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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청도게.. | 19/01/18 02:10 | 추천 34

[KBL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 라이벌 이관희,이정현에 대해서 알아보자. +304 [3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968361615



199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한국농구의 인기는 최절정의 시기 였다.

그 인기의 비결에는 드라마+만화+꽃미남 외모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었다.



MBC 마지막승부(1994) - 장동건,손지창(한국의 압둘자바 역),이종원,박형준,박철,허준호,심은하,이상아,신은경 등



슬램덩크(1990~1996)




프로농구의 인기 최절정기의 시작인 1993~94 농구대잔치 멤버들.



그중에 단연 인기를 선도했던 팀은 바로 연세대학교 대학농구팀이었다.



(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로 5연속 농구대잔치 우승을 이끈 기아자동차와

기라성같은 실업팀 들 속에 아우들의 반란을 이끈 연세대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86년부터 연세대를 이끌었던 최희암 감독은 당시 이상민,김훈,문경은,우지원,석주일,김재훈,서장훈 ㄷㄷㄷ 을 이끌고,

1994년 상무를 결승에서 꺾고 대학농구팀 최초로 농구대잔치에서 우승을 한다.

(코트위에선 신사,학자풍의 교수님. 그러나 코트 밖에선....)



다음년도에는 현주엽이 가세한 고려대학교와 더 이상 이룰 목표가 없던

허재가 각성한 기아자동차의 영향으로 치열한 승부가 계속 되었고, 그에 따라 인기도 정비례 하였다.



이러한 농구붐에 편승하여 수많은 실업팀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과 투자를 하였고, 이에 힘을 얻어 1996년 프로리그 출범을 공식 선언하였다.



KBL이 출범하면서 각팀당 외국인선수를 2명씩을 두었기에, 많은 선수들이 식스맨으로 전락하거나 역할이 적어지는 등의 변화가 있었지만,

초창기에는 서장훈,허재,문경은,현주엽,전희철 등이 평균 20점씩은 꽂아주는 등 나름의 경쟁력이 있어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였다.

특히나 NBA에서만 볼수 있었던 묘기에 가까운 패스를 선사한 김승현의 등장은 제2의 농구대잔치 인기를 선도하는듯 하였다.



그러나 농구승부조작파문, 문경은/우지원 3점슛 몰아주기 사건, 김승현 이중계약서 파문등의 불미스런 사건들과,

해마다 새로오는 외국인선수들의 질적상승에 따른 국내선수들의 제한된 롤과 극한의 수비농구로 인해

일명 몰빵 농구가 되어버렸다. 2017~18 KBL우승팀 SK나이츠가 올해에 핵심 외국인선수의 부상과 기량저하로 9위를 하고 있듯이

국내선수의 경쟁력보다는 당해 어느팀이 외국인선수를 잘 뽑느냐가 전략의 대부분이 되어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올해에는 국내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와 빠른 농구를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장신 외국인 선수의 신장을 200, 단신 외국인 선수 신장을 186이하로 제한하며 많은이들의 조롱을 받게 된다.

(르브론제임스(203cm)가 무보수로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해도 신장제한 때문에 뛰지 못한다)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 속에 그나마 최근에 KBL 흥행에 좋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선수가 있다.



현재 전주 KCC소속으로 부동의 국가대표 2(슈팅가드)를 맡고 있는 금강불괴 '이정현'. 또 다른 별명 으악새



올시즌 삼성썬더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활약중인 "이관희". 또 다른 별명 가관희




둘은 각각 연세대,상무 1년 선후배사이로(이정현이 선배) 둘 모두 포지션이 2(슈팅가드)이다.

리바운드 가담,스피드를 제외한 슈팅,연계플레이,어시스트,패스,드리블,돌파 등

대부분의 농구능력이 이정현이 위라고 평가 받고 있다(무엇보다 부상이 적어 금강불괴라고 불리운다).



KGC 인삼공사 소속으로 2번의 우승반지(2012,2017)를 얻은 이정현은,

작년 FA로 풀리면서 전주KCC와 계약을 맺었고, 연봉 92천을 수령하게 되었다(올해에는 7억원으로 전체 2).




그에 반해 이관희는 프로데뷔후 6년동안 식스맨 선수로서 미완의 대기로 불리우다가,

올해 드디어 능력을 꽃 피우며 삼성의 에이스라 불리운다(현재 연봉 18).최근에 생애 첫 KBL올스타 선수로 선발됨과 동시에 런닝맨에도 출연한다.


그런데 이 두 선수들은 현재 KBL최고의 라이벌이라 불리운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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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년 전. KBL 2016~17 챔피언결정전 2차전. 안양KGC vs 삼성썬더스 경기.

평소 플라핑이 많기로 유명했던 이정현. 이정현의 개인마크를 펼치던 이관희의 수비파울이 불게 되었는데 그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이정현의 가슴을 팔로 가격을 하고 퇴장을 당한다.

(이정현 벌금 150만원. 이관희 1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200만원)




이후 6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는 이정현의 안양KGC가 차지하게 된다.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이관희 선수가 경기 중에 단순히 흥분을 참지 못하고 선배한테 버릇없이 행동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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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직속 1년 선후배 사이. 상무 선,후임 사이의 이들에게 과연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좁은 농구계에서 이관희의 인터뷰는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2년 뒤 올 시즌




현재 35경기 출전. 13.69득점(전체 17. 국내 5) / 어시스트 1.77/ 리바운드 4.06/ 3점슛 1.66(전체 7)

를 달리며 삼성썬더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게 된다.

늘어난 실력과 함께 그들의 앙금은 이제는 뭍히는듯 했지만...




지금도 앙금이 갖고 있으며, 오히려 국가대표가 목표라고 하는 발언을 한다.

농구선수로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말은 당연하나, 이정현과 이관희는 포지션이 같고, 이러한 갈등관계를 관계자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즉슨 둘 모두 뛰어난 성적을 갖추더라도 팀의 불화가 생기기에 한명만 쓸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며,

이관희는 이정현을 내치고 본인이 국가대표가 되길 원한다는 뜻이 된다.


앙금이 남아있다는 건 인터뷰 뿐만이 아니다.



2018111() 삼성 vs KCC(80:77로 삼성 승)


이관희는 대놓고 이정현한테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이정현은 늘 그랬듯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넌 부분에 있어서는

같은 포지션이기에 본인이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쳤기 때문이다.

연세대,상무시절 이정현한테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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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들이 있지만 모두 추측일 뿐이고 정확한 이유는 밝혀진바가 없다.




처음에는 쉬쉬하던 KBL도 모처럼 흥행요소 거리가 생겨서 대놓고 이제는 둘의 갈등관계를 활용한다.

(올스타전 멤버를 뽑는 방법을 부르마블로 정하는데, 상대팀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선수를 한명 주어야 되는 상황.

가위바위보로 정하려고 하는데 하필 마지막 남은 패가 이정현,이관희...



다음주 125() 삼성 썬더스 vs KCC 이지스의 4차전이 벌어진다.

이러한 흥미거리를 알고 경기를 관전한다면 굉장히 익사이팅 할것이다.



두선수의 앙금이 단순한 개인의 원한이 아니라, 프로농구 재도약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으며 이만 마친다.




<3줄요약>

이관희,이정현랑 사이가 안좋음.

농구가 재미없다고 하는데 그나마 꿀잼 요소.

앞으로 KBL 다시 부흥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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