애금지가 법으로 정해져 있고, 연애하면 퇴학당해. 이 적발시 퇴학당하는 "연애 행위"라는게 이성에게 쪽지를 건네주거나, 손만 잡는 것도 포함이야.

꿈도 희망도 없는 북한 대학생들의 일 주일을 보면 다음과 같아.

월요일은 상학검열을 하는 날이야. 군대 다녀온 게이들은 빡센 점호 비슷한걸고 보면 돼. 복장, 두발, 전투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지적을 당한 학생은 반드시 바로 시정조치 해야해. 사실 군대랑 구분이 안되는게 대학교 자체가 연대(Regiment), 학부는 대대(Battalion), 학년은 중대(Company), 학과는 소대(Platton)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전쟁나면 그대로 전장에 투입 돼.

화요일은 우상화 교육을 받는 날이야. 학과 강의가 끝나면 저녁에 모든 학생이 모여 3시간 정도 김일성 김정은 어린시절 이야기(예를 들면 경애하는 감일성 원수님 솔방울로 수류탄 만드시고, 친애하는 김정일 선생님 축지법 쓰시고, 김정은 지도자 이름을 두 손 높이 들고 세 번 외치면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진다. 이게 무슨 허경영 같은 소리인가 싶겠지만 생후 4년부터 평생동안 배우는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다..이 글 후반부에 이 교과서에 대해 길게 적을게), 김일성 김정은 자작시, 중앙당 대회 발표문을 달달 외워야해. 군대에서 복무신조 외우는 것이랑 비슷하지만 양이 장난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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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은 조선중앙당 당비서나 학장이 전교생을 강당에 불러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한 강의를 들어. 주로 남한의 정세와 분석 내용 등을 강의해.

목요일은 우상화 영화를 관람하고, 조선중앙당에 상문을 제출해야해. 대부분들 보기싫고 지겹기 때문에 보통 잠을 자.
공식적으로 부를 때는 '영화학습의 날'이라고 부르지만 학생들끼리는 '벌잠자는 날'이라고 불러.

금요일은 오전 수업만 있는 날이야.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실은 일주일 중에 두 번쨰로 싫어하는 날이야. 이유는 수업이 끝난 후 무보수로 노동을 해야하기 떄문이야. 남자 여자 구분없이 삽, 곡괭이, 들 것을 가지고 공사판에 나가 열정페이로 노가다를 뛰어. 원래 이름은 '충성의 노력지원 전투의 날'이야.

토요일은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날로 생활총화의 날이야. 강의가 끝난 후 일주일 동안의 잘못들을 추궁하는 자아비판과 상호비판을 해야하는데 서로를 비판해야 하다보니까 친구 관계가 깨지는건 당연하고 주먹다짐으로 번지는 일이 다반사야.

일요일은 쉬게 해줄만한데..이 날도 김일성 김정일 동상이랑 주체사상 탑 딲으러 나가야해서 쉬거나 공부할 시간은 없다.

이렇게 주말에도 쉬는 시간은 없고, 방학은 1년에 10일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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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말하는 것처럼 북한은 등록금이 무상이긴한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부는 안하고 맨날 노동만 시키는데 그게 좋으면 그렇게 하던가.

대학 이전의 의무교육 기간은 대한민국처럼 12년이야. 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어.
한국은 8살에 초등학교 입학해 6년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과 고등학교를 각각 3년씩 다는 것에 비해

북한은 4살에 보육원에 들어가 2년, 초등학교(인민학교) 4년, 고등중학교 6년을 다녀.
고등중학교를 졸업하면 16살이 되고, 북한에서는 이 때부터 성인이야. 주민등록증(공민증)이 발급되고, 군대로 징집 돼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은 국, 영, 수 위주에 과목이 굉장히 다양하지만 북한의 교과과정은 백두혈통 우상화 위주야.

교과목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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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원수님어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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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선생님어린시절] (아따 그 짝도 슨상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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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어머님 혁명활동]가 국영수보다 중요하고, 이걸 4살 떄부터 평생 배워.

아..점점 쓰기 귀찮고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위에서 약속한 대로 저 교과서들 내용만 약간 적고 끝낼게. 더 궁금한건 댓글로 질문하면 답해줄게. 너희들이 뭐가 궁금한지 잘 모르겠어.

1. 김정일이 태어날 때 천둥 번개가 치고, 하늘이 붉게 변하더니 백두산에 전에 없던 마가목(구원의 상징)이 나타나 뒤덮였다.

2. 김정일은 어린 시절 백두산 주변에서 "왜놈이다. 돌격 앞으로"라고 외치며 전쟁놀이를 즐겼는데 이때 50년 전으로 시간이동했었다. 그 지역에 살던 항일투쟁을 했던 노인이 며칠 후 하는 말이 일제강점기 때 백두산에서 갑자기 어린장수가 나타나 왜놈들을 물리치고 사라졌었다 한다.

3. 김정은이 여섯 살 때 유치원 선생이 "1 더하기 1은 무엇입니까?" 질문하자 김정은은 찰흙 하나와 다른 찰흙 하나를 합치면 "1 더하기 1은 1이다.'라고 하면서 "인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미제승냥이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선생은 깜짝 놀라며 김정은의 천재성에 감동했다. (천재성에 감동은 개뿔. 바보천지를 놔두고)

4. 김정은이 유학하던 시절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 그 그림의 생명력이 미소에 있음을 지적하며 본인은 미소만 보고 모조품을 가려낼 수 있다 단언했다.

5. 김정일이 4살 일 때 세계지도에 낙서를 하다 지도 위의 일본에 먹물이 튀자 그 순간 실제로 일본에 먹구름이 덮이고, 억수같은 폭우가 쏟아졌다.

6. 김정일이 손을 번쩍들면 태산이 머리를 숙이고, 손이 바다에 닿으면 옥토로 변하며, 그 땅에 다시 발길이 닿으면 낙원으로 변한다.

7. 김정일이 빛을 뿜으면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고, 물도 거꾸로 흐르고, 산이 강으로 바뀐다.

8. 누구든 두 손을 높이 들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하고 3번 외치면 소원이 성취된다.

9. 서울에 사는 영보라는 주민이 김정일로부터 받은 쌀 한 줌을 평택에 사는 형에게 주자 두 가마로 늘어났으며, 밥을 지어먹자 괴력이 솟아났다. (방사능 쌀 먹고, 헐크화?)

10. 김정일이 가난에 허덕이는 남조선 인민들을 위해 남조선 대통령에게 자신이 개발한 볍씨를 한 알 주었다. 이 볍씨의 싹이 심은 순간부터 매일 12cm씩 자라더니 가을에는 커다란 나무가 되어 80m가 넘었다. 이 나무에서 수확한 볍씨들이 남조선 농민들에게 퍼졌다.

11. 김정은은 백두산 천기를 타고 태어났기 떄문에 국외에서 일어나는 일을 방안에서 알 수 있다. (인터넷 들어가면 일게이들도 방구석에서 국외에서 일어나는 일 알 수 있다.) 또한 대동강에 살고있는 네 마리 용을 길들여 그들과 위대한 공화국을 다스린다.

12. 서울의 한 공원에는 애국자에게만 보이고,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환상의 꽃 김정일화가 피어나 남조선 인민들에게 조국통일의 꿈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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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이는 이미 뒤졌으니 이불킥할 일은 없겠지만 정은이 새끼는 지 아버지랑 자기 중2병 흑역사를 전 국민에게 평생교육과정으로 쓰면서 안 쪽팔리고 잠을 자는데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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