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했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충 설명하고자 한다.
보통 시설 간의 회선은 단일 회선 케이블이 아니라 여러개의 회선이 들어있는 케이블을 쓴다.
대충 이렇게 생겨먹은 것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기서 뿌리를 잘랐다는 것은 저 케이블에서 갈라져 나온 랜선을 자른 게 아니라 저 두꺼운 케이블을 잘랐다는 뜻이다.
25P라는 것은 안에 구리선 25쌍이 든 케이블, 50P라는 것은 안에 구리선이 50쌍이 든 케이블이라 생각하면 된다.
(랜선은 4p, 전화선은 1p이다)
문제는 두꺼운 부분은 자르면 속이 이렇게 생겼다.
저런게 8개나 있는 상황이니 전역하지 못한 자들은 패닉에 삐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썰을 푼 사람은 케이블의 겉면과 절단 단면으로 대충 이어지는 케이블을 찾은 다음 전역하지 못한 자들에게 구리선을 연결하게 시킨 것이다.
구리선이 25쌍이라지만 다행히도 25쌍이 모두 색깔로 구별 되기 때문에 연결해야할 구리선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8개의 케이블 쌍을 연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얼마나 기열찬 일인가!
댓글(6)
골든 정답
인프라 재활용...
저거 하나하나 고치려면...음...
지식이 늘었다
근데 멀티페어 케이블 쓰는건 또 신기하네
연대통신반 있었는데 4쌍짜리 일반 utp만 써봤는뎁
보통 매립해두는 케이블이라 저걸 볼 일이 생기면 주옥된 거