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캠핑붐... +606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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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전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1차 오토캠핑붐....

 

해바뀌면 텐트가격이 몇십만원씩 뛰던 시대....

 

대형 아웃도어 회사에서도 경쟁적으로 캠핑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른바 깔맞춤으로 캠핑장에 좌악 늘어놓고 뿌듯해하던 시기.

 

사실 캠핑장에 전기들어온지도 10년정도 밖에 안된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엔 노지에서 캠핑하려고 무동력 온수매트 만들어서 캠핑을 하기도 하고

 

바닥공사의 필수템으로 주위의 마른 낙엽을 모아 방수포 아래에 두툼하게 깔아 유용하게 사용하던.... 뭐 그런시절이 있었습니다.

 

방심하여 조그마한 가스, 등유랜턴을 전실에 켜놓고 주무시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캠우분들도 계셨었지요.

 

진짜 모든것이 미쳐돌아가던 시절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인기가 사그라 들었지만 텐트가격보다 비싼, 그 무거운 IGT 세트들... 캠핑장에 엄청 많이 보였죠. 

 

너도나도 스노피크 카피해서 공제하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던 시절...

 

그 붐도 딱 2년 지속되다 꺼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후죽순 제대로된 시설도 갖추지 못한채 생겨났던 사설캠핑장도 점점 캠핑객 방문이 줄어들자 못버티고 문을 닫아버리고

 

대형 아웃도어 회사들도 작년을 마지막으로 캠핑사업에서 많이 철수했죠.

 

올해는 진짜 특수한 상황에서의 2차 캠핑붐인것 같습니다.

 

4월까지만해도 뭐 사람좀 늘었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