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윌.. | 19/09/21 14:43 | 추천 31 | 조회 10393

K-9 자주포가 세계 최고일수 밖에 없는 이유.ㅎ +59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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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그 당시는 극악으로 치열하게 군비 경쟁으로 치닫던 미,소 냉전시대 였습니다.

나토로 뭉쳐진 유럽은 비록 미국이 받쳐준다 하였지만 엄청난 전차,화포 물량으로 동유럽에 포진한 소련을 위시한 바르샤바 조약군들이

언제든 서유럽으로 쏟아져 들어 올경우 과연 오똑해 막아야하나 현실적 위협에 늘 골머리를 썩던 시절이었죠.

그러던중 1972년 독일,영국,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러 국가들이 기존의 미국의 m-109 자주포 보다 더욱 성능이 뛰어나고

유럽에서 대량생산해서 쏘련의 위협에 대응하자 하여 사실상 유럽 표준 자주포 sp70 자주포 사업이 시작되었죠.

하지만 역시 지금도 그렇듯 각국의 이해관계가 얼퀴고 설켜 사업은 좌초 되었고 각자 알아서 만들게 되었죠.

어쨓든 독일이 만든게 아래 사진의 판저하우비츠 pzh2000 입니다.

성능으론 거진 sp70에 육박하는 엄청난 성능의 현존 서방 최고의 자주포를 뽑아 내게 되죠.ㅎ

팬저하우비츠.jpg

위 판저하우비츠는 네덜란드군용 입니다. 사진이 워낙 잘 빠져서 이걸 썼습니다.

과거 전차왕국 독일에서 만든 제품이기에 155미리 52구경장,긴사거리,높은 기동력,자동장전장치,견고한 차체 등등 그 성능은 완벽 했지만...

그래서 독일에서도 처음 계획은 독일에서만 수요가 최소 500대는 갈것이라 포부있게 생각도 했지만....했지만...

독일통일.jpg

갑자기 아침에 눈을 떳더니 독일이 통일이 되었어요!!!ㅎ

소련붕괴.jpg

그 괴물 같던 소련도 그냥 붕괴 되었어요!!!ㅎ

독일은 통일을 맞고 소련은 붕괴되고 과거엔 국경과 맞딱드리던 동유럽 국가들이 하나둘 독립을 하더니 나중엔 러시아와 등지면서

독일의 위협과 실질적 전선은 아주 멀어져 버렸죠. 말그대로 독일과 서유럽이 현실적 위협이 어느날 사라졌죠.ㅎ

결국 pzh2000 자주포는 독일 포함 도입국 4개국에 300대 밑도는 선에서 생산은 2000년 초반 끝났습니다.

물론 주문은 받으면 생산은 제개할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 가격은 쓸만한 전차에 준하는 대당 100억!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면 가격이 많이 낮춰질수도 있었지만....유럽은 위아더 월드가 되었고 그 중심국은 프랑스와 독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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