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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스.. | 18/09/21 01:23 | 추천 36

파워리프팅 세계챔피언이 무명 격투선수한테 맞고 사망한 사건 +1004 [16]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744171444


선요약: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3종목의 중량합계를 1000kg 넘게 드는 파워리프팅 세계 챔피언이

컴뱃삼보,우슈-산타 아마추어 선수권등에 참가한 경력만 있는 아마추어 격투선수와 맨손 격투 벌인뒤

두들겨 맞고 사망함.


본문:


러시아 극동연방관구의 중심, 하바로프스크에서 한 무명 MMA 파이터가 유럽/세계 파워리프팅 챔피언을 폭행하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함.


피해자인 안드레 드라체브는 IPF(국제 파워리프팅 연맹)이 주최한 2011년 세계선수권 120kg급 은메달 리스트이고,

당시 3대 운동을 1072.5kg 가량 찍었으며

(금메달 선수와 타이 기록이였으나 자신의 체중이 2kg정도 더 나가는 관계로 은메달에 머물게 됨.)


전체급 통틀어 짠 랭킹에도 7위에 들어갈정도로, 열손가락에 들어가는 파워리프터로

스쿼트 420kg, 벤치 290kg, 데드리프트 362.5kg를 치는 괴물.

(본인의 데드리프트 최고 기록은 385kg. 공식적으로 삼대중량 1100kg 클럽에 들어간 최초의 인물중 한명이였다고...)


그외에도 유럽 선수권, 러시아, 극동 선수권등에서 우승하며 파워리프팅 부분에서 러시아 정부 마스터 오브 스포츠를 수상한 사람.

마스터 오브 스포츠는 국가에서 수여하는 일종의 기능장 훈장같은것이다.

(일정부분 수여시 연금 지원 형태의 보조금이 나가는걸로 알고 있음.)


2011년에는 3대 운동을 겨루는 챌린지에서 무려 도합 1250kg의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기록도 세웠다고 함.

2012년 과도한 중량운동으로 무릎 부상이 왔고(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동지역 파워 리프팅 대회는 우승)

은퇴한 뒤에는 보디빌더로 변신하여, 2017년 프리몰스키 지역의 익스트림 보디빌딩 대회에서 1위를 수상.


사건은 하바롭스크의 갤러리아 카페 앞에서 일어났다는데 한 젊은 무리와 이 파워리프터가 시비가 붙었고,

드라체브는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이 모든걸 남자답게 1:1로 붙어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고함.

이 싸움을 목격한 그의 32살 친구 말에 따르면


드라체브가 싸움을 위해 웃통을 벗고, 자신에게 폰을 준뒤 1:1로 붙자고 소리쳤을땐

대부분이 쫄아서 처음엔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고하는데,

결국 영상의 살해범이 앞으로 나왔고 그 후 그렇게 비극이 일어났다.









뉴스



격투 풀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ckNb7F_AlDo


영상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뒤돌려차기에 정통으로 얻어맞은뒤 일어나려다
하이킥 맞고 한번의 두부 외상, 그 후 쏟아지는 확인사살에 결국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고한다.
(넘어질때 바닥에 머리를 너무 크게 찧은것도 한몫한듯.)

살인범은 아나 지라노프라고 알려져있는데 본명은 아나 알라흐베라노프.

극동지역에서 유명한 MMA 파이터는 아니고, 지역 MMA 대회나
특히 러시아 전역에서 왕성하게 개최되고 있는 컴뱃삼보, 백병전, 우슈-산타 아마추어 선수권등에 참가한 아마추어 파이터이다.

평소 훈련하는 영상을 보면 킥, 그중에서도 뒤돌려차기가 특기였던 모양.(아래에서 확인할수 있음.)
https://www.instagram.com/p/BIsGdHHAEDs/
https://www.instagram.com/p/BPzBLDVAFGH/
https://www.instagram.com/p/BC1Zgb8Ixax/

러시아 파워 리프팅계는 아까운 생명과 재능을 잃었다고 애도를 표하고 안타까워하는중.

사건 후 살인범은 피해자를 방치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으며, 살인범은 고살혐의가 적용되었다고함.

현재 그는 1년 이상 구금되어 있으며 하파로프스크로부터 1심 종신형을 선고받고 최종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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