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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터져요.. | 17/07/21 09:52 | 추천 2 | 조회 1020

양심치과 다녀온 후기 +833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humor&no=29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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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ady.khan.co.kr/khlady.html?...


혹시 누군지 궁금하시면 여기 링크뉴스에 잘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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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발


몇주 전부터 밥먹을 때마다 이가 아파서 주변치과를 찾아보던 중에 양심치과가 생각나서, 벼르고 벼르다가 찾아가게 됨

새벽 4시30분에 버스타고 출발해서 5시30분에 마포구에 위치한 병원에 도착했음 (사진은 버스 갈아탈때 찍은거)


5시30분에 도착해서 1등으로 진료받고 집에 갈라했는데 내 앞에 두명이나 먼저 와 있었음

건물자체가 잠겨있어서 건물옆 입구에 서서 기다렸는데, 비 왔으면 곤란하겠더라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이 꽤 모였는데 대부분 젊은학생이 많았음


7시 30분쯤 선생님 오셔셔 건물 문 열어주고 번호표 나눠줬음, 나는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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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기


병원안에서 대기하는게 아니라 사진처럼 진료시간이 적혀있는 번호표를 나눠주심
병원건물 앞 1,2,3층짜리 스타벅스가 있는데 거기 있다 오라하더라

커피한잔먹고 무한도전보면서 기다렸음
근데 평일 아침 8시에 여자애들이 공부하러 엄청오더라, 남들 공부하고 작업하는데 혼자 무도보는게 뻘쭘해서 10분일찍 병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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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병원 


건물 3층에 있는 그린서울치과. 문 앞에 붙어있는 포스트잇 내용처럼 오늘 접수는 마감되었음
하루에 19명만 선착순으로 진료한다고 한다. 보통 7시쯤에 Cut 되는것같음. 방학때 사람이 더 많단다

1인병원이라고 해서 약간 초라(?)할 줄 알았는데, 웬걸 동네병원보다 훨씬 깔끔하고 세련되었음
특유의 병원냄새도 안나고 좋았당

들어가니까 아침에 못보던 어떤 아줌마가 계셨음 
처음와서 선착순인거 몰랐던 분인데, 멀리서 왔는데 그냥 좀 진료 해달라고 하는걸 
원장님은 딱 잘라 거절하고 내일 아침 6시에 다시 오라하더라
내 생각엔 이런경우가 많아 치료지연이 자주 발생해서 특단의 조치를 내린게 아닌가 싶었음

참고로 보철치료, 틀니, 금 씌우는건 안하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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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때문에 왔다고 하니까 바로 진료해주셨는데, 내 경우는 우선 신경치료와 심각하게 썩은 사랑니를 발치해야한다고 하셨음
특히 신경치료가 필요한 이 때문에 치통이 온거라고 빨리 치료해야한다고 하더라

그 외 다른부분도 조금씩 충치가 있는데 급한건 아니라서 천천히 여유있을때 치료하라고 말씀하심

그래서 여기서 지금 치료받을수있어요? 물어보니, 신경치료는 4-5번 병원내원을 해야되기때문에 동네치과로 가라하시더라
하긴 여기 한번 올려면 아침 4시에 나와야해서.. 납득이 갔음

그러면서 치과비용이랑 다른의사가 내 상태보고 어떻게 말할껀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는지 알려주셨음
이외 여러가지 더 알려주셨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ㅈㅅ 여튼 유익한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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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용은 4000원 나왔음, 카드도 받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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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S  


"원장님 여기 병원사진 한장만 찍어도 될까요?" 라고 분명 말했는데, 감사하게도 같이 셀카를 찍어주셨음 

나같이 사진찍는 사람 많구나 라고 생각함


방송보고 뉴스봤을땐 엄근진 하실 줄 알았는데 동네형처럼 친근하게 잘 대해주시더라

치과처음 왔다하니까 한숨쉬면서 극혐쓰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심 ㅜ..ㅜ


비록 치료는 못했지만 내 치아의 정확한 상태와 어떻게, 무엇을 치료해야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음

이걸 알고 모르고 치료받으러 치과에 가는 건 상당히 큰 차이점이 있는 것 같음


나처럼 치과 처음가거나 잘 안가는 사람들은 한번씩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근데 일반치과병원에 대해 약간의 불신이 생기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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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한 이야기는 아닌데, 유튜브에 교육용 동영상을 자주 업로드 한다고 하심


https://www.youtube.com/channel/UC0...


공을 많이들이신다고 하던데, 혹시 관심있는사람들은 구경해보라고 출처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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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치과홍보하는거 아니냐고 뭐라하면 할말없긴한데, 

하루에 19명만 받고 그것마저 영업 전에 마감되는 판국이라 이 이상 더 잘될 수가 없음..


홍보해도 쓰잘데기 없다는 말이니..  그냥 너그럽게 봐줬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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