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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의.. | 18/10/21 18:18 | 추천 82

백마 오피실장썰 2탄 +2370 [5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801693859

편의상 반말로 합니다.


제목은 그냥 그대로 갈께.
제목이랑 내용이 따로 놀아서 구라라고 하는 게이가 있던데 구라 아니고 모든게 경험담임.
1%의 MSG도 첨가하지 않았음
다만 내가 무식해서 글을 잘 못 써.
그점 감안하고 봐주길 바란다.
어찌되었든 내 주무대는 일명 마사지업소였다.


옛날 건달은 모르겠는데 가까이서 1년 가까이 지켜본바 요즘 건달은 멀티는 기본이다.
업소도 하나만 하는게 아니라 2개 3개를 동시에 운영한다.
내가 일하던 곳의 건달형도 마사지 업소 + 오피 + 쓰리노가게까지 기본 3개를 돌리고
낮에는 일수를 했었다.

우리가게 아가씨들이 다 외국인들이다 보니까 애들이 이쪽가게 일꾼이 부족하면 멀티도 뛰고 그랬던거지.


참고로 단속뜨면 오피가 1빠따로 척결대상이기때문에 오피에서 손님받을때는 항상 조심스러웠다.
오피는 바디를 안탔기때문에 매니져가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되었지.

대충 퍼센테이지를 따지자면 5대 3대 2 정도였다.(손님수)
마사지가게가 5 오피가 3 쓰리노가 2

우리가게에서 검증된 손놈위주로 오피에 따로 받았지.
오피는 당연히 한국애들도 같이 섞어서 운영하였고 우리가게도 아가씨 비수기에는 간판은 러시아백마인데 한국애들까지 곁다리로 한둘 추가해서 쓰고 그랬다.

나는 한달에 운이 좋아야 3번정도 쉬고 평균 2번인데 그마저도 바쁘면 못쉴때가 많았다.
그리고 하루에 무조건 12시간 이상씩 가게에 붙어있었고 아니면 이가게 저가게 왔다갔다 하고 진짜 조또 바빴다.
1년 일하면서 몸무게가 거의 7킬로 빠졌으니까

직함만 실장이였지 밑에 같이 일하는 매니져(여기서는 매니져라고 통칭한다) 가 2명 있었는데 1편에서 말했듯
일 자체가 상상외로 고되다 보니까(잘 쉬지도 못하고) 한달이상 하는 애들이 없었다.
1년 일하면서 수십명 교체되었다.
그러다보니까 한명 가르켜서 편할만하면 또 그만두고 그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까 모든 조그튼 일은 다 내가 감당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는 하루만큼씩 스트레스가 쌓여갔고 일하면서 소원이 잠한번 실컷 자보는거였다.

페이를 궁금해하는 게이가 있던데 솔직하게 오픈하면 기본급 300에 플러스 알파였다. ( 떡값 + 보너스 + 손놈팁 + 아가씨 팁)

하지만 보험안되고 일 자체가 불법이였기 때문에 일하면서도 마음 한켠에 늘 불안함을 갖고 일했지

원래 이쪽 계통이 지인이나 아는 동생 다 그렇고 그런식으로 구인을 하고 사람을 쓰는데
나같은 경우는 그때 아다리가 어떻게 맞아서
우리가게에서 평범한 일반인이 일했던게 형님 말로는 최초라고 했었다.
그때당시 일했던 동생들이 하나같이 학교는 기본옵션으로 다녀오고 중졸 고졸도 드물고 거기다 돈 사고가 많이 생겨서 , 정상적인 애 한명 써보자 해서 구인광고 냈는데
그걸보고 찾아간게 나였다. 그즈음 내 상황은 대학졸업하고 방구석일게이 마냥 집에서 딸이나 치면서 엑윽엑윽 거리고 있다가 알바나해볼까?
그게 시작이였다.물론 업소에 대한 약간의 환상<?>도 조금 가지고 있었지.
(나도 처음엔 쫄아서 사장님 사장님 하다가 한달정도 지나서 형님이라고 불렀다.)

일특성상 아침에 퇴근하고 끝나면 무조건 그냥 회식이다.
1주일에 최소 5일은 같이 반주에 밥먹고 들어간다. ( 1~2번은 아가씨들 데리고 같이 먹기도 한다)
밥정이 무섭다고 안그래도 하루종일 붙어있는데다가 매일 같이 밥 처먹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정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더라.
나중에는 일수도 같이하고 결국 그렇게까지 되더라.

그날 그날 장부도 작성한다.
이것도 나의 업무중에 하나였는데 무식하게 수기로 하는게 아니라 컴퓨터로 하고 꼭 USB로 따로 보관 관리했다.
하루 시마이하면 바로바로 아가씨들에게 그날 빠꾸리 뜬거 당일지급이 원칙이였지.
보통 외국애들 오면 보증금이라고 해서 얼마정도 잡아두고 고국으로 갈때 돌려주고 그런다.
한타임에 15개라고 치면 8개가 가게 7개가 아가씨 몫
한국애들은 물론 페이가 더 쎄고
대충 그렇다

1년 가까이 일하면서 극도의 감정변화를 겪었다.

급흥분 - 연민 - 분노 - 짜증 - 허탈 - 현자타임

내가 과연 상상이나 했겠냐?

하루중 12시간 이상을 외국인이랑 그것도 여자랑 매일 붙어서 대화하고 싸우고 같이 밥처먹고 그런일이 생길줄

처음 한달은 솔직히 신기하고 설레였었다.
금발에 푸른색눈 , 그리고 카자애(카자흐스탄)들은 얼핏보면 한국사람 같거든 . 러사이애들은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
카자애들은 곧잘한다.
오빠 미안해..오빠 사랑해..등등...
내가 마치 어설프게.. 이즈비니!! 스빠시바!! 하는거랑 비슷한 셈이지.
어설프긴 하지만 매일같이 영어를 쓰고 러시아어를 조금씩 공부하고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조금씩 늘긴 늘더라.
처음에는 그냥 마냥 신기 그 자체였어.
외국애들이라서 그런지 거침없고 개방적인데다가 조금 친해지니까 포옹에 뽀뽀는 그냥 매일 했었다.
가장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 진상손님( 술처먹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발생했을때인데 이런상황일 경우 손님말을 먼저 들어보고 그리고 아가씨 말을 듣고 그 사이에서 내가 일게이진따새키들 사정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상황을 판단해서
중재를 해야 하거든.

그런데 시부랄 리스닝이나 스피킹이 개미눈물만큼이라도 되야 가능한거 아니겠노?
초반엔 그런게 힘들었고 벗은 외국여자를 매일 보면서 시선처리하는게 힘들었고 또 안스러운 마음 생겨서 좃진따새키마냥 챙겨줄려고 하다가 힘들었고 그랬었다.

주무대가 마시지업소였고 오피에서 콜이오면 손놈 취향 맞춰서 애 준비시켜가 내가 다시 이동한다.
자랑은 아니지만 게이들에게 팁을 주자면 어떤 업소를 가던지 간에 아가씨가 들어오면 바로 콜하지 말고 무조건 체인지를 외쳐라!!
보통 게이들이 순진해서 체인지가 되는것 자체를 잘 모르더라.
업소에서도 손님을 성향별로 리스트업 해서 분류한다.
까다로운 새키 , 가슴 큰애 좋아하는 새키 , 청순한 스탈 좋아하는 새키 , 아무나 들여다보내도 다 좋다고 하는 호구 새키 등등
뒷담이야 우리끼지 하지만 체인지를 외쳐서 두번째로 들어가는 아가씨는 무조건 처음보다 뛰어나다 거의 십중팔구.. 기억해둬라.
장사 잘되는 가게에서 체인지를 외치면 또 좋은점이 5분전에 옆방에서 빨리던 여자가 바로 네 방에 오는걸 방지할수 있다.

샤워하고 시작하는 시스템이라면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찝찝하잖아?
샤워 그냥 건너뛰고 본게임부터 시작하는 손놈들을 많이 봤기에 하는 말이다.
그리고 보통 업소에서 닉네임 체인지같은 개수작도 부리니까 알아둬라.
이게 뭐냐면 어떤 가게든 비수기가 있기 마련이고 아가씨가 부족할때가 있다( 1편에서 말했지만 원래부터 적은 가게도 있고)
손놈중에 저번에 왔던 새키(단골새키)가 자기친구 한명 데리고 같이 왔을때 친구는 처음이라서 상관없지만 왔던새키는 한명빼고 다 봤던 아가씨일경우
가게에 아가씨는 항상 많다는걸 어필하기 위해서 그날 그날 이름을 변경해서 혼선을 주는거다. 어차피 외국인들이기때문에..

일한지 3달정도 되면 매일 분노와 짜증을 겪었다.
말 통하는 한국애들도 컨트롤이 안되는데 외국 20대 초반애들이 컨트롤이 잘 되겠노?
지 좃같으면 이미 손님은 받아놓았는데 일 못하겠다고 하고 , 바쁜 타이밍에 밥 못먹게 하면(물론 나도 같이 굶고 있다) 개 짜증내면서 화장품 던지는 년 .
별년이 다 있었다.
물론 잘 맞고 상냥하고 친절한 애들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타국까지 와서 몸팔 배짱이면 기가 대체적으로 쎄다.
그래서 썼던 스킬이 개수의 차이를 두기 ( 말 잘듣는 애는 개수를 더 주고 좃그튼 애는 손님이 찾아도 없다고 하면서 개수 안주고)
어차피 애들 근본적인 목적이 돈이기때문에 하루이틀 일하기 싫다고 개지랄 떨다가도 며칠 일 안주면 바로 꼬리 내리는 경우가 많거든.

일한지 반년쯤 되었을까?
오리지널 러시아 애가 왔는데 금발에 고양이상이고 진짜 애가 너무 이쁜거야?
성격이 좃지랄 맞았는데 처음엔 나중에 어떻게 얘랑 친해져서 살짝 좋아하는 감정까지 생기고 말았지.
손님방 들어가기전 카메라 사각지대에서 나한테 포옹이랑 키스한번 하고 들어가고 또 나오면 포옹하고 키스하고 이러는거야
정말 여우같은 년이였어.
나나 다른 매니져들이 힘들까봐 방은 최대한 깨끗하게 사용하고 쓰레기는 자기가 알아서 버리고
팁을 많이 받으면 반땡해서 나한테 주고 씨가렛도 사주고 그러더라고.
나도 사람이고 남자다 보니까 자연 마음이 쏠렸지.
하지만 형님(건달)에게 걸리면 좃되기 때문에 존나 조심스럽게 챙겨주고 티 안나게 그랬는데 결국은 걸리더라.

애들이 아프거나 , 은행 볼일 있거나 , 미용실에서 스타일 바꾸거나 그럴때면 아침에 퇴근하면서 내차로 같이 갔거든
그러면 난 그것도 근무의 연장인거지.
이미 12시간을 근무한 상태에서 존나 피곤한데 같이 은행가고 병원가주고 하는게 존나 짜증나는 일이거든
그전에 다른애들은 진짜 존나 짜증내면서 대충대충 처리하고 후딱 집에가서 자고만 싶었는데 얘는 다른거야
그 시간을 데이트하는것처럼 활용했고 심지어 아프지도 않은데 아프다고 구라치고 나랑 같이 퇴근해서 밥먹고 바람쐬고 그랬던적도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CCTV를 사무실에서 지켜보던 형님이 얘가 나에게 포옹을 너무 찐하게 자주 하는걸 수상하게 여기면서 들켰지.
내가 그때 얘를 진짜 좋아해서 얘 비번일때 같이 바다보러 가고 한우사먹이고 모텔가고 병신짓도 조금 했었다.

다행히 처 맞지는 않았는데 분위기 존나 심각했었고 이런일 또 터지면 이 아가씨를 그냥 보낸다고 하더라.
원래 이 사건이 있기전에 테스트라는 시스템이 가게에 있었다.
새로운 아가씨가 오면 매니져가 일을 가르켜주면서 그 아가씨 성향 , 서비스 파악겸 한번 같이 하는거지.
나 때문에 일하는 가게 테스트는 사라졌고 다른 건달 형이 하는 가게에서 한달에 한두번 꽁씹을 시켜주는걸로 되었다.

나도 그때 이후로 현자타임이 오기 시작해서 그 후부터는 정말 그냥 기계처럼 일했었다.
그때당시 일했던 아가씨들 사진도 있고 같이 찍은 사진도 있긴한데 이걸 올릴수는 없을것 같다 양해바란다.

하루종일 여자들이랑 파묻혀서 지낸다고 보면 된다.
매일 벗은 몸이랑 제모하는 애들 거기까지 보고 애들이 스킨쉽이 아주 격하다. 그러다 보면 그냥 할수 있는 기회가 수도많이 많이 생긴다.
애들도 비번이 있어서 쉬는날이 있거든 .한번 대줄테니까 같이 자자 .
매니져 오빠도 남자잖아? 하면서 말했던 애들이 한둘이 아니였다.
그리고 아침에 나 퇴근할려고 그러면 집에가지 말고 그냥 자기들 대기실에서 같이 자자고 그런 애들이 존나 많았다.
가게가 바쁠때는 진짜로 집도 못가고 가게에서 자고 그러기도 했는데 같이 안자고 따로 손님방 들어가서 자는데 어느순간 애들이 들어와서 옆에 누워있고 그런경우도 많았고
그걸보고 또 형님에게 깨지기도 존나 많이 깨졌었다.


외국애들은 현지에 매니져가 있는 경우도 있고 러시아년이나 놈이 한국에 임시거처를 마련해놓고 들어와 있는경우도 있다.
어쨌든 이바닥 생리가 한달에 두당 소개비 200이고 티켓비까지 해서 최소 한명당 300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전국이 다 통한다 외국애들은.
서울에서 봤던 년이 몇달후에 재입국해서는 부산에 가있고 또 그이후에는 대구에 가있고 또 부천에 가있고 그런식이다.
자기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있기때문에 어느 지역에 어느가게가 손님이 많다는걸 안다.
그래서 손놈 많은곳은 지들끼리 서로 가고 싶어하지.
성수기에 얼마나 아가씨 조달을 잘하는냐 , 아가씨 매니져를 많이 뚫고 있느냐 (이부분이 건달끼리 경쟁)..나도 통화를 자주 해봤지만 러시아 매니져 애들이 한국말 존나 잘한다.
거의 샘 해밍턴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

쓰리노 가게는 거의 관리를 안했다.
손님이 많든 적든.
어차피 술처먹고 노래 부르고 만지고 노는곳이라서 우리 가게에서 술먹고 싶다는 애들 있으면 그쪽으로 보내고 그랬다.
거긴 2차는 안되고 대신 여기보다 페이를 많이 못버는 구조였지.
오피같은 경우는 단속을 워낙 많이 맞아서 마사지 건물 단속맞기 전까지 4번정도 맞은것 같다.
1순위 단속이 오피라고 하니까 오피 다니는 게이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형님이 이것만큼은 단속 안맞을꺼라고 뒤로 칠을 많이 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결국 맞았다.
누군가 신고를 하면 무조건 경찰은 출동한다.

우리는 전화기 자체를 아예 두질 않았다.
손님 번호도 우리 번호도 서로 기억하지 않기 위해서..
광고도 내지않고 오직 입소문 하나가지고 운영을 했고 한번 온 손놈들에게 진짜 철저하게 1대1 대인마킹 서비스 했다.
가끔 단골들이 워낙 사정하면 어쩔수없이 대포폰 번호 알려주고 아가씨 새로오거나 예약 잡아둘때만 활용했다.

솔직히 이런 업소의 약점은 신고한다고 협박하는거다.

그래서 처음 온 손님들은 이 업계에서는 대체적으로 꺼리는거다.

나도 일하면서 이런 손놈들 오면 거의 다 환불처리 해줬다.

정말 숱한 진상을 봤고 때론 얻어 맞기도 했으며 처음으로 경찰서도 다녀왔다.

휴대폰 숨겨놓고 동영상 찍는 새키들 , 스타킹 챙겨와서 다 찢어놓고 가는 애들 , 인테리어해서 애 작살내놓고 환불해달라고 했던 새키들 , 술취해서 아가씨 서비스가 개판이라고
내 멱살잡고 귓방망이 날리던 새키 등등 현타 오지게 오고 사람자체에 환멸을 느낄 단계까지 오더라.
가게 뒤봐주는 형이 와서 일 더 복잡해졌던 사건도 많았고 지금 생각하면 좀 지긋지긋하노

이 일을 1년동안 하면서 느낀점은 ...

이후로 업소를 내가 못간다는거다.

이쪽 생리를 너무 잘 알고 나니까... 이쪽 여자들이랑 할수가 없더라 .

그리고 정말 질렸고 ..


이제는 지난 일이고 그냥 추억<?> 삼아 썰을 푸는거지만 솔직히 일한걸 후회한다.

이쪽 세계를 몰랐으면 어떨까 싶다.

처음 경찰서 갔을때 내 담당 형사가 날 보던 눈빛과 내게 했던 말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여전히 가끔 진상 손님 맞아서 폭풍 오열하고 눈물 흘리던 러시아 카자 우즈벡 애들의 울음소리가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함.

형이랑 일수도 같이 하면서 그동안 번거 투자하고 그랬는데 단속맞아서 한명은 삼진아웃으로 구속되고 난 다시 제자리 걸음이였다.

그후로 나는 거의 폐인 되어가지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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