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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남1 | 19/08/18 18:31 | 추천 0 | 조회 286

<고유정사건> 승빈이와 승빈이 할머니 이야기 +226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humor&no=348111

현남편을 대신해 전해드립니다.


어제는 무척이나 힘들었던 하루입니다. 약 6개월 동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기도 하였습니다. 더구나 이런 커뮤니티를 생 전 한 번도 안 해 봤던 사람으로 참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심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우리 아기의 사망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인생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저를 비난한다 할 지라도 제가 쓰러지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에게 제가 갚아 드릴 수 있는 건 제가 꿋꿋히 승빈이의 진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승빈이와 승빈이아빠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승빈이와 할머니 이야기를 잠깐 전해드리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승빈이는 할머니 밑에서 주로 자랐습니다.

저도 승빈이와 승빈이가 약 19개월 까지는 할머니와 같이 승빈이와 같이 지냈지만 결국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저는 복직을 하여야 했고 어쩔 수 없이 그 이후로는 할머니가 주로 승빈이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지요.


올해 나이가 74세.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힘드실 나이이시나 할머니가 승빈이의 대한 사랑은 상상을 초월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할머니는 언제나,

“ 승빈이는 할아버지 대신해서 태어난 아이야. 할아버지께 다 못해던 것을 승빈이한테 다 해줄거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할머니 이야기만 나오면 저로서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할머니는 승빈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셨고 승빈이가 다녔던 어린이집 선생님들 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셨습니다.

 

핸드폰을 전화 송수신과 간단한 문자 밖에 할 줄 모르셨던 할머니는

청주에 있던 저에게 안심하라고 사진 찍는 걸 배우셔서 저에게도 많은 사진을 보내 주시기도 하였답니다. 이유는 사진 찍는 걸 너무 좋아한 승빈이가 어서 자기를 찍어서 아빠에게 보내달라고 졸랐기 때문입니다.


이 사진은 할머니가 어렵게 핸드폰 사진 찍는 것을 배우셔서 저에게 보내주셨던 사진 중 하나입니다.


그런 승빈이가 지금 하늘나라에 있다니...저와 할머니는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할머니는 자기가 더 키울 걸...본인께서 승빈이를 청주로 보내 승빈이가 하늘 나라로 갔다고 그러시며 자책감과 슬픔에 하루하루를 아주 힘겹게 보내시고 계십니다.


뿐 만 아니라 이젠 이렇게 힘겹게 경찰에 대응을 하는 저를 보시며 제가 밖에 외출하는 것도 걱정을 하시며, 제가 이런저런 대응하시는 것을 보시며 행여 남아 있는 저까지 잘못 될까봐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슬픔과 불안 속에 살아가고 계십니다.


그런 할머니가 7월 말경쯤인가 한 번 크게 다치셨던 적이 있습니다. 이미 앞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심폐소생술 이야기는 지난 6월 17일경에경찰의 거짓 발표로 일단락이 됐었는데요.


우연찮게 어머니께서 김현정의 뉴스쇼인가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시다 허위 보도로 갑자기 충격을 받으셔서 침대에서 떨어지시며 머리와 눈가가 많이 다치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시기는 7월23일,24일 승빈이의 사망 당시 사진이 MBC를 통해 최초로 타살이라는 이야기가 방송이 된 후 할머니께서는 승빈이가 돌아오지는 않지만 이젠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시곤 하셨는데 갑자기 이런 허위 방송으로 인해서 더 충격이 크셨던 겁니다. 정말이지 이 당시 저는 울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 우리 승빈이 사망 당시 출동 대원을 단 한 번의 일면식도 없을뿐더러 누구인지 알지도 못 합니다. 그런데 친구라니요. 그리고 거짓말은 손수호 변호사가 했는데 왜 제가 거짓말을 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건가요. 적어도 방송에서 만큼은 이런 최소한의 사실 관계는 확인을 하고 보도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한 번만 전화를 해도 사실 관계를 확인을 할 수가 있는데 확인조차 없이 이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그로 인해 할머니께서는 정말이지 큰 일이 날 뻔 하였습니다.



정말로 억울 했고 미치는 줄 알았으며 이 세상이 싫었습니다. 차마 그 당시 어머니께서 다치셨던 사진을 제가 너무 힘들어 올리지는 못하겠습니다

네 이렇게 오늘 할머니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저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모든 정성으로 승빈이를 돌봐주셨던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저는 싸워야 합니다.



우리 승빈이의 진실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난, 어떤 욕을 먹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고유정은 살이 찌고 있고 고유정의 가족들은 골프를 치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접했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 그 사람들 인생에 관여 하지 않겠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자들이 더 보호받지 못하고 더 힘든 생을 살아가야 하는 세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상관없습니다.


저는 남아 있는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 승빈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버틸 것이고 끝까지 싸울 겁니다.


커뮤니티가 하면 할수록 힘들고 어렵다는 것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응원해주시고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제가 버틸 수 있다는 거...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청원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꾸 이렇게 염치 없이 부탁만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또 부탁드립니다. 더 많이 전파해주시고 더 많은 동의 부탁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너무나 죄송스럽고 감사드립니다.


* 청원은 네이버,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 4개까지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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