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생이고 자취하다보니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는지라 최저 수준의 기준 생활비가 있는데 한푼두푼 집착하다보니 진짜 스스로를 너무 옭아매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뭔가를 사고싶어도 아니야 필요없어 라고 합리화 하다 결국은 저한테 쓰는 돈 조차 아까워 하게 되고 그 돈을 아낀거에 위안을 삼곤 합니다.
또 재포에서 올려주시는 이벤트 참여해서 1-2만원 꽁돈 생기면 그거도 저축합니다.. 그러다보면 다른 이벤트 없나 싶어서 계속 들락날락 거리고 .. 또 이벤트같은거 참여하다 제 실수로 돈 못받으면 그 못받은 돈이 너무 아까워서 계속 생각나고 ㅠㅠ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집착이 심해지는거 같더라구요... 사소한거에 집착하는게 안좋은거 아는데 ㅠㅠ 이게 맘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 이러다가 평생 저축만 하다가 즐기지도 못하고 시간 지나갈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가끔은 풀어헤치고 써보고도 싶은데 한푼두푼 모아서 80-90이 되면 또 100만원을 채우고 싶으니 계속해서 줄이고줄여서 또 모으고... 늘 이게 반복되는거 같습니다 막상 그렇게 모은 돈들이 1000만원이 2000만원 되고 또 3000만원이 되면 그 순간은 기분은 정말 좋은데 결국은 마음이 텅빈것처럼 공허해요 텅빈것처럼 뭔가 빠진느낌이랄까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게 또 시간이 조금 지나면 집착이 끊임없이 또 반복됩니다 .. 이전의 집착들이... 괴롭습니다.. 벗어나고 싶은데 ㅠㅠ 이럴땐 어떻게 생각을 바꿔나가야 할까요??
재포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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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3)
여기보다는 존경하는 선배나 친구한테 물어보심이 ;;
멋진 글과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취업 먼저 하고나서 ....ㅠㅠ
먼저 어린 나이인데도 3천만원이나 모으셨다니 대단하세요.
안쓰고 모으는 습관은 흥청망청 쓰고 사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좋은 생활습관 입니다.
이제 이벤트 참여하는 것은 줄이시고요, 본인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늘리세요.
3천이면 큰 목돈이고 이제 그걸 어떻게 현명하게 굴릴지 고민해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씨드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 씨드를 모으는게 힘든일인데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그러다 모든일에 강박관념 심해져요
공부해야할땐 공부하고 취준할땐 내 스펙올리고
좋은직장얻어서 연봉많이주는곳에 가셔서 재테크하세요
저축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돈도 어느정도는 써줘야 회전이되죠
예를들어 10만원이면 10만원 한달용돈을 정해놓고,
그 한도내에서 행복하게 쓰면 될것같네요.
과유불급. 수위조절.
그정도 집착이면 주식투자도 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시네요. 아직 젊은데 자기한테 투자도 많이 하시면 좋을듯...
저축하는 습관은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위해 저축하는지에 대한 목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3000만원이 큰돈이겠지만 나중에는 그냥 1년만 모아도 가능한 돈이 될수도 있습니다.
젊고 체력될때 많은 경험과 지식습득을 하시기를 권해봅니다 나이먹고 보니 어릴때 안해보고 못 배워본게 아깝더군요.
제태크를 취미삼으신거 같은데 딱히 말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모은돈으로 여행 한번 가는거나 꼭 멀리안가도 근처 번화가에 놀러 가시는거 추천합니다. 뭐 스펙의 중요성은 모를리가 없을꺼라 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