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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비염약 복용했는데 되려나 모르겟네요
접때 항생제 복용중이라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대강 인터넷으로 봤을때 1주일 후면 가능하단 글도 있네요~ 약에 따라서 또 달라질거 같습니다!
올 여름 휴가를 못 가서 휴가가 남았는데
오후 휴가내서 아산병원으로 가면 할 수 있는 건가요?
전날 저녁에 미리 그라신 주사? 그걸 맞아야 하는거죠?
휴가는 하루만 내도 되겠죠?
피검사 하시고 보통 그날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아이 수혈 일정에 따라서 수혈 전날 그라신 주사 맞고 다음날 가서 헌혈하시면 됩니다.
이번주 화목금으로 수혈 일정이 잡혀있는걸로 알고있으며 수혈자를 찾았는지는 연락해봐야됩니다!
헌혈하실 수 있다면 저한테 연락주시면 제가 정아 어머님께 연락처 넘겨드리겠습니다^^
네 연락드릴게요.
연락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아어머님과 통화했어요.
일반적인 헌혈과 좀 달라 제가 일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궁금했던터라 설명드리자면
혈액검사 후 저녁에 그라신 주사, 다음 날 헌혈 이렇게 됩니다.
즉 이틀이 소요됩니다.
전혈이 아니라 정아에게 필요한 백혈구만 뽑아가는 부분헌혈이며, 그러다보니 헌혈만 약 2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우리가 오전에 헌혈하면 그날 저녁에 내 백혈구를 정아가 받아가는 거라고 합니다.
월요일에 수혈을 받을 수도 있기에 정 휴가 내기가 어려운 분은 일요일 혈액검사와 그라신 주사를 맞고
월요일 오전 반차를 내서 아침에 헌혈하면 됩니다. 이러면 월요일 저녁 정아가 백혈구를 받는다고 하네요.
뽐뿌에도 헌혈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도 그래왔고 뭔 헌혈을 휴가까지 내서 헌혈하러 가나 싶을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왔구요. 근데 누가 쓸지도 모르는, 언제 쓸지도 모르는 헌혈이 아니라
내 귀한 휴가 반나절, 내 혈액 한 팩 정도로 어린 생명이 연장이 되고, 그 가족이 살 힘을 얻는다고 생각하니
저같이 이기적이고 비루한 놈도 2017년에 착한 일 한 번 하잔 생각으로 결심했습니다.
오고 가는 길이 멀기도 하고, 헌혈했다고 사은품이나 헌혈기록 남는 건 하나 없겠지만
가장 시급하고, 정확하게 내가 기부한 게 사용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잘정리해주셨네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 헌혈했습니다
살면서 헌혈을 안하고 살았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아이에게 쓰일 수 있는 헌혈인데
주어진 시간안에서 시간이된다면 안할이유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했습니다.
아.. 다른 커뮤니티에 퍼가도 될까요?
넵 ㅎㅎ 제가 오유,클리앙엔 올려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