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저랑 성향이 반대라
티비보는거 좋아하구
저는 결혼전에도 티비 본적 거의 없어요 ㅜ
집에 하루종일 티비보니깐 머리도 아프고 미칠지경이에요
제가 좀 밖에 나가서 캠핑이나 등산가자구 해도
피곤하다하구
그럼 혼자 다니라고 해서용
막상 혼자 갔다오니 너무 심심한데 같이갈 친구도 없네요ㅠ
인터넷으로 여성산악회 치니깐 저희 지역에는 안 나오던데
일반 등산모임은 비추인가영??
술 전혀안먹고 등산만 갔다오면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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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4)
혼자 등산 다니세요
왜 자꾸 어디에 들어가려하세요?
40대 정도 ㅇ실거같은데 그냥 사람들 만나서 동호회같은게 하고싶은건가요?
아니면 운동삼아 야외활동이 하고싶은건가요?
운동 목적이면 혼자서해도 충분히 합니다
심심하면 좋아하는 라디오나 팟캐스트 들으면서 하세요
그게 아니고 사람만나고 싶은거면
그 나이대 보통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동호회는 어떤 종류를 불문하고
불륜천국입니다. 동호회를 가장한 불륜모임이에요
산악회든 배드민턴이든 수영이든 자전거든 주위에 흔한 그런거 전부다요
40대 유부녀 유부남이 혼자 나와서 뭐할라고 그런데 가겠습니까??
진짜 순수하게 사람들 만나고 싶으면
북클럽이나 그런 교양있고 소수의 취미를 찾아보세요
거기도 안그럴거란 보장은 없지만 그나마 덜할건데
대신 인간들이 다 노잼이겠죠
저는 가끔 뒷산에 혼자 간단히 다녀오는데 주말에 가보면 왜 등산동호회가 막장인지 알겠더군요
불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산에 얼마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200고지정도 되는 지점인가? 그쯤에서부터 곳곳에 짱박혀서 도시락까고 술마시고 있더군요
그런데서 술 취하면 더듬고 그러는거고 하산해서 모텔가고 그러겠죠.
나이든 사람들이 산이 좋아서 가는게 아니고
산에서 놀 수 있어서 가는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오토바이 타세요
강력추천드려요
신랑도 체력상 부담도 안가고
딱일겁니다
남편분 벌이가 괜찮으신가보네요 시원치 않으면 본인이산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셨을탠데, 젊은 아가씨들도 배민하더군요. 연세 좀 되시는 것 같은데 갖춰진 복 차지 말고 잘 이어갈 생각 하시는게 어떠실지요.
산에선 둘도 거추장스럽다는걸 본래 알기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