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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air | 20/04/09 18:20 | 추천 10 | 조회 24414

아프리카 금수저의 죽음 +923 [41]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94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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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짐바브웨 젊은 셀러브리티(유명인)의 죽음은 아프리카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TV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은 저널리스트 조로로 마캄바(30)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일 만인 지난달 23일 숨졌다. 그의 아버지 제임스 마캄바는 미디어그룹을 운영하며 정계에도 진출해 짐바브웨 정치경제 분야 거물로 통한다. 마캄바는 짐바브웨의 ‘금수저’인 셈이다.


그의 죽음은 짐바브웨 의료 현실을 들춰냈다. 짐바브웨 일간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마캄바는 앞서 20일간 미국 뉴욕에 다녀왔다. 이후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여 동네 의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코로나19 검사 대신 단순 감기약을 처방했다. 집에 돌아온 마캄바는 지난달 20일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날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윌킨스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병원에선 치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마캄바의 입원을 미뤘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원에는 산소호흡기조차 없었다. 가족들은 얼마 전 사망한 친척이 사용하던 이동형 산소호흡기를 구해왔다. 하지만 미국산 산소호흡기의 어댑터가 병원 플러그와 맞지 않는다며 병원 측은 가족에게 어댑터를 구해오라고 요구했다. 간호사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그에게 다가가는 걸 꺼려했다. 결국 마캄바는 격리병동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한 채 쓸쓸히 죽어갔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


저번에 외신에서 아프리카의 현실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간 자국내 의료시설에 거의 투자를 안했답니다.  아프리카 최대국인 나이지리아도 똑같..


"아프면 외국가서 치료받으면 된다"는게 아프리카 권력층과 부유층들에겐 뿌리깊은 사상과 같아서 그렇다고.


그래서 자국내 병원은 빈민들만 치료받는 낙후된 곳이었는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편이 끊지자 지금에서야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권력이 있어도, 돈이 있어도 외국 못나가고 온전히 국내에서 치료받게 생겼다고....

 

코로나로 인해 세계의 감춰줬던 것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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