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덕적인 사람은 아닙니다만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삶(제로웨이스트) 실천 중이고관련 댓글을 달다보면 공격을 종종 받네요.
공격하시는 분들이 자주 말하는 내용입니다.
텀블러 만드는게 일회용컵 쓰는 것보다 환경에 해롭다.
- 새로 사서 몇번(~40번)도 안 쓰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살 필요가 없어요. 집에 텀블러 하나쯤 있잖아요. 그거 꺼내쓰면 환경비용은 제로입니다.
스텐 텀블러는 6개월 쓰면 버려야한다
- 괴담입니다. 사용기한 없으니 깨끗이 씻어서 평생 쓰세요
http://mnews.jtbc.joins.com/News/Ar...
미국은 그냥 다 버리더라.
- 맞습니다. 미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대부분 매립한다네요.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땅덩이 좁은 나라에 맞는 방법은 아닙니다.
유럽 같은 선진국들이나 환경에 신경 쓰는거다.
- 우리보다 더 못사는 케냐는 플라스틱을 아예 퇴출했습니다. 10년내 퇴출 준비 중인 국가도 있습니다.
재활용률 OECD 2위인 대한민국에 뭘 더 바라냐
- 세계적으로 분리수거 잘하고 관심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생산자들이 개판입니다. 뭐하나만 사도 플라스틱 포장재 어마어마하죠.. 더불어 소비자들도 생산자들에게 쓰레기 줄일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다 재활용 되는거 아님??
- 고철이나 종이 유리병은 좀 나은데 플라스틱은 중국이 폐기물 수입거부한 이후로 그냥 수거해도 돈안되는 쓰레기들입니다. 시장 경제가 포기한 진짜 쓰레기들이에요. 일회용컵 같은건 재활용률 7%.
플라스틱도 집앞에 내놓으면 다 치워주는데 뭔 걱정??
- 지금은 임시로 재활용 업체에 세금 쥐어주며 버티지만
이미 재활용 시스템은 한쪽이 고장난 채 돌아가고 있습니다. 적게 쓰는게 답이에요.
어쨌든 재활용 업체에 세금 주고라도 넘기니 노상관.
- 그렇게 떠넘긴다고 쓰레기가 사라지진 않아요.
처리비용도 어마어마해서 돈만 받고 재활용업체 또는 브로커들이 안 보이는 곳에 쌓아두기만 하다가 들키면 튑니다. 새로운 쓰레기산이 탄생하는겁니다. 최근 사례가 많았습니다.
http://mn.kbs.co.kr/mobile/news/vie...
휴대폰도 쓰지 말고 산속에 움막짓고 살아라
-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거부터 하자는겁니다.
나대지말고 가만있어라
- 글을 쓰게된 이유입니다. 가만있으면 변하는건 없습니다. 감당할 수준으로 쓰레기가 줄어들 때까지 계속 나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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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0)
배달음식 문화... 여기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쓰레기 많이 나옴
쿠팡 신선배송 같은것도 유행하는데 신선도 유지시키려고 내용물은 작아도 낭비되는 포장재 어마어마함.
맞아요 편하면 장땡이니깐요.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사회적인 문제로
정부차원에서 나서야 할것같아요.
대체재가 없이 당장 쓰지말란것도 사업자들한테는
부담이 되니깐요.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옛날 우리 부모세대들이 주마다 학교에 고철 폐지
제출하고 칭찬받고 아나바다 운동하고
뭐 이런식으로는 아니라고 봐요.
너는 환경에 관심도 없냐? 라고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다른건 몰라도 플라스틱은 극공감..
저 혼자사는데도 플라스틱이 일주일이면 100리터 넘는 봉투로 한가득씩 나옴.
나만 그런건 아닐거고 플라스틱 처리가 어려워지고 있는 마당이니 플라스틱 사용 만큼은 줄여야함.
그쳐 문제는 문제이니
문제는 해결해야하는 것이고
작은것부터 바꿔나가는 것이지요.
남에게 강요하진 않고 줄일 수 있는 건 줄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폐기물에선 스스로 죄를 짓는단 마음으로 최대한 적게쓰고 안쓰려 노력합니다. 재활용품은 최대한 분리수거하도록 하고, 비닐에도 작은 스티커라도 안붙이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나 하나부터 실천하면 조금이라도 달라지겠죠.
추천합니다.
플라스틱 안쓰고 종이쓰면 그 종이만드는 나무 벌목은 환경파괴 안할까요? 예전에는 물은 생명이다. 물을 아끼자고 난리더니 이제는 플라스틱에 이물질 묻으면 재활용 못한다고 씻어서 배출하라는데 거기들어가는 물은 괜찮나봐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하나도 쓸게 없습니다.
완전 안쓸거 아니면 플라스틱 보다 차라리 종이가 재활용, 재생률이 높으니 대체하자는 거죠...
안쓰고는 살수가 없으니 사용한다면 재활용되는걸로 쓰자는 의미 인거죠..
생활양식이 바뀌지 않는한 쓰레기와의 전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