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 주식 물렸는데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 +934 [31]

회사 동료 중에 주식 좀 한다고 거들먹 거리는 사람이 있거든

점심 같이 먹는데  밥 먹을 때 마다 자기가 몇백을 벌었네  카메라값을

벌었네  동네방네 다니면서 자랑질 진짜 오진다.

한두번 이래야지

그러다가 동료가 코스닥 바이오주에 투자했는데 단타 치다가 아주 된통 쳐물려서 곡소리를 내더라고..  

휴게실이랑 회사 옥상에서 내가 위로도 막 해줬거든. 지금도 주가는 계속 내림세야 근데 사실 내 마음은..

이렇게 므흣 일 수가 없다.   언젠가 저렇게 나대다가 된통 당하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주가가 떨어질수록 기분이 좋은거야

투자한 동료는 아침마다 오늘은 오르라고 간절히 바라더라고.....

근데 나는 동료 앞에서는 ...

시크한 표정  무덤덤 한척 하지만  주가가 더 떨어지거나 그러면

이렇게나 꿀잼일 수가 없다...

나 천성이 못된거 같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